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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나선숙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기타: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최근작
2023년 2월 <퍼스트 임프레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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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미 결말을 알고 시작한다. 아이가 뇌종양인 것을 알게 된 시점부터 죽을 때까지 하루하루 부모가 기록해나간 일기이니 슬픔만이 가득한 가슴 아픈 책일 것 같다. 그래서 선뜻 집어 들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다. 뜻밖에도 소소한 일상의 경쾌함이 있고, 가족의 사랑이 있고, 그 가운데 아이를 향한 간절함이 있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사랑만을 한껏 표현할 뿐, 마음속 고통에 대해서는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부정적인 부분은 되도록 자제하고, 아니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현재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 한다. 나중에 동생 그레이시에게 남겨줄 언니 엘레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언니의 사랑스럽고 의젓한 모습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아이는 분명 하늘로 올라가 다시 천사가 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천사라서 하늘이 더 일찍 데려간 게 아닐까. 하늘에서 어떤 명을 받고 잠시 내려왔을 뿐이리라. 누군가에게 사랑을 일깨워주라거나, 누군가에게 행복과 기쁨을 듬뿍 안겨주고 오라거나, 누군가에게 미처 알지 못했던 순수를 깨닫게 해주라는 그런 사명이 아니었을까. 이 조그만 아이에게도 하늘이 뜻이 있었던 거라면, 어른이 된 우리 하나하나에게는 어떠한 뜻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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