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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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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역사논문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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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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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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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 독립에 헌신한 서른 살 청년의 무덤 앞에 놓은 한 송이 국화꽃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희생자들에 대한 레퀴엠이기도 하다.
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역사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영화는 픽션이지만 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힘이 있습니다. 시민의 역사의식을 맑게 닦아줍니다.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을 통합하고, 공동체 규범 수준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의 삶은 들여다볼수록 눈물겹습니다. 감사하다는 느낌이 솟아납니다. 그간 응당한 감사를 받지 못했던 고마운 분들을 다시 재조명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좋은 영화들의 덕이 큽니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진실을 바르게 알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과 책 속의 영화를 추천합니다. 훌륭한 교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책은 한 송이 꽃이다. 일제 말기에 일본군 위안부 노릇을 강요당했던 젊은 여성들에게 바치는 연민의 꽃송이다.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던 조국과 민족 구성원들의 미안한 마음을 담아 부끄럽게 내미는 회한의 꽃송이다. 작가 우봉규는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어 몸과 영혼이 갈가리 찢겼던 우리 여성들의 고통스런 삶과 내면 의식을 그렸다. 더러는 핍진한 묘사를 통해서 더러는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서 그 참혹한 진상을 드러냈다. 역사학자들이 미처 감당하지 못한 소임을 한 작가가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서 거뜬히 수행해 낸 셈이다. 역사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보편적 인간애다. 역사의 거친 파도 속에 휘말린 사람들이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인간다운 가치를 보듬고 지켜 왔는지를 그렸다. 신이 부여한 엄연한 객관 질서에 부딪쳐 좌절하고 고통 받으면서도 해방을 향한 자유의지를 끝내 포기하지 않는 한 인간의 형상을 그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그리스 비극과 닮았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옆 자리에 이 작가가 앉을 자리가 놓여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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