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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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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지연되는 임종>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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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많은 시간을 그와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그가 하는 말들을 다 이해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제 고백해야겠다. 문학과 영화를 아우르는 최전선의 평론가이지만, 어떤 때는 오타쿠처럼 보이고, 또 어떤 때는 얼리어답터인 것이 분명한 그의 발화는 그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며, 무엇보다도 그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듣는 사람들에게 때론 낯선 외계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뜨겁게 전달하고자 했던 말들을 차가운 언어로 모아놓고 다시 보니, 사이버네틱한 이 후기근대에 누구보다도 잘 적응하고 있는 인문학자인 그의 깊은 내면이, 이 신 없는 세계의 비참과 파국을 조망하는 그의 웅숭깊은 시선이 비로소 느껴지는 듯하다. 글쓰기는 그러므로 그에게나, 그의 말을 듣는 우리에게나, 참으로 고마운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 글쓰기의 수혜자는 그의 평론집에서 다감한 이해와 결기 어린 지지를 얻은 작가들일 테니, 그들에게 또한 글쓰기가 갖는 은혜와 위안이 새삼 아득할 것이라고, 조형래의 첫 평론집을 읽으며 가만히 생각해본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믿거나 믿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식민지의 어두운 역사를 체현하고 있는 인물 이상의 행적에 대한 이 소설의 해석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리란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누구라도, 이 소설을 일단 손에 든 이상, 속절없이 이야기의 흐름에 빨려 들어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란 사실 또한 분명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온갖 현란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임종욱은 여전히 활자화된 언어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 주장을 매력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증명하고 있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믿거나 믿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식민지의 어두운 역사를 체현하고 있는 인물 이상의 행적에 대한 이 소설의 해석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리란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누구라도, 이 소설을 일단 손에 든 이상, 속절없이 이야기의 흐름에 빨려 들어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란 사실 또한 분명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온갖 현란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임종욱은 여전히 활자화된 언어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 주장을 매력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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