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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노승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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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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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5000년의 역사

이 책은 대중문화 연구가 이토록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며, 분야들의 접점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근대 이후의 개념으로 알고 있던 대중문화가 실은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현상임을 강조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현대 대중문화의 단초가 이미 고대 세계에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산적 의견 대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번역하지 못했을 것이다. 올해 일정이 꽉 차서 번역 의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존 계약을 취소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겼는데, 마침 그 순간 학고재에서 연락이 왔다. 실용서는 해본 지 오래 되어-지금 떠오른 것으로는 『잘되는 자녀는 아버지가 다르다』와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은 법』, 『로드사이드 MBA』 정도가 있다. -유익하고 재미있게 번역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행동경제학의 인지 편향 개념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소모적 논쟁을 생산적 의견 대립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양극화된 진영 논리가 생산적 대화를 가로막는 지금 상황에 시의적절해 보인다. 논쟁의 당사자들이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논쟁의 성격을 바람직하게 바꿔간다면 세상이 좀 더 밝아질 것이다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

인간의 뇌 또한 일종의 컴퓨터가 아닐까? "때로는 과학책 번역가로 행세한다"는 노승영 번역가는, 사실 대학원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고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한 적이 있는 매우 과학적인 번역가다. 이 책의 수록 논문을 선정하고 과학자이자 언어학자의 자세로 명확한 한국어 번역으로 바꿔 놓은 노승영은 다음과 같은 옮긴이의 글을 썼다. 이 책을 위한 적절하고 우아한 마무리이기도 하다. 튜링은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계산 가능한 수](1936)를 발표하여 컴퓨터의 이론적 기반을 놓은 뒤에 컴퓨터가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즉 지능을 가지는 문제에 천착했다. 나는 이 책에 실린 논문들을 읽으면서 대학원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튜링의 논문에는 기계 학습, 신경망, 유전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의 토대가 되는 개념들이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전에 심도 깊게 논의되고 있었다(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튜링은 '기계 지능'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것은 인공지능과 정확히 같은 의미다. [지능을 가진 기계](1948)는 연결주의 관점에서 신경망을 구현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최초의 인공지능 선언문이라고 할 만한 글이다. [계산 기계와 지능](1950)은 튜링 검사를 자세하게 설명한 글로 유명하며 철학적·논리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지능을 가진 기계라는 이단적 이론](1951)은 맨체스터에서 행한 강연으로, 마지막 부분에서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주장을 내놓는다. 당시에는 터무니 없는 공상으로 치부되었겠지만 인공지능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실감하고 있는 지금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디지털 컴퓨터가 생각할 수 있을까?](1951)는 BBC 라디오에서 강연한 원고로,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체스](1953)는 컴퓨터가 체스를 둘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있는데, 튜링은 자신의 알고리즘을 실제로 구현할 방법이 없어서 오로지 머리와 손으로 모든 규칙을 구상하고 정리했다. 튜링은 기계의 지능을 이해하면 인간의 지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지능을 완벽하게 흉내 내는 기계가 등장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뇌 또한 일종의 컴퓨터가 아닐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어메이징 인포메이션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도서관과 인터넷의 넘치는 정보는 축복이자 저주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 축복일 가능성이 좀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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