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계간 《열린시학》 및 《시와산문》 등에 시와 평론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꽃과 악수하는 법』 『밥알의 힘』 『오후가 가지런한 이유』를 냈다.
<그늘마저 나간 집으로 갔다> - 2023년 1월 더보기
불면의 시간들 포말처럼 흩어져 가는 기억들 뜨겁거나 차갑거나 아무렇게 놓인 일상들 삶이 물먹은 솜뭉치처럼 제 무게에 가라앉던 날 꽃과 악수하는 법을 잊어버렸고, 밥알의 힘을 망각한 채 오후가 가지런한 이유마저 몽롱해졌다 노트북 자판 앞 언어들이 심란하다 긴 꿈에서 막 깨어났다 2022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