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 《두로크 강을 건너서》, 《캐릭터는 살아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허튼 생각》,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100 인생 그림책》 등을 번역하였습니다.
현재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거인은 외로운 사람을 말하는 듯하고 거미는 도움의 손을 내미는 모든 크고 작은 존재 혹은 기운을 말하는 듯합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극심하면 도움의 손길조차 외면할 수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는 거미의 사랑이 뭉클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거미의 사랑이 닿을 수 있을까요? 아니, 내가 거미처럼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보내, 외로운 이의 닫힌 마음을 열고 지친 몸을 쉬게 해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