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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인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술작품을 볼 때 이상적인 방식이나 태도가 있다고 믿던 전통적인 관점이 편협된 방식일 수 있다고 존 버거는 주장했다. 이렇듯 오디오 가이드가 아닌, 권위 있는 평론가의 관점이 아닌, 나 자신의 관점으로 미술관을 '체험'하는 방법을 미술관 이용자는 늘 찾고 있다. 고전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나만의 감동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큐레이터이자 평론가인 오시안 워드와 함께 찾아 나선다.
작가는 '백지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인 ‘타불라 라사TABULA RASA’를 키워드로 제시한다. 마주하는 시간Time, 작품과 나와의 관계Association, 작품의 배경Background, 작품에 대한 이해Understand가 다시 보는 과정Look Again과 평가Assessment로 이어진다. 작품이 지닌 리듬Rhythm, 비유Allegory, 구도Structure, 분위기Atmosphere가 그렇게 나의 것이 된다.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 그림을 바라보면 그림 속 인물의 크기가 달라지며 인물을 받아들이는 나의 시선도 바뀌게 된다. 규모가 큰 작품은 멀리서 보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된다. 영주의 성에 걸려있던 그림이라면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맥락과 전혀 다른 맥락에서 감상이 되었을 것이다. 모네의 명작 <수련>의 우둘투둘한 붓터치가 내 안에서 흐드러지며 피어나는 순간, 마음이 느낀 대로 나의 감상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