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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예술
이름:
김봉석
국적:
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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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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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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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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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세대전쟁의 시대다. 이미 모든 것을 얻은 세대는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다음 세대를 착취한다. 뺏기지 않으려면 뺏어야 하니까. 모든 것을 가진 기성세대에게 젊음은 유일한 실락원이다. 파우스터는 불가능한 열망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다. 그들의 영혼을 도둑질하고 은밀하게 조종하는 파우스트의 인형. 파우스터는 인간의 절대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기성세대의 탐욕을 고발한다. 인간의 자율의지와 개인의 의미를 깊숙하게 파고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독자의 예상을 뒤집고, 흔들어댄다. 설정부터 반전까지 치밀하게 설계한 야심만만한 스릴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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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정시
정가인하
리훙웨이
(지은이),
한수희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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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는 어떻게 될까? 인간의 서정은, 감정은 과연 유효하고 의미가 있을까? 모든 것이 연결되고 느낌과 감정까지도 모두 예측하고 설정하여 이루어진다면, 시간을 뛰어넘고 죽음을 초월한다면 인간에게는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서정도, 죽음도 의미가 없다면 바로 그 이유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아닐까. 205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위대한 시인의 자살에서 시작하는 『왕과 서정시』는 인간의 ‘서정’이란 무엇이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탐구한다. ‘무에서 정감이 자’랄 수 있는 서정은 과연 인간만의 것일까. 인공지능 혹은 집단지능에서는 불가능한 것일까. 중국 SF의 광활함과 심연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걸작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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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 1~5 박스 세트 - 전5권
ㅣ
김동식 소설집
김동식
(지은이) |
요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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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얼마나 잔인한가, 얼마나 이기적인가,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가. 김동식 작가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때로 비웃고, 때로 슬퍼하고, 때로 분노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늘 겪는 거짓말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가볍게 들리는 김동식 작가의 농담들은 꽤나 묵직하게 우리들의 상식을 두들겨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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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고맙습니다 에디션)
ㅣ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은이)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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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은 비정상적인 혹은 비일상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인간의 적나라한 양태를 보여준다. 무인도에 갇히거나, 외계인의 공격을 받거나, 정체절명의 순간에 놓였을 때 인간은 기존의 상식 바깥의 행동을 한다. 혹은 구태의연한 규칙을 들먹여 당연한 상식을 부숴버린다. 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은 다르다. 최악의 순간에도 인간성보다 질서를 중시하는 이들도 있고, 마지막까지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이들도 있다. 누가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자비는 늘 중요하지만 결국은 생존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인간은 얼마나 잔인한가, 얼마나 이기적인가,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가. 김동식 작가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때로 비웃고, 때로 슬퍼하고, 때로 분노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늘 겪는 거짓말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가볍게 들리는 김동식 작가의 농담들은 꽤나 묵직하게 우리들의 상식을 두들겨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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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김남우
ㅣ
김동식 소설집 3
김동식
(지은이)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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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은 비정상적인 혹은 비일상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인간의 적나라한 양태를 보여준다. 김동식 작가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때로 비웃고, 때로 슬퍼하고, 때로 분노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늘 겪는 거짓말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가볍게 들리는 김동식 작가의 농담들은 꽤나 묵직하게 우리들의 상식을 두들겨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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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ㅣ
김동식 소설집 2
김동식
(지은이)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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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은 비정상적인 혹은 비일상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인간의 적나라한 양태를 보여준다. 무인도에 갇히거나, 외계인의 공격을 받거나, 정체절명의 순간에 놓였을 때 인간은 기존의 상식 바깥의 행동을 한다. 혹은 구태의연한 규칙을 들먹여 당연한 상식을 부숴버린다. 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은 다르다. 최악의 순간에도 인간성보다 질서를 중시하는 이들도 있고, 마지막까지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이들도 있다. 누가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자비는 늘 중요하지만 결국은 생존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인간은 얼마나 잔인한가, 얼마나 이기적인가,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가. 김동식 작가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때로 비웃고, 때로 슬퍼하고, 때로 분노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늘 겪는 거짓말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가볍게 들리는 김동식 작가의 농담들은 꽤나 묵직하게 우리들의 상식을 두들겨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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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은이)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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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소설집은 비정상적인 혹은 비일상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인간의 적나라한 양태를 보여준다. 무인도에 갇히거나, 외계인의 공격을 받거나, 정체절명의 순간에 놓였을 때 인간은 기존의 상식 바깥의 행동을 한다. 혹은 구태의연한 규칙을 들먹여 당연한 상식을 부숴버린다. 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은 다르다. 최악의 순간에도 인간성보다 질서를 중시하는 이들도 있고, 마지막까지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이들도 있다. 누가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자비는 늘 중요하지만 결국은 생존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인간은 얼마나 잔인한가, 얼마나 이기적인가,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가. 김동식 작가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때로 비웃고, 때로 슬퍼하고, 때로 분노한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늘 겪는 거짓말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 가볍게 들리는 김동식 작가의 농담들은 꽤나 묵직하게 우리들의 상식을 두들겨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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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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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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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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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를 읽는 재미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긴장감이다. 폭발과 함께 지하철이 멈추는 테러가 일어난 것 같더니만 괴물들이 공격해 온다. 겨우 지상으로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노량진역에 갇힌 엄마를 구해야만 한다. 사람들을 구하러 온 것 같던 군인들은 엉뚱한 짓을 한다. 지하에 갇힌 강단이 일행은 모르지만, 더욱 거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독자는 알고 있다. 과연 테러의 배후라는 신야는 누구일까. 그의 목표는 무엇이고, 대통령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쉴 새 없이 돌진하는 이야기에 강단이와 연아의 절실한 감정이 더해진다. 도핑 스캔들로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린 강단이는 재난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단지 뛰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달리는 것이 강단이의 인생 그리고 세계를 바꿀 것인가. 처음 목표는 생존이었고, 엄마를 살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부여된 운명은 더욱 거대한 것이었다. 신야를 만나게 된 강단이는 한 단계를 넘어선다. 도약의 순간까지 <스프린터>는 맹렬하게 달려간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까. 신야와 강단이는 함께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 것인지 궁금하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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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대
해원
(지은이) |
CABINET(캐비넷)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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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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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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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김옥빈 주연의 <악녀>를 봤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1인칭 시점 액션 장면이 잔혹하게 펼쳐진다. 여자 혼자 수 십 명의 남자들을 때려눕힌다. 통쾌했다. <악녀>는 단점도 많은 영화이지만 여성의 복수와 액션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는 점에서 좋았다. 여성의 액션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다. <원티드>의 안젤리나 졸리,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 등이 보여준 액션은 매혹적이었다. 마블 영화에서 블랙 위도우가 그렇듯이. 여성의 액션은 다 좋다. 그래도 굳이 선호를 따진다면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의 퓨리오사나 오래 전 뤽 베송이 창조한 니키타 같은 캐릭터가 더 좋다. 자신도 모르게 폭력의 중심에 들어가게 되고, 살아남는 것만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도 있는 강한 여성. <슬픈 열대>를 읽으면서 퓨리오사, 니키타 등이 떠올랐다. 원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 여성. 하지만 결국 자신이 뭔가를 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여성이 온 몸을 내던져 싸운다. 그런 강렬함과 처연함이 <슬픈 열대>에는 흘러넘친다. 권순이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다. 암살과 침입 등을 특기로 하는 살인무기로 길러졌다. 장산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순이는 최강의 전사가 된다. 그녀가 원한 것도 아니고, 그 일에 큰 보람을 느낀 것도 아니었다. 북한에서 태어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이기 때문에 한 것이다. 국가가 지정한 암살대상을 별다른 죄책감 없이 죽이는 것도 단지 주어진 임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이는 거부하게 된다. 자신이 지키던 배의 화물이 어린 소녀들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녀들이 죽어가는 것을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었던 그녀는 모든 것을 버리게 된다. 조국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뒤쫓아 올 것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인간으로서, 인간이라면 마지막으로 지켜야만 하는 선이 있으니까. 그것은 또한 세월호의 은유이기도 하다. 과거를 버린 순이가 도착한 곳은 또 다른 지옥이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지배하는 콜롬비아. 미국의 한 해 예산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에스코바르의 메데인 카르텔은 콜롬비아를 마음대로 주무른다. 정치인, 법관, 기자들을 내키는 대로 살해하고 무차별 테러를 벌인다. 아이들을 정보원으로 쓰고 또 죽여 버리기도 한다. 순이는 그 안에서 살아간다. 목적도 없이 그저 주어지는 일만을 하면서. 그러다가 리타를 만나게 되고, 하나의 목적이 생긴다. 구하지 못한 소녀들 대신 리타를 구해주어야 한다는 것. <슬픈 열대>는 처절한 싸움의 기록인 동시에 구원의 이야기다. 에스코바르가 활약하는 시기의 콜롬비아는 처절한 싸움이 계속되는 곳이다. 마약 카르텔과 그에 반대하는 로스 페페스, 이념을 앞세운 게릴라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앞세워 서로 죽이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가차 없이 희생시킨다. 이미 지옥을 경험한 순이지만 이곳이 나을 것도 없다. 지옥의 저편에서 지옥의 이편으로 넘어온 것일 뿐이다. <슬픈 열대>는 그런 순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끈기 있게 그려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변화라기보다 외면하고 싶었던 것을 결국 받아들이는 이야기니까. <슬픈 열대>는 액션 장면에서 뛰어난 묘사력을 보여준다. 콜롬비아에는 온갖 무기가 다 있다. 전쟁에 육박할 정도의 규모일 뿐 아니라 온갖 술수도 쓰인다. 순이가 맞닥뜨리는 갖가지 상황은 언젠가 영상으로 보고 싶을 만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친다. 이걸 실사로 재현하려면 엄청난 블록버스터가 될 테니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그런 점에서 소설은 여전히 매력이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그런 스펙터클을 머릿속에서 재현할 수 있으니까. <슬픈 열대>는 보고 싶은 액션 장면들을 수시로 제공해준다. 여성 전사의 처절한 액션, 그것만으로도 <슬픈 열대>는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녀의 뒤를 잇는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리타의 이야기도 다시 읽고 싶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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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탐구
- 데즈카 오사무의 원점
이시코 준
(지은이),
홍상현
(옮긴이)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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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가 직접 했던 말이 있다. “만화에서는 어떤 통렬하고 자극적인 문제를 호소하든 상관없지만, 기본적 인권만은 결코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니 전쟁과 재해의 희생자를 조롱하는 일, 특정한 직업을 멸시하는 일, 특정 민족, 국민 그리고 대중을 바보 취급하는 일. 이 세 가지만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만화를 그리든 간에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이것은 단지 만화만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삶의 태도다. 그런 점에서 데즈카의 만화는 평화를 갈구하는 인간이 잔혹한 세계에서 어떻게 싸워나가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 데즈카 오사무는 ‘만화의 신’이다. 단순한 치사가 아니다. 그가 죽었을 때 나왔다는 ‘데즈카 선생은 외계인이다. 어딘가 우주 저편에서 지구로 와서 사명을 다하고 돌아간 것’이라는 말에 적극 동감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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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 11 : 심연 8.08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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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은 꽤나 폭력적인 게임이다. 왕이 된 사람은 어떤 명령이든 내릴 수 있고, 명령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처음에는 가볍게 술 한 잔이나 이상한 동작 정도이겠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명령은 업그레이드되기 마련이다. 더욱 고통스럽고, 더욱 지저분하고, 더욱 치욕적인 명령으로 상승한다. 이성이 끼어 있다면, 반드시 키스나 포옹 같은 성적 행위들도 포함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지나치게 심해진다 싶으면 적절한 선에서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명령을 내리는 '왕'이 전혀 비이성적인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왕 게임>의 노부아키를 비롯한 반 친구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정도로 생각했다. 키스를 해라, 발을 핥아라, 가슴을 만져라 등. 그 정도까지는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있고, 누군가가 거부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왕 게임'이 현실의 모든 것을 장악할 수 있다면, 그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악몽이 된다. 명령을 거부한 친구들이 죽어버린 걸 아는 순간, 아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자신들이 이성적인 게임, 약간 과열되면 중단할 수도 있는 게임이 아니라 극한까지 달려가고 목숨이 달린 현실의 악몽에 놓여있는 것을 알게 되자 공포가 시작된다. 우리가 알던 익숙한 것들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때, 공포가 달려든다. 도시괴담 하나를 생각해보자. 밤늦게 학원에서 돌아온 여고생을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여고생이 말을 건네자, 엄마가 서서히 돌아보며 말한다.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너무나도 일상적인 풍경의 껍질이 벗겨지는 순간, 상상도 못 했던 다른 얼굴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왕 게임>의 아이들도 그렇다.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다. 가벼운 명령 정도는 들어줄 수 있어. 하지만 진짜로 누군가 죽는 순간, 그들이 알고 있던 게임만이 아니라 현실의 얼굴이 송두리째 바뀐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공포물의 소재는 학교다. 주로 공포물을 즐기는 층이 10대와 20대에 많고, 그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리얼한' 상황의 공포를 즐긴다. 한국에서도 영화 <여고괴담> <고사 : 피의 중간고사> 등이 성공하며 붐을 일으켰고, 일본에서도 아이돌이 출연하는 공포영화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할리우드에서도 하이틴 호러물은 영원한 흥행 장르다. <왕 게임>도 학원을 무대로,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은 평범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반 아이들 31명에게 전체 문자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아이들도 기꺼이 동참해준다. 하지만 그 게임이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는 순간 모든 규칙이 바뀌어버린다. '왕 게임'에 따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게임을 멈추려면, 왕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왕의 명령을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왕 게임>은 영리하게 가혹한 명령과 그 명을 따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통해서 긴장과 공포를 극한까지 몰아간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와 섹스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행하고 나면 다음 명령은,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섹스한 남자에게 무엇이든 명령을 내리라는 것이다. 분노한 남자친구의 명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혹은 두 명을 인기투표해서, 진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 그러면 두 사람은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든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게임에서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하고, 기꺼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 버리는 행동은, 평범한 일상에서의 도덕이나 윤리로 판단하기 힘들다. 그리고 <왕 게임>은 <배틀 로얄> 못지않은 친구들 간의 살육극으로 잠시 변한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때로는 상대방을 죽이기도 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우정을 지키려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가슴뭉클한 순간들도 적절하게 담겨 있다. <왕 게임>은 학원물로 시작하여 처절한 살육극으로 변하는가 하더니 최종적으로는 초자연적인 공포물로 끝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단체 문자를 보내고, 그들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것까지는 가능해도 명령을 거부하거나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것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개입하지 않고는 이 끔찍한 왕 게임을 지속할 방법이 없다. 그 지점으로 들어가면서 <왕 게임>은 약간 느슨해진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왕 게임>은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더욱 맹렬하게 달려간다. 단 13일 동안 31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내려면 그 정도의 스피드는 반드시 필요하니까. 왕을 찾아내려는 노부아키는 종횡무진 맹렬하게 달려간다.
단순한 게임, 하지만 그 게임이 상식의 선을 넘고 초자연적인 '저주'와 연결될 때 현실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그 순간 당신이라면 무엇을 지킬 것인가.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현실을 지키려는 노부아키의 열정은 <왕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왕 게임>은 섬뜩한 동시에 감동적인 공포소설로 남는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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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특별판)
ㅣ
작가정신 소설향 15
이응준
(지은이)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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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서 생긴 일』은 팜므파탈에게 현혹되었다가 현혹되었다가 완벽하게 몰락하거나 겨우 살아남아 추억을 곱씹는 남자의 하드보일드가 아니다. 작가의 말처럼 초라한 악당의 이야기다. 누구도 동정하지 않고 누구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초라하고 사소한 악당의 비극적인 말로, 아니 비극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조차 허황한 자발적이고 지지부진한 몰락의 과정이다. ‘그’는, 몰락을 기꺼이 지켜보고자 하는 약혼녀가 보기에도 너무나 지루하게 버티고 있다. 비국하고 저열하게. 그래서 재미있고 때론 짜릿하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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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8 : 라이트 노벨
ㅣ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8
전홍식
,
이도경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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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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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대중적인 소설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독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마음껏 움직이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아직은 웹소설이 변방에 머물러 있지만 점점 더 중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더 뛰어난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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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 10 : 심연 8.02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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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은 꽤나 폭력적인 게임이다. 왕이 된 사람은 어떤 명령이든 내릴 수 있고, 명령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처음에는 가볍게 술 한 잔이나 이상한 동작 정도이겠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명령은 업그레이드되기 마련이다. 더욱 고통스럽고, 더욱 지저분하고, 더욱 치욕적인 명령으로 상승한다. 이성이 끼어 있다면, 반드시 키스나 포옹 같은 성적 행위들도 포함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지나치게 심해진다 싶으면 적절한 선에서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명령을 내리는 '왕'이 전혀 비이성적인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왕 게임>의 노부아키를 비롯한 반 친구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정도로 생각했다. 키스를 해라, 발을 핥아라, 가슴을 만져라 등. 그 정도까지는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있고, 누군가가 거부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왕 게임'이 현실의 모든 것을 장악할 수 있다면, 그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악몽이 된다. 명령을 거부한 친구들이 죽어버린 걸 아는 순간, 아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자신들이 이성적인 게임, 약간 과열되면 중단할 수도 있는 게임이 아니라 극한까지 달려가고 목숨이 달린 현실의 악몽에 놓여있는 것을 알게 되자 공포가 시작된다. 우리가 알던 익숙한 것들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때, 공포가 달려든다. 도시괴담 하나를 생각해보자. 밤늦게 학원에서 돌아온 여고생을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여고생이 말을 건네자, 엄마가 서서히 돌아보며 말한다.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너무나도 일상적인 풍경의 껍질이 벗겨지는 순간, 상상도 못 했던 다른 얼굴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왕 게임>의 아이들도 그렇다.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다. 가벼운 명령 정도는 들어줄 수 있어. 하지만 진짜로 누군가 죽는 순간, 그들이 알고 있던 게임만이 아니라 현실의 얼굴이 송두리째 바뀐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공포물의 소재는 학교다. 주로 공포물을 즐기는 층이 10대와 20대에 많고, 그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리얼한' 상황의 공포를 즐긴다. 한국에서도 영화 <여고괴담> <고사 : 피의 중간고사> 등이 성공하며 붐을 일으켰고, 일본에서도 아이돌이 출연하는 공포영화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할리우드에서도 하이틴 호러물은 영원한 흥행 장르다. <왕 게임>도 학원을 무대로,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은 평범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반 아이들 31명에게 전체 문자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아이들도 기꺼이 동참해준다. 하지만 그 게임이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는 순간 모든 규칙이 바뀌어버린다. '왕 게임'에 따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게임을 멈추려면, 왕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왕의 명령을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왕 게임>은 영리하게 가혹한 명령과 그 명을 따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통해서 긴장과 공포를 극한까지 몰아간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와 섹스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행하고 나면 다음 명령은,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섹스한 남자에게 무엇이든 명령을 내리라는 것이다. 분노한 남자친구의 명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혹은 두 명을 인기투표해서, 진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 그러면 두 사람은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든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게임에서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하고, 기꺼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 버리는 행동은, 평범한 일상에서의 도덕이나 윤리로 판단하기 힘들다. 그리고 <왕 게임>은 <배틀 로얄> 못지않은 친구들 간의 살육극으로 잠시 변한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때로는 상대방을 죽이기도 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우정을 지키려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가슴뭉클한 순간들도 적절하게 담겨 있다. <왕 게임>은 학원물로 시작하여 처절한 살육극으로 변하는가 하더니 최종적으로는 초자연적인 공포물로 끝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단체 문자를 보내고, 그들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것까지는 가능해도 명령을 거부하거나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것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개입하지 않고는 이 끔찍한 왕 게임을 지속할 방법이 없다. 그 지점으로 들어가면서 <왕 게임>은 약간 느슨해진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왕 게임>은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더욱 맹렬하게 달려간다. 단 13일 동안 31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내려면 그 정도의 스피드는 반드시 필요하니까. 왕을 찾아내려는 노부아키는 종횡무진 맹렬하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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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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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찬호께이
,
미스터 펫
(지은이),
강초아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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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은 SF와 미스터리가 유려하게 결합된 소설인 동시에 두 작가의 지향과 장기가 무엇인지도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두 개의 작품을 읽는 것 같으면서도, 두 개의 다른 이야기가 하나의 설정 안에서 맹렬하게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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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6 : 무협
ㅣ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6
좌백
,
진산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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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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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대중적인 소설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독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마음껏 움직이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아직은 웹소설이 변방에 머물러 있지만 점점 더 중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더 뛰어난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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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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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장마르크 로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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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보케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
세미콜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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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를 기억하고 있다면, 지금 당신이 봐야 할 미래의 이야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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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5 : 팩션
ㅣ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5
정명섭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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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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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4 :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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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4
전홍식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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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대중적인 소설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독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마음껏 움직이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아직은 웹소설이 변방에 머물러 있지만 점점 더 중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더 뛰어난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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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2 : 판타지
ㅣ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2
박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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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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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대중적인 소설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독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마음껏 움직이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엔터테인먼트를 내세우는 소설이라면 가장 먼저 독자의 기호와 취향 그리고 만족이 앞서야 한다. 그 다음이 작품성이다. 주로 킬링 타임이지만 가끔은 지대한 감동을 주거나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장르는 발전한다. 아직은 웹소설이 변방에 머물러 있지만 점점 더 중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더 뛰어난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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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1 : 로맨스
ㅣ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1
진산
,
이주라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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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대중적인 소설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독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마음껏 움직이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엔터테인먼트를 내세우는 소설이라면 가장 먼저 독자의 기호와 취향 그리고 만족이 앞서야 한다. 그 다음이 작품성이다. 주로 킬링 타임이지만 가끔은 지대한 감동을 주거나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장르는 발전한다. 아직은 웹소설이 변방에 머물러 있지만 점점 더 중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더 뛰어난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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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 9 : 연옥 11.04
- 소설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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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은 꽤나 폭력적인 게임이다. 왕이 된 사람은 어떤 명령이든 내릴 수 있고, 명령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처음에는 가볍게 술 한 잔이나 이상한 동작 정도이겠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명령은 업그레이드되기 마련이다. 더욱 고통스럽고, 더욱 지저분하고, 더욱 치욕적인 명령으로 상승한다. 이성이 끼어 있다면, 반드시 키스나 포옹 같은 성적 행위들도 포함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지나치게 심해진다 싶으면 적절한 선에서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명령을 내리는 '왕'이 전혀 비이성적인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왕 게임>의 노부아키를 비롯한 반 친구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정도로 생각했다. 키스를 해라, 발을 핥아라, 가슴을 만져라 등. 그 정도까지는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있고, 누군가가 거부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왕 게임'이 현실의 모든 것을 장악할 수 있다면, 그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악몽이 된다. 명령을 거부한 친구들이 죽어버린 걸 아는 순간, 아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자신들이 이성적인 게임, 약간 과열되면 중단할 수도 있는 게임이 아니라 극한까지 달려가고 목숨이 달린 현실의 악몽에 놓여있는 것을 알게 되자 공포가 시작된다. 우리가 알던 익숙한 것들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때, 공포가 달려든다. 도시괴담 하나를 생각해보자. 밤늦게 학원에서 돌아온 여고생을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여고생이 말을 건네자, 엄마가 서서히 돌아보며 말한다.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너무나도 일상적인 풍경의 껍질이 벗겨지는 순간, 상상도 못 했던 다른 얼굴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왕 게임>의 아이들도 그렇다.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다. 가벼운 명령 정도는 들어줄 수 있어. 하지만 진짜로 누군가 죽는 순간, 그들이 알고 있던 게임만이 아니라 현실의 얼굴이 송두리째 바뀐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공포물의 소재는 학교다. 주로 공포물을 즐기는 층이 10대와 20대에 많고, 그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리얼한' 상황의 공포를 즐긴다. 한국에서도 영화 <여고괴담> <고사 : 피의 중간고사> 등이 성공하며 붐을 일으켰고, 일본에서도 아이돌이 출연하는 공포영화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할리우드에서도 하이틴 호러물은 영원한 흥행 장르다. <왕 게임>도 학원을 무대로,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은 평범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반 아이들 31명에게 전체 문자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아이들도 기꺼이 동참해준다. 하지만 그 게임이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는 순간 모든 규칙이 바뀌어버린다. '왕 게임'에 따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게임을 멈추려면, 왕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왕의 명령을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왕 게임>은 영리하게 가혹한 명령과 그 명을 따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통해서 긴장과 공포를 극한까지 몰아간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와 섹스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행하고 나면 다음 명령은,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섹스한 남자에게 무엇이든 명령을 내리라는 것이다. 분노한 남자친구의 명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혹은 두 명을 인기투표해서, 진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 그러면 두 사람은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든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게임에서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하고, 기꺼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 버리는 행동은, 평범한 일상에서의 도덕이나 윤리로 판단하기 힘들다. 그리고 <왕 게임>은 <배틀 로얄> 못지않은 친구들 간의 살육극으로 잠시 변한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때로는 상대방을 죽이기도 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우정을 지키려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가슴뭉클한 순간들도 적절하게 담겨 있다. <왕 게임>은 학원물로 시작하여 처절한 살육극으로 변하는가 하더니 최종적으로는 초자연적인 공포물로 끝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단체 문자를 보내고, 그들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것까지는 가능해도 명령을 거부하거나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것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개입하지 않고는 이 끔찍한 왕 게임을 지속할 방법이 없다. 그 지점으로 들어가면서 <왕 게임>은 약간 느슨해진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왕 게임>은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더욱 맹렬하게 달려간다. 단 13일 동안 31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내려면 그 정도의 스피드는 반드시 필요하니까. 왕을 찾아내려는 노부아키는 종횡무진 맹렬하게 달려간다.
단순한 게임, 하지만 그 게임이 상식의 선을 넘고 초자연적인 '저주'와 연결될 때 현실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그 순간 당신이라면 무엇을 지킬 것인가.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현실을 지키려는 노부아키의 열정은 <왕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왕 게임>은 섬뜩한 동시에 감동적인 공포소설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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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Write 장르 글쓰기 세트 - 전3권
ㅣ
Now Write 장르 글쓰기
리 마이클스
,
낸시 크레스
,
루이즈 페니
(지은이),
셰리 엘리스
,
로리 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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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은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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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등 장르에는 저마다 그 나름의 창작 공식이 있다. 그러나 공식대로만 가면 독자는 지루해하고, 공식을 완전히 벗어나버리면 어리둥절해하며 내던진다. 그러니 제일 좋은 것은 공식을 숙지하면서도 요소요소에 변주를 가하는 것이다. 작가의 개성과 취향을 한껏 집어넣으면서도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것. 익숙하면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무엇이 장르 소설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장르의 기본 공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비틀고 도약시켜 자신만의 비법으로 삼을 수 있을까? 일단 이 책부터 읽어보자. 《NOW WRITE 장르 글쓰기 3: 미스터리》는 지금 장르 소설을 쓰려고 마음먹은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조언이 담겨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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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Write 장르 글쓰기 3 : 미스터리
ㅣ
Now Write 장르 글쓰기 3
루이즈 페니
(지은이),
셰리 엘리스
,
로리 램슨
(엮은이),
지여울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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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Write 장르 글쓰기 2 : 로맨스
ㅣ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리 마이클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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