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초대장이다. 저자 박균호는 학생들과 책으로 소통하기를 즐기는 26년 차 교사이자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를 통해 독특하고 기발한 고전 독서법을 선보인 독서가이다. 저자는 인문서, 고전 등 스물여덟 권의 책을 특유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읽어낸다. 이 책에 드러난 독서법은 '책은 이렇게 읽어야만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라 '책은 이렇게 읽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매력적인 길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문학이나 고전이 따분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게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지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집에 머물게 된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집에 콕 박힌 채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면, 혹은 책과 다시 한번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책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내는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