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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상빈

출생:1976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3년 6월 <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

임상빈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미술작가가 꿈이었다. 그래서 예원학교 미술과, 서울 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며 자신의 전공분야에 몰두했다. 그리고 풀브라이트 한미교육위원단의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예일대학교 회화와 판화과(Painting & Printmaking)에서 석사 학위를, 그리고 컬럼비아대학교 티처스칼리지 미술과 미술교육과 (Art & Art Education)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미술작품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술교육과 예술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나아가 그동안 공부하고 터득한 자신만의 예술적인 통찰을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심화, 확장된 글쓰기를 지속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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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 - 2023년 6월  더보기

안녕하세요, <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의 저자, 임상빈입니다. 이 책은 대학에서 한 학기 15주차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예술적 관점에서 얼굴을 분석하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비평할 수 있으시기를 그리고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말과 이미지로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배경으로는 2020년 상반기, 박영사에서 저의 책, <예술적 얼굴책> 그리고 <예술적 감정조절>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을 종합하여 2020년 하반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형 온라인 무료 공개 강의인 Kmooc에 이 책과 같은 제목의 <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이 수업은 아직도 활발히 진행중이며 중국형 대학교 온라인 수업인 XuetangX에서도 같은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결국, 여기서 강의한 원고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목적으로는 매일같이 마주하는 ‘얼굴’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전반부는 ‘구체적인 얼굴’ 그리고 후반부는 ‘추상적인 감정’을 다루죠. 얼굴과 감정을 일종의 ‘미술작품’으로 간주하고는 ‘예술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시도하는 거예요. 이를테면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다양한 표를 고안하여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내 삶의 주체가 되고, 나아가 풍요롭게 세상을 음미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다 소중한 ‘내 인생의 감독’이기에. 특색으로는 우선, 동양과 서양, 역사와 동시대를 막론하고 좋은 미술작품과 문화유산이 지닌 ‘마음의 모양’을 나름대로 상상하며 음미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 미술, 디자인 등 여타 미디어 담론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계통, 즉 철학, 문학, 심리학, 사회학, 수학, 과학 그리고 전반적인 미용, 성형 등에 음양론, 주역, 관상학을 아우르는 유구한 전통사상을 융합하여 폭넓은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합니다. 결국,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비평’적인 감성과 사고, 통찰과 행동을 유도합니다. 나아가 ‘몸과 마음’, 즉 조형과 내용, 이미지와 이야기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통합을 도모합니다. 부디 이 책이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전반부에 나오는 사진 도판은 모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스스로 촬영했습니다. 2019년, 뉴욕에 연구년으로 체류하며 수시로 해당 미술관을 방문했거든요. 당시 촬영의 조건식은 이랬습니다. 첫째, 내 손톱보다 큰 얼굴은 다 찍는다. 둘째, 입체적인 얼굴은 사방을 빙 돌며 다양한 각도에서 많이 찍는다. 한 번 방문하면 체류시간은 다섯 시간 내외, 당일에 촬영한 사진의 개수가 1,000장을 넘기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으니 정말 열심히도 돌아다녔네요. 그렇게 저장된 수많은 파일, 내 나름의 빅데이터로서 소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해당 미술관의 직원을 제외하면 저만큼 많이 돌아다닌 사람, 찾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촬영 당시에 무념무상? 절대 아니었습니다. 나름 머릿속에서는 우주를 여행하며 몹시도 부산했으니까요. 운명의 장난인지 전 세계로부터 수많은 사람의 형상이 어쩌다 보니 여기 모여 바로 내 눈 앞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세세히 그들을 관찰했습니다. 다음, 꼼꼼히 해당 설명서를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평상시 관심 있던 관상과 주역 이론 그리고 나만의 예술적 감상력 등을 바탕으로 그들로 빙의하는 등, 그들의 운명을 대리 체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체감했습니다. 제가 느낀 그때 그 기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얼굴 곳곳에 마치 지문이나 나이테 혹은 블록체인인 양, 지금도 고이 아로새겨져 있다는 것을. 실제로 그들의 영혼 어린 기운인지, 아니면 뛰어난 감각으로 이를 표현한 작가의 예술적 기운인지… 혹은 한참 시공을 가로질러 그들을 통과하는 나의 우주적 기운인지… 여하튼 이와 같은 나날을 보내며 2019년을 마무리하는 즈음, 마침내 <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의 이론적 원리가 정립되었습니다. 스스로 자부하기를 그야말로 새로운 학문의 개척입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마치 구어체로 수업을 진행하듯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해당 분야 입문서로서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바야흐로 무한한 자료와 재빠른 처리에 능한 인공지능의 시대, 갈 길 잃은 의식과 처리 불가 감정에 살고 죽는 우리네 사람들, 모두 다 이리 오세요. 예컨대, 예술 분야를 진로로 선택한 학생, 예술 및 인문정신에 관심 있는 일반인, 큐레이터 및 미술비평가를 진로로 선택한 취업준비생, 한국 전통사상에 관심 있는 일반인 혹은 왠지 모르게 여기에 끌리는 지구인 그리고 의미를 찾아 떠도는 우주인, 모두 다 대환영입니다. 찌릿찌릿 통하면 뭉쳐야 제 맛이죠. 우리, 매일같이 주변 길거리에 혹은 내 마음 안에 끊임없이 명멸하는 수많은 예술 작품을 음미하며 앞으로도 여기 내 인생, 쭉 재미있게 살자고요. 이 책은 이와 같은 기쁨과 고민의 징표입니다. 정답은 만들기 나름이니 우리는 꿈꾸고 진심은 통합니다. 그래, 내가 세상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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