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자본론> 1, 2, 3권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자본론>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더욱 관심이 생긴다면, <자본론>을 직접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자본론>을 한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본론>에 나오는 내용만을 기계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다. 군데군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제시하기도 하고, 마지막 15강에는 자본주의 모순을 넘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혁명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의 목적은 결국 마르크스 <자본론>의 내용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장치들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