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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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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공황인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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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쳐서 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을 만날 때 자신에게 어떤 공간과 활동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지 찾아보도록 조언하는데, 저자에게는 그것이 바닷속 스쿠버 다이빙이다. 이 책은 남들에게 뒤처질까 두려워서 중력을 거스르면서 더 높이 오르려고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에게 지표면보다 더 낮고 깊은 바닷속 부력이 주는 편안함과 신비로움의 지혜를 전해준다. 힘들고 지칠 때 내가 보호받는다고 느끼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을 정신과에서는 안전기지라고 한다. 안전기지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피난처이고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저자가 안전기지를 찾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분도 자신만의 안전기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정신건강전문의로서 환자들이 겪은 상처나 트라우마,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하루에도 수없이 듣고 있다. 그럼에도 상처와 고통을 담담히 회복하는 과정이 담긴 『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의 이야기가 나에게 완전히 새롭게 다가왔다. 절망 속에서 사람들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가 극도로 좁아진다. 그러나 긍씨 작가는 오히려 자신과 타인을 너그럽게 수용하고 이전보다 세상을 넓은 시야로 보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따뜻함과 힘을 주는 작가의 문장과 그림을 힘들 때마다 반추하고 싶다.
3.
사람은 누구나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혼자서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주고받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죠. 저 역시 오랜 기간 정신과전문의로 일하면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과 그로 인한 감정 소모에 지쳐서 상처를 받고 내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 누구보다 가깝게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았죠. 그렇게 받은 상처는 분명 생판 모르는 남에게 받는 것보다 훨씬 깊고 고통스러운 상처로 잠재의식 속에 각인되었을 겁니다. 이 책은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열쇠로 프로이트가 제시한 심리 방어기제 이론을 얘기합니다. 사실 지금껏 다른 심리학책에서 비춰온 방어기제 이론은 부정적인 이 미지가 강했습니다. 방어기제는 마음의 문을 닫는 것, 현실에서 도망치면서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죠. 하지만 이 책은 방어기제가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저 몸을 웅크리고 가만히 있는 것이 어려움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일 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현재의 문제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잠시 거리를 두었을 때, 오히려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나아지거나 다친 마음이 회복되기도 하니까요. 나아가 우리의 내면이 더 단단하게 성숙해질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방어기제가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경하는 인물을 따라 살며 성공에 이른 사람들, 과거의 기억을 아름답게 묻어두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 삶의 고통을 세기의 작품으로 꽃피운 사람들, 재미있는 이야기와 몸짓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 모두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방어기제를 꺼내어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방어기제는 이미 받은 상처도 나를 사랑하는 힘으로 바꾸어주는 삶의 무기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방어 심리학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은 방어 심리 이론의 개념과 연구 결과부터, 읽는 이의 상황에 맞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담 사례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습니다. 오늘도 인간관계에 지쳐 스스로 상처를 주고 자기 내면과 세상의 문제를 똑바로 직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살다가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너무 힘이 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순간조차도 우리 마음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방어 심리학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보호막이자 따스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4.
남들의 부탁이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조건 참고 인내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지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냐고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책에서 바운더리 설정을 배우기를 바란다. 남을 위한 삶이 아닌 내 삶의 주도권을 찾고 온전한 나의 인생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5.
오랜 기간 대학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정신 건강을 연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저자의 통찰력과 따뜻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읽다 보면 어느새 ‘그래, 나도 다시 한번 일어나볼까’ 하는 의지와 용기가 생긴다. 무기력의 원인과, 구체적이고 속 시원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6.
우리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단절과 고립 속에 병원을 찾는 이들은 더 깊은 마음의 병을 호소하고 있다. 위기는 이렇듯 느닷없이, 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책에서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의사이기 이전에 공감과 연민이 담긴 인간의 아픔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환자에게 자신의 삶의 선택권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신의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스포츠 경기에 출전 자격이 안 되지만, 특별히 출전을 허락받는 경우를 와일드카드라고 하는데 뒤늦게 의사의 길로 들어선 저자는 자신을 와일드카드라고 부르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가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어서 같은 일을 하는 의사로서 공감하는 한편,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지금 이 순간, 정신질환과 심리적인 고통으로 깊은 어둠의 터널에서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 그 누구보다 용감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다.
7.
우리는 여러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도대체 우리가 왜 힘든지,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해주는 좋은 안내서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지금도 마음이 아픈 이들을 진료하는 의사답게 통찰력 넘치는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은 머리가 아닌 마음에 닿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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