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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노승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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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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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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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나의 오랜 동료인 ‘언어괴물’ 신견식의 언어유희는 독보적이다. 어원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촌철살인의 재치, 남다른 유머 감각에다 통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유연한 사고가 어우러져 유일무이한 언어의 향연을 차려낸다. 그의 글을 간간이 읽을 때마다 ‘언제 책을 쓰시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맛깔스럽게 차려진 한 권의 책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많은 이들이 어도락가가 정성껏 만든 언어 도시락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2.
“요즘 번역은 검색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 검색의 시대에 번역에 입문하여 12년 넘게 검색 기술을 갈고닦았지만, 검색 고수의 실전 경험담인 이 책을 읽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유용한 사이트와 검색 기법을 접할 수 있었다. 다음번 검색 때는 ‘filetype:PDF’를 한번 써먹어봐야지!”
3.
나는 재런 러니어의 책을 두 권 번역했는데, 그때마다 인터넷 시대를 꿰뚫어보는 그의 통찰에 감탄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내부 고발자다. 러니어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그 과정에서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고 타락시키는지 폭로한다. SNS는 우리의 가장 인간적인 측면을 악용해 우리를 비인간적인 존재로 만든다. SNS는 수많은 사람의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우리의 정보와 노동은 빅데이터로 전환되어 거대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동원되지만 정작 우리는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 SNS가 제공하는 공짜 열매에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나무와 열매를 키운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그 열매를 먹을수록 당신은 점점 더 허약해질 거라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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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까지 간직해 온 『작은 아씨들』 『피터 팬』 『안데르센 동화집』의 감동에 균열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의 단맛에만 취하지 않고 쓴맛, 매운맛도 경험하고 싶은 어른이라면 각오 단단히 하고 책장을 넘기시길. 게다가 이 뒷이야기의 매력이라니! 이야기는 늘 재미있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더욱.
5.
여행기를 읽고서 여행의 욕망이 생기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실은 좌절감이 들었다. 나는 몽골어와 투바어를 배웠을 테고, 바느질하는 여인들을 지켜보았을 테고, 양을 도살하고 고기를 손질하고 요리하는 광경을 구경했을 테고, 사냥을 따라갔을 테고, 난로에 불을 피워보았을 테고, 말머리장식호궁 연주법을 배웠을 테고, 그러니까 (그녀가 하지 않은) 상투적인 관광객의 행위를 전부 하면서 3주일을 보냈을 것이고, 나의 일기장은 백지였을 것이다. 몽골─알타이에서 배수아가 겪은 경험은 오로지 그녀의 것이고, 그곳에 가더라도 그녀의 경험 중에서 내가 재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배수아가 되고 싶다는 욕망은 살짝 들었다. 배수아가 될 수 있다면 나도 알타이에 가보고 싶었다. 오리엔탈리즘의 시선으로 소비되기로 되어 있던 여행에 불청객으로 동행하여 관찰자이자 관찰 대상으로서, 이방인이자 이방인의 이방인으로서 알타이를 느껴보고 싶었다. 여행객 중 한 명인 카롤라와 함께 걸어오는 배수아를 본 여행객 베르나데테가 말한다“. 나는 저 멀리서 너희들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단다. 그리고 순간 든 생각은 아, 카롤라가 스텝 평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목민 여인과 함께 걸어오는구나.” 무엇보다 검은 호수 아일의 유일한 유기물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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