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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도종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4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 (천칭자리)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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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024 누리과정 사회관계 필독서 세트 -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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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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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200원 전자책 보기
그의 원고를 다 읽고 난 뒤에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고 한참이나 창가를 서성였습니다.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 그가 들었던 직관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진실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줘서 고마워. 내 안의 아름다운 측면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 것도 정말 고마워.” 우리도 죽음을 앞에 두고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이런 소리 를 들을 수 있을까요?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지방소멸 걱정 많이 합니다. 저출생 이야기 많이 합니다. 지방 인구의 대도시 유출과 수도권 집중에 대한 걱정 많이 합니다. 이 모든 게 국가의 위기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청년들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법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청년들과 만나 직접 묻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한 번의 의례적인 만남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납니다. 국내외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듣고 정책자료집도 발간하고 입법도 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청년들과 만나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깊은 통찰에 이르게 했다고 말합니다. 지방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자리 결핍, 외로움, 주거와 교통과 물가 때문에 겪는 어려움, 이런 서울살이의 애환을 가감 없이 들었습니다. 지방에 남은 청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방에 산다는 것의 의미, 지방대학, 일자리, 소외, 편견, 의료, 그리고 당당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방으로 돌아온 청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몰랐던 행복, 안정감, 적응 과정, 창업, 변화, 활력, 거기서 만난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일자리의 다양성 확보, 생활 인프라 구축 같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도 그들에게 듣습니다. 이런 생생한 이야기가 이 책의 장점입니다. 해법은 현장에 있다는 것, 대답은 당사자에게서 나온다는 것, 그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는 것, 희망도 그렇게 만난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서동용 의원의 책 《지방, 청년, 미래》는 그래서 희망의 대화록입니다. 청년들이 들려준 해법입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꽃이 피면 그 향기가 가슴에 다가와 가슴이 터질 듯하고, 달이 뜨면 그 달빛이 가슴에 부서집니다. 낙엽을 따라 마음이 함께 굴러가고 눈과 함께 다복해지는 것은 마음이 잔잔해져 있거나 비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원경 스님의 시는 그런 고요함과 자유로움이 바탕이 되어있습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작가의 몸속에 들어와 자리 잡은 채 강하게 요구하는 강력한 무언가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그 비참하고 끔찍한 죽음에 대해서 쓰지 않고는 다른 글을 쓸 수 없게 하는 막막함, 절박함, 사무침, 애통함, 몸속에 갇혀 있던 그런 것들이 눈물처럼 반짝거리면서 줄줄이 흘러나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빙의라고 해도 좋고, 아룬다티 로이의 어법으로 표현하자면 현기영이 4·3을 소설로 쓴 것이 아니라 4·3으로 죽어간 참혹한 영혼들이 현기영을 선택해 『제주도우다』를 쓰게 한 것이다. 자기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하게 한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작가의 몸속에 들어와 자리 잡은 채 강하게 요구하는 강력한 무언가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그 비참하고 끔찍한 죽음에 대해서 쓰지 않고는 다른 글을 쓸 수 없게 하는 막막함, 절박함, 사무침, 애통함, 몸속에 갇혀 있던 그런 것들이 눈물처럼 반짝거리면서 줄줄이 흘러나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빙의라고 해도 좋고, 아룬다티 로이의 어법으로 표현하자면 현기영이 4·3을 소설로 쓴 것이 아니라 4·3으로 죽어간 참혹한 영혼들이 현기영을 선택해 『제주도우다』를 쓰게 한 것이다. 자기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하게 한 것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작가의 몸속에 들어와 자리 잡은 채 강하게 요구하는 강력한 무언가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그 비참하고 끔찍한 죽음에 대해서 쓰지 않고는 다른 글을 쓸 수 없게 하는 막막함, 절박함, 사무침, 애통함, 몸속에 갇혀 있던 그런 것들이 눈물처럼 반짝거리면서 줄줄이 흘러나와 이 소설을 쓰게 했을 것이다. 빙의라고 해도 좋고, 아룬다티 로이의 어법으로 표현하자면 현기영이 4·3을 소설로 쓴 것이 아니라 4·3으로 죽어간 참혹한 영혼들이 현기영을 선택해 『제주도우다』를 쓰게 한 것이다. 자기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하게 한 것이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2,950원 전자책 보기
꽃이 피면 그 향기가 가슴에 다가와 가슴이 터질 듯하고, 달이 뜨면 그 달빛이 가슴에 부서집니다. 낙엽을 따라 마음이 함께 굴러가고 눈과 함께 다복해지는 것은 마음이 잔잔해져 있거나 비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원경 스님의 시는 그런 고요함과 자유로움이 바탕이 되어있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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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060원 전자책 보기
“철학의 나무에 뻗어 있는 복잡한 개념의 가지들을 쳐내 이렇게 명료하게 이해하게 하는 친절한 책이 또 있을까?”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길게 느리게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마을,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함께 향유하는 마을, 미래에도 이렇게 살고 싶은 마을, 여기 그런 예술마을이 있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윤현은 “낮에 나온 반달”처럼 있다. 존재는 빛나는데 낮이라 “눈에 쉬 띄지 않는”(「낮에 나온 반달」)다. 중심에 있지 않고 모퉁이에 있다. 거기서 “제자리 지키는” 바위처럼, “흐르는 물에 모난 것 덜어 내는” 돌처럼, “세상을 푸르게 하는” 나무처럼, “한곳에 얽매이지 않는”(「가벼운 깨달음」) 구름처럼 조용히 있다. 작은 것, 자잘한 것들 “곁”(「옆보다 곁」)에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새로운 것은 언제나 자잘한 데서 오는 법”(「풀밭 세상」)이라고 믿는다. 그 사소하고 자잘한 사물들, 현상들 속에서 삶의 깊은 이치와 만난다. 격물(格物)하여 치지(致知)한다.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온전한 지에 이른 시들이 이 시집에는 많다. 새로운 발견이 있고 조용한 깨달음이 있다. 중용의 눈, 중정(中正)의 마음으로 간파해 내는 “단순하면서도 충만”(「나무 2」)한 음성이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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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은숙 시인의 시에는 “가을의 심장에 귀를 대고 / 흐느껴”우는 언어가 있다. “혼자 늙어가는 저녁”이 있고, 오래 걸어서 “붉고 넉넉한 노을의 시간”까지 온 뜨거운 발자국이 있다. 그런가하면 “한 그루 적막으로 서 있는 때죽나무의 지긋한 균형”같은 것도 있다. 그런 김은숙 시인의 시들 중에 ‘입동 무렵’에 가 있는 시 여러 편이 눈에 띈다. 남루한 흔적과 누추한 눈물의 시간을 지나 “굽은 등에 핏줄처럼 새겨진 가을 지문을 만지며” 입동 근처를 서성이는 시들. 그런 시들이 가리키는 시간은 눈물도 울음도 침묵인 시간, 섣부른 언어도 기약도 허락하지 않는 시의 시간이다. 그 장엄한 시간은 시인의 시정신이 “투명하고 짱짱한 얼음 같은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걸 알게 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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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그의 원고를 다 읽고 난 뒤에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고 한참이나 창가를 서성였습니다.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 그가 들었던 직관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진실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줘서 고마워. 내 안의 아름다운 측면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 것도 정말 고마워.” 우리도 죽음을 앞에 두고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이런 소리 를 들을 수 있을까요?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원고를 다 읽고 난 뒤에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고 한참이나 창가를 서성였습니다.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 그가 들었던 직관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진실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줘서 고마워. 내 안의 아름다운 측면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 것도 정말 고마워.” 우리도 죽음을 앞에 두고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이런 소리 를 들을 수 있을까요?
1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원고를 다 읽고 난 뒤에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고 한참이나 창가를 서성였습니다.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 그가 들었던 직관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진실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줘서 고마워. 내 안의 아름다운 측면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 것도 정말 고마워.” 우리도 죽음을 앞에 두고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이런 소리 를 들을 수 있을까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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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균수의 시는 시를 쓰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일이다.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의 우아한 자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아래에서 고단하게 움직이는 발까지 보는 일이며 화사한 꽃만 보는 일이 아니라 잎 뒷면의 곰팡이까지 보는 일이며 사랑에 빠진 사람의 행복한 미소 만 보는 일이 아니라 사랑이 끝난 후에 찾아올 눈물까지 보는 일이다. 눈물지으며 홀로 올려다본 겨울 밤하늘, 꺼질 듯 위태롭게 깜박이는 별을 보는 일이다. 누구의 말이나 한때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누구의 칭찬도 인정도 바라지 않고 오직 깊이 들여다보아야 보이는 것들을 보고 옮겨적고 노래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이가 진짜 시인이다. 박균수가 바로 그런 시인이다. 수없이 슬픔과 아픔과 외로움을 견뎌왔을 시인에게 깊은 감사와 작은 토닥임을 전한다. - 도종환(시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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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위기의 시대, 대전환의 시대에 미래비전을 제시할 사람, 행정 쇄신, 정치 혁신,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가지고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에 대한 갈망이 크다. 시민 중심의 새로운 시각으로 시민정치 시대를 열어서 지역사회를 혁신하고 변화시켜 낼 사람, 영혼이 있는 정치를 할 인물에 대한 요구도 높다. 송재봉이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인물로 성장해 왔음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17.
  • 연두 나비 
  • 김올 (지은이) | 고두미 | 2021년 11월
  • 11,000원 → 11,000, 마일리지 550원 (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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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리는 눈이니 천눈일까요? 처음으로 내리는 눈이니 첫눈일까요? 셀 수 없이 내리는 눈이니 1000눈일까요? 첫눈 내리는 걸 보며 시인은 묻습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마음은 뭐라고 할까요? 천심이에요. 사람이 처음 갖게 된 마음을 뭐라고 할까요? 동심이에요. 그런데 동심이 곧 천심이에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맑은 마음 그러니까 동심을 나이 들어서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시인이라고 해요. 담장 아래 길게 자란 부추를 잘라 먹기 전에 “흙 속 지렁이 놀라지 않게 / 흙 속 뿌리 쪼그라들지 않게//땅을 세 번 / 톡·톡·톡 두드리고”사물을 공경하는 마음이 시인의 마음이지요. 이런 엄마의 마음이 시인의 마음이지요. 부추 한 줄기, 지렁이 한 마리, 흙 한 톨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쓰는 시가 진짜 동시지요. 그런 눈을 가지고 살면 배추씨에서 막 돋아난 어린 배춧잎이 ‘연두 나비’로 보이는 거죠. 포르르 돋은 날개로 차가운 겨울도 두려워하지 않고 날아갈 ‘연두 나비’ 김올 시인의 동심도 포르르 날아서 맑은 하늘 가득하길 바랍니다. ─ 도종환(시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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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000원 전자책 보기
동진나루는 그냥 나루터가 아니다. 학당고개는 그냥 고개가 아니다. 부안 들판도 그냥 들판이 아니다. 약탈과 야만에 맞서 온 고개이며, 가족을 지키고 양식을 지키던 뼈저린 들판이다. 나루터 물길을 따라 걸어 오르다 보면 사람들의 눈물이 밟히고, 썰물 같은 아픔이 밀려왔다 밀려 가는 곳이다. “지나온 사연/지나온 우리/발자국이 쌓여/산이 된” 곳이며, “땀방울이 모여/ 강이 된” 곳이다. 모든 곳이 역사의 현장이다. 농민들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혁명의 불꽃으로 타오르던 곳이다. “변산에서 새 만금까지/곰소에서 직소까지/어디 하나 숨결이 끊이지 않는/곰삭은 젓 갈 내음/정에 푹푹 익고 익어/흥건히 젖어 들고 있”는 곳이다. 이번 시집은 그런 시인의 고향을 노래하는 시들로 가득하다. 고향은 지워도 끈질기게 피는 꽃, 날마다 피었다 날마다 지는 오래된 꽃처럼 곁에 있다. 고향을 떠나서도 고향을 그리워 하고, 고향에 와 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도종환(시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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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싹입니다. 뿌리가 근본이라고 위에 올라앉아서 싹을 내리누르면 그 나무는 죽어버립니다.” 1923년 제 1회 어린이날 선언문에 나오는 이 말은 지금도 여전히 뜻이 깊습니다. 이슬도 햇빛도 단비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이 싹입니다. 어른 중심의 생활을 어린이 중심으로 바꿔야 우리에게도 새살림이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민중을 해방시키기 위한 어린이 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어린이 운동의 역사가 백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퇴보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이주영 선생의 정신 또한 이오덕 선생을 거슬러 방정환 선생에 닿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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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5,950원 전자책 보기
오랜만에 참 좋은 시집을 읽었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재미있었다. 시를 읽는 일이 즐거웠다. 참 오랜만이다.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재현한 시가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끝으로, 머리로 쓰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삶으로 부대끼며 썼기 때문이리라. 아이들이 처한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뒤집기 위해 쉼 없이 애쓰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시가 깊이 있으면서도 싱싱하고 건강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열몇 살의 아이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법을, 따뜻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이렇게 알기 쉽게 일러 주는 시가 또 있을까. 실수하고 넘어지고 잘못하고 좌절하고 상처받고,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란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그걸 인정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이런 시인 선생님이 많아지면 좋겠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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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한평생 외롭고 쓸쓸했으나 / 그믐밤 들풀처럼 / 그리운 이름” 그가 아버지의 묘비명으로 쓴 시나, “남루한 생애를 기우고 기우며”사신 어머니, 그 어머니를 버리러 “성심요양원” 가는 길에 쓴 시는 가슴이 아파 다 읽지 못하고 접어두었다. 조원진의 가슴에 피어오르던 저녁연기 때문에 눈물 난다. 그의 시에 스며 있는 슬픔의 내력을 읽는 동안 눈물 난다. 슬픔의 내력을 슬픔의 힘으로 바꾸려고 몸부림친 흔적들 때문에 가슴 아리다. “한평생 슬프고 선하고 가난했으나 / 고향집 저녁별처럼 / 따뜻한 이름 / 조원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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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조성순 시인의 이번 시집을 읽으며 “물자작나무 껍질에/ 밤새껏 쓰는/ 바람 편지” 같은 시를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고해의 바다에서 사느라 많이 흔들리면서도 생동하는 기운을 잃지 않고, 미망 속에서 길을 찾아가면서도 담백한 자세를 지니고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그의 상상을 따라가는 길이 즐겁다. 여름에도 눈이 내렸다는 내성천, 그리운 것들이 다 모여있는 옛집, 인디언 달력 같은 그만의 십삼월, 찬바람 몰아치는 세상에서도 오래 기억하는 따뜻한 온기가 내면을 채우고 있어서 좋다. 그의 상상을 따라 과거로 가도 맑고 서늘하며, 미래로 가도 흥겹고 신난다. 부디 백석이 살던 동네에 정착하여 살다가 우리들을 초청하여 왁자하게 저녁 시간을 보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3.
  • 닭니 - 흙향기 묻어있는 알토란같은 어린시절 
  • 강병철 (지은이), studio 돌 (그림) | 작은숲 | 2020년 10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1) | 세일즈포인트 : 5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강병철의 『닭니』는 토속적이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나는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 한머리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바닷가로 농게와 능쟁이를 잡으로 가기도 하고, 울면서 할머니를 부르며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눈물겨운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어서 초록바다가 된 이모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풀빵을 팔고 아이스케키를 팔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연화의 모진 인생살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정겨운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넘치고, 배를 곯아도 흙 묻은 손으로 잡는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옵니다. 이 책은 드러내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흙 향기 묻어 있는 알토란 같은 이야기를 써 놓고도 자랑하거나 떠벌이지 않고 장승처럼 서서 벙긋이 웃는 작가 강병철의 질박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정적인 문체에 감겨 더욱 애잔하고 풍요로운 이 이야기를 단숨에 읽고 난 뒤 아직까진 나는 ‘슬픔에 더 단단해지는 조약돌이 되고 싶어’ 하던 강철이의 첫사랑 연화가 그 뒤에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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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광화문글판은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공간이다. 머리에 기억시키고자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공간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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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500원 전자책 보기
너무 바쁘게 살아야 하는 하루하루, 그러다 잊어버린 부드러운 말, 쓰지 않은 편지, 보이지 않는 꽃이 생각나는 이들에게 이 시집을 건넨다. 아픈 영혼을 위로해 주는 다정한 언어들, 다시 본래의 선한 나로 돌아가게 해 주는 시들이 이 안에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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