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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화평론

이름:류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인천

직업:대학교수

최근작
2018년 9월 <말하는 그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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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그의 우화는 윤리적이지도, 종교적이지도, 정치적이지도 않다. 그의 우화는 염세적이고, 실존적이며, 철학적이다. 최승호 우화의 독창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승호의 한글 비주얼 포엠 앞에서, 생각은 선형적 틀에서 벗어나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이 생각에서 발아된 상상은 상투적 질서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유희한다. 그의 비주얼 포엠은 재밌게 의미심장하고, 천진난만하게 창의적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윤희상은 천상 시인이다. 그는 한겨울 깜깜한 호수의 심연에서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말을 품어 안는다. 그의 시의 심장이 따뜻한 연유이다. 윤희상은 숙련된 시인이다. 그는 불필요한 언어를 베어내고 꼭 필요한 언어도 다듬고 또 다듬는다. 그의 시의 용모가 단정한 까닭이다. 윤희상은 체념의 기술을 체득한 시인이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사막의 오지를 달리며 인간 존재의 필연적 제한성을 자각한다. 그의 시의 품성이 겸손한 소이연이다. 동시에 윤희상은 이런 시인이기 이전에 현실의 땅에 굳건히 발을 딛고 오늘을 살아가는 성실한 시민이다. 그는 다사다난한 삶의 궤적이 생생하게 인쇄된 세상이라는 거대한 책을 또박또박 읽는다. 그의 시의 마음가짐이 정직한 이유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이세기 시인은 질풍노도의 바다 위에서 세상을 향해 솟구치는 휘황찬란한 시어(鰣魚/詩語)를 잡기 위해 후릿그물을 당기는 호기를 부리지 않는다. 바다와 독대하는 시인의 품성은 겸손하고 바다를 품는 그의 언어는 질박하다. 시인은 오늘도 먼 바다에서 떠밀려온 이름 없는 것들, 낮은 목소리로 옹알거리는 “가장 추운 말”(「서쪽의 말」)을 줍는다. 바다가 타전하는 삶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서해 낙도와 무인도를 서성거리는 것이다. 그렇다. 이세기 시인은 ‘바닷가의 수도사’다. 세상의 풍파와 생의 비애를 참고 견딘 벌거벗은 모래알 속에서 “시린 뼈로 빛나”(「언리 해변」)는 삶의 근간을 묵상하는 행자다. 그런데 이세기 시인은 뜻밖의 운명과 조우한다. 시인은 해변에서 ‘유리병 편지’를 발견한 것이다. 이는 오래전 시인이 자신에게 부친 내밀한 비망록이다. 이 편지에는 서해 소도의 아름다운 풍경, 심청전 설화, 유년의 가족사, 조락한 어촌의 실상, 섬사람들의 애환, 남북한 분단의 상처가 기록되어 있다.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의 매일매일이 축적된 유리병에서 아버지의 입 냄새, 비릿한 몸내음, 미역줄기와 파래 냄새, 머굿대 볶는 냄새, 곤쟁이 냄새, 물메기 냄새가 피어오른다. 심장 깊숙이 이 모든 냄새를 들이마신 후, 시인은 다시 병을 봉인해 바다로 편지를 띄운다. 요컨대 이세기 시인에게 시 쓰기란 절해고도에서 발송한 투병통신(投甁通信)이다. 과연 누가 이 수취인불명의 유리병 편지를 읽는 지복을 누릴 것인가?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야만의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가 스물여섯 살에 요절한 독일의 천재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 그의 삶은 짧았지만 그가 남긴 청춘의 비망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심장하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6,300원 전자책 보기
시인은 궁긍적으로 창해의 푸름이 되고 싶었다. 시인의 포부가 자못 원대하다. 이 푸름 속에 태초의 언어(발터 벤야민의 개념을 빌리자면 ‘아담의 언어)가 서려 있다. 이 푸름 속에 절대 자유의 흰 깃발이 휘날린다. 이 푸름 속에 시혼의 선혈이 임리한다. 이 푸름 속에 우울의 꽃망울이 맺혀 있다. 요컨대 이 푸름 속에 강기원의 시 세계의 서사가 역사한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김병호는 직유와 서정이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신선한 시적 효과를 자아낼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시인이다. 김병호의 직유는 정치精緻하게 서정적이다. 내적 구조는 농밀하고 외적 모양새는 아름답다. 김병호 시의 매력이 발생하는 지점은 여기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허수경 「이 가을의 무늬」 외 5편 허수경 시인은 우울의 생리를 적시(摘示)한다. 멜랑콜리는 슬픔의 단단한 결정체가 아니다. 멜랑콜리는 비애의 응혈도 아니다. 애도의 속울음이 가슴속에 차곡차곡 저축되었다가, 어느 순간 몸 밖으로 그 무늬를 흘러 내보내기 시작할 때, 우울은 생생해진다. 그렇다. 멜랑콜리는 실체가 아니라 파문으로서만 일렁인다. “만지면 만질수록 부풀어 오르는 검푸른 짐승의 울음 같았던 여름의 무늬들이 풀어져서 저 술병 안으로 들어갔다”가 “속으로 울음을 오그린 자줏빛”(「이 가을의 무늬」) 가을의 무늬들로 자욱이 분무(噴霧)될 때, 요컨대 슬픔이 안으로 숙성되었다가 밖으로 기화될 때, 우울은 생의 근기(根氣)로 궐기할 수 있는 것이다. 허수경의 시는 우울을 환멸하지 않는다. 우울을 실존의 조건으로 공손히 받아들인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허수경 「이 가을의 무늬」 외 5편 허수경 시인은 우울의 생리를 적시(摘示)한다. 멜랑콜리는 슬픔의 단단한 결정체가 아니다. 멜랑콜리는 비애의 응혈도 아니다. 애도의 속울음이 가슴속에 차곡차곡 저축되었다가, 어느 순간 몸 밖으로 그 무늬를 흘러 내보내기 시작할 때, 우울은 생생해진다. 그렇다. 멜랑콜리는 실체가 아니라 파문으로서만 일렁인다. “만지면 만질수록 부풀어 오르는 검푸른 짐승의 울음 같았던 여름의 무늬들이 풀어져서 저 술병 안으로 들어갔다”가 “속으로 울음을 오그린 자줏빛”(「이 가을의 무늬」) 가을의 무늬들로 자욱이 분무(噴霧)될 때, 요컨대 슬픔이 안으로 숙성되었다가 밖으로 기화될 때, 우울은 생의 근기(根氣)로 궐기할 수 있는 것이다. 허수경의 시는 우울을 환멸하지 않는다. 우울을 실존의 조건으로 공손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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