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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건영

출생:1945년, 경기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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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엄마의 목각 인형>

엄마의 목각 인형

은하와 함께 떠난 과거로의 여행은 힘든 여정이었다. 한때, 어둡고 억눌렸던 시간. 그래서 뜨거웠던 민주화 운동의 현장. 거기서 길을 헤매는 강동규를 만나고 마종범을 보았다. 나는 여기저기 흩어진 파편을 모으며 이야기를 맞추었다. 젊고, 그래서 서로 만나고 사랑하고 부딪치고 어루만지며 지낸 이야기의 한 판이 모아졌다. 낡은 파일에서는 곰팡내가 났다. 지치고 고단한 세월의 내음이다. 우리 사회는, 세월의 수레가 이렇게 굴러 왔고, 지금 낮과 밤은 여전하다. 그런데 지난 일들은 지워지지만 일부는 상처가 되고 가시가 되어 아프게 남아 있다면, 다시 살펴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33년도 더 지난 옛일을 이렇게 헤집는 것은 우리의 자화상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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