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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아야츠지 유키토 (綾つじ行人)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60년, 일본 교토

직업:소설가

가족:아내가 소설가 오노 후유미

최근작
2021년 7월 <[세트] 살인귀 1~2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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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

‘관’ 시리즈 제9작 『기면관의 살인』, 이제야 완공했습니다. 처음에는 200자 원고 800장 정도의 간결한 본격 장편을 구상했습니다. 『암흑관의 살인』 같은 고딕(Gothic) 취미나 기괴 환상 취미는 되도록 줄이고 시리즈 초기의, 예를 들어 『미로관의 살인』처럼 어떤 의미로는 ‘놀이’에 가까운 ‘경쾌한 퍼즐 맞추기’를 이쯤에서 하나 내고 싶기도 했습니다.

미로관의 살인

초기 ‘신본격’의 방향성 가운데 하나를 단적으로 제시한 듯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공과가 반반씩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1988년에 발표할 때는 어리둥절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독자들이 얼마나 이런 ‘장치’와 ‘놀이 정신’으로 가득한 인공적인 추리소설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아닐까. _ 신장개정판 후기 중에서 이번 작품인 <미로관의 살인>은 지난번에 발표한 <수차관의 살인>이 수수께끼 풀이라는 ‘문제’로 보았을 때 미스터리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독자분들에게는 약간 쉬운 면이 많았다는 반성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로서는(지난번 작품의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융통성 없이 추리 문제에서만 본격 미스터리의 가치를 발견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무미건조한 단순한 퍼즐 스토리는 오히려 싫습니다. 또한 제가 엘러리 퀸의 열광적인 팬인 까닭은 퀸의 작품이 초기에 쓴 도전물까지도 포함해 결코 무미건조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_ 초판 후기 중에서

수차관의 살인

그런데 21년 전, 『수차관의 살인』을 쓰면서 염두에 둔 것은 정말 작정하고 ‘그야말로’ 본격 탐정 소설을 써보자는 마음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오마주이기도 한 『십각관의 살인』은 커다란 한 방으로 승부한, 말하자면 기습적인 놀라움을 노린 작품이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본격 미스터리의 경향’이 조금 더 강한, 즉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진상을 논리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내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 중 하나였다. _ 신장개정판 후기 중에서

어나더

‘어나더(Another)’라는 제목은 내가 예전부터 사랑해마지 않는 두 편의 걸작 영화, 토마스 트라이언 원작, 로버트 멀리건 감독의 <THE OTHER>(1972년)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THE OTHER>(2001년)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제목이다. 겉으로 보기에 겹치는 요소는 거의 없지만, 내 안에서 <THE OTHER>나 <THE OTHERS>와 같은 계열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THE OTHER>나 <THE OTHERS>가 그렇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장르로 이야기하자면 역시 『어나더』는 이른바 호러의 범주에 속하는 이야기다. 다만 내가 <THE OTHER>나 <THE OTHERS>가 그렇다고 느끼는 것처럼 『어나더』는 한편으로 어떤 종류의 미스터리 적인 의도에 찬 ‘수수께끼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형관의 살인

원래부터 1인칭 시점으로 화자의 어둑어둑한 내면을 끈적끈적하게 그려내는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로 데뷔한 후 『인형관의 살인』으로 처음 그런 소설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진홍빛 속삭임

아야츠지의 소설은 ‘관’ 시리즈밖에 읽은 적이 없는 분들이 이 작품을 계기로 ‘속삭임’ 시리즈에도 흥미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릭스

「프릭스」를 봐도 그렇고 『암흑관의 살인』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안에 잠재하는 찢어진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고 싶어요. 그것도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틀에서 벗어난 것에 우리는 공포를 느끼고 그걸 기피합니다. 나는 그런 것들 앞에서 결코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략) 사랑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그걸 머리로 이해하고 썼는지 아니면 진지한 고민을 속에 간직하고 썼는지는 읽어보면 아실 겁니다.

흑묘관의 살인

한편으로 이렇게 복선이 넘쳐나는 소설을 잘도 썼구나 싶어 감탄하고 놀란 작품이기도 합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검은 고양이」를 양념으로 사용했으며, 미스터리의 황금기에 나온 어느 명작의 오마주이기도 하지요. 일찌감치 어느 명작인지 알아차린 분도 계시겠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진짜 문제( ‘사라지는 마구’에 비유하자면 나머지 20퍼센트)는 그다음에 있으니까요. 속지 않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읽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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