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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교재

이름:이부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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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분석심리학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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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 중년을 말하다 - 중년,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소설로 읽는 융 심리학 
  • 대릴 샤프 (지은이), 류가미 (옮긴이) | 북북서 | 2008년 1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3) | 세일즈포인트 : 359
데릴 샤프는 필자가 나온 스위스 취리히의 C. G. 융 연구소를 1978년에 수료한 융 학파 분석가이다. 졸업 논문은 흥미롭게도 카프카의 작품해석에 관한 것이다. 이 책 속에 자주 카프카가 인용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1970년대의 취리히 융 연구소는 아직 마리-루이즈 폰 프란츠, 칼 알프레드 마이어 등 융의 기본사상을 계승한 그의 1세대 제자들의 영향력이 건재하던 시기다. 데릴 샤프의 분석심리학에 대한 매우 적절한 이론적 소개나 인용문헌을 보면, 그가 융의 사상을 제대로 배웠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분석가로서 30년의 경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융 심리학에 관한 많은 좋은 책을 출판해온 캐나다의 이너 시티 북스(Inner City Books)의 편집자로서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이 책은 결혼생활의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이 분석가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기의 문제를 직면하고 분석가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묘사한 것이다. 융 학파의 분석가는 이런 경우에 문제를 어떻게 보고, 피분석자와의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가를, 가상적인 인물이지만 중년의 문제를 지닌 평범한 인물을 놓고 매우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래서 분석요법이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분석의 목적이나 과정을 잘 이해하게 되고 실제의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과 해설을 통해서 분석심리학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도인 듯하다. 결과적으로 그 의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책에는 연상검사, 콤플렉스 학설, 심리학적 유형설, 개인적, 집단적 무의식, 무의식의 초월적 기능, 적극적 상상법, 꿈의 해석에서 객관적, 주관적 단계, 전이, 역전이의 문제, 정신적 해리의 문제 등 분석심리학의 모든 학설이 망라되어 있고, 환자의 문제와 관계되는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적 배열을 연금술의 상징, 신화, 민담의 상징을 통해 해석함으로써 융 학파의 문제 파악 방식을 아주 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소설’에서는 분석가 자신을 피분석자와 비슷한 결혼의 위기를 겪은 사람으로 설정하여 피분석자의 문제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속의 옛 상처를 다시 한 번 체험하고 이를 극복해가는 등 ‘상처 입은 치료자’(wounded healer)의 모델을 표현하는 데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치료자는 신이 아니며 피분석자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니며, 그 역시 환자와 함께 고통을 나누며 그와 함께 개성화의 길로 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분석가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아는 정도만큼 남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정신치료자는 남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먼저 스스로 분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융이 자주 한 말이다. 치료자의 조건으로 표현되는 신화상의 ‘상처 입은 치료자’는 사실 ‘상처를 입고 이를 극복한 사람’이지 상처를 극복하지 않은 채 안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 - 이부영(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국융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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