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이 지배하는 밀실, 오컬트와 논리의 대결!"
추리소설 마니아들이 모인 대학 동아리 '미스터리 애호회'는 함께 소설 속 트릭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사건 현장을 답사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 여름 합숙 이후, 이들의 관심사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될 연구를 진행한 '마다라메 기관'에 쏠려 있다. 우연히 오컬트 잡지에서 '마안갑'이라는 건물에 관한 기사를 발견한 회원들은 그곳에 마다라메 기관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
그러나 마안갑으로 향한 회원들은 충격적인 상황을 맞닥뜨린다. 언제부터 건물에 살고 있었는지 모를 예언자라 불리는 노파는 "앞으로 이틀 동안 네 명이 죽는다"고 예언한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깥세상과 유일하게 이어진 다리가 끊어지고 건물은 완전히 고립된다. 마치 예언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듯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미스터리 애호회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논리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데뷔작 <시인장의 살인>으로 2018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작가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신작 소설.
- 소설 MD 권벼리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