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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백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3년, 대한민국 대전

직업:시인

최근작
2020년 8월 <지질 시간>

거울아, 거울아

―시가 나를 애타게 필요하다고 외친다 고로 나는 시인.

비밀정원

어떤 먹이를 위해 거미는 거미줄을 계속 짤까요 어떤 숲을 위해 땅은 토양의 순환을 계속 할까요 어떤 나라를 위해 하늘은 도시계획을 새로 고칠까요 어떤 세계를 위해 시간은 그 흘러가는 물길을 계속 낼까요 거미줄이 걸리는 나뭇가지를 알려주세요 그 가지를 지렛대로 세상의 모든 떨림을 들어 보이지요 어둠과 빛이 섞인 황혼의 무게도 달아 보이지요 거미줄에는 아담과 이브의 첫 키스도 이슬처럼 걸리고 거미줄에는 별들의 탄생과 죽음도 리듬처럼 걸리지요

시의 시뮬라크르와 실재라는 광원

격물치지 밖의 세계는 움직이지 않는 침묵인데 이 책의 제 산문들은 마음을 분주하게 해서 얻은 견습화가의 서툰 그림일 뿐입니다. 정신분석가들은 예술가의 작품이란 우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나르시스처럼 애착의 도착倒錯이거나 신경증의 증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글쓰기의 카다르시스가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선배들의 지혜를 빌려 언어의 모험을 감수합니다. 시간의 우물 속에서 마야maya의 환상에 갇혀있는 범부가 시를 공부하고자 돌아다닌 미로의 기록을 몇 편의 졸문으로 남깁니다.

지질 시간

NAVER 사이버공간에는 한글 텍스트로 쓰인 시들이 있네 시들의 저자가 혹시 전생의 학인이었던가? 학인은 인공동면에서 꿈 깬 미이라 인생처럼 이상한 눈물을 흘리리라 로제타석의 비문 같은 기호의 난독에서 시란 이데아의 푸른 장미를 상기하는 스무고개임을 문득 깨달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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