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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이준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

최근작
2015년 11월 <7 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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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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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죽 냄새가 나는 그것을, 들쩍지근한 배춧잎 삶은 물을/ 산삼 우린 물인 양 들이켜고 싶었다/ 이즈막 사람 새끼가 된 것도 같고/ 우거지 맘이라는 걸 알 듯도 싶고” 이런 문장이 주는 힘 뺀 힘, 어떤 한참 운 사내에게 남은 것 같은 힘의 그림자 같은 것에 나는 감동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윤관영은 참 멋지다. 착한 웃음 뒤에 숨은 무엇. 계속 찾아보자. "냉동엔 두 번이 없다”, "음식은 죽음을 가린 화장술이다” 이상한 문장도 있다. "손은 손을 먹는다” 뭘까. 궁금하다. 어쨌든 문장 자체로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 묘한 문장이다. "손 같은 손이었다” 쌀 씻는 손을 이렇게 썼다. 이것은 아마 어머니의 손일 것이다. 그것은 손이다. 진짜 손이다. "바스러지나 물에서 살아나던 시래기가 있었다” 이럴 때, 시인은 시래기와 사랑하고 있는 듯. "솥 손잡이 朝光엔 김이 섞이고” 내가 가장 놀란 문장이다. 감각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 시간은 얼마나 깊을까. 얼마나 아쉬울까. 이럴 때 윤관영은, 모든 것을 깨달은 자일 것이다. 찰나일 뿐이지만, 윤관영은 이렇게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반복적으로, 가만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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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이다. 실험과 전위는 조금 다르다. 실험은 형식적으로 새로워야 하는 반면 전위는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다. 실험은 전위적이지 않은 입장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전위는 실험적이지 않은 형식 속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실험은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입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고 전위는 그것과 떨어지기 힘들다. 아주 진부한 형식과 언어로 이루어진 시를 때론 전위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험은 그럴 수 없다. 성기완의 시는 전위적이라기보다는 실험적인 것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의 시는 전위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무언가를 전달하려 하고 주장하려고까지 하며 그 전달과 주장의 목소리가 독자를 자극하기를 원한다. 앞으로. 앞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모든 것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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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이다. 실험과 전위는 조금 다르다. 실험은 형식적으로 새로워야 하는 반면 전위는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다. 실험은 전위적이지 않은 입장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전위는 실험적이지 않은 형식 속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실험은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입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고 전위는 그것과 떨어지기 힘들다. 아주 진부한 형식과 언어로 이루어진 시를 때론 전위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험은 그럴 수 없다. 성기완의 시는 전위적이라기보다는 실험적인 것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의 시는 전위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무언가를 전달하려 하고 주장하려고까지 하며 그 전달과 주장의 목소리가 독자를 자극하기를 원한다. 앞으로. 앞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모든 것으로.
4.
나는 강정에게서 윤회전생을 반복하는 시인의 모습을 본다. 그에게 귀신이 붙어 있다면, 그들은 모두 시인이다. 그리하여 그는 저주받은 자이고 슬픈 자이고 피를 토하는 자이고 우는 자이고 또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자이다. 어쩌겠는가, 그의 운명이 그를 노래하게 한다면. 나는 그와 같은 술상에 앉은 자이다.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 끝까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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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의 실상에 다다르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의 저편으로 건너가는 이야기이다. 이 저편으로 건너간 진짜 이야기는 우리에게 모종의 불편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일반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에 다가가게 한다. 이것은 해파리의 움직임처럼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며 하나이자 여럿인 음란한 사랑의 시를 토한다. 음란한 사랑이 아니라면, 어떻게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것이 시가 아니라면, 어떻게 우리가 사랑을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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