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이름:로버트 벤튼 (Robert Benton)

성별:남성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미국

출생:1932년, 텍사스 왁사하시 (처녀자리)

직업:영화감독

기타:컬럼비아 대학

최근작
2023년 9월 <나딘>

로버트 벤튼은 컬럼비아 대학을 나와 1957년부터 1961년까지 '에스콰이어' 지의 미술감독으로 일했다. 1962년부터는 이 잡지의 편집 일을 했는데 뉴욕의 진보적인 분위기를 과감하게 소화하는 기사로 이름을 얻었다.

벤튼은 잡지의 동료였던 데이비드 뉴먼과 함께 내친 김에 시나리오를 썼고 그게 바로 훗날 아서 펜이 만들어서 유명해진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기념비적인 작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원제는 ‘보니와 클라이드’)였다. 이 영화로 그는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포함한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게 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뛰어들게 된다.

로버트 벤튼이 처음 연출한 작품은 1972년에 만들어진 <배드 컴퍼니>였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이름이 얻은 그가 쓴 <배드 컴퍼니>에 파라마운트사가 관심을 보이며 연출을 제의했던 것이다. 벤튼은 연출에 자신없어 했지만 결과는 아주 좋았다. 서부를 배경으로 한 <배드 컴퍼니>는 미국 변경지대의 생활을 서정적으로 담은 아름다운 가작으로, 서부시대의 낭만주의와 잊혀진 순수함에 대한 명상록이라 평가되었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살인 연극 The Late Show>은 LA 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립탐정에 대한 영화였다. 존 휴스턴과 하워드 혹스의 40년대 탐정영화를 연상시키는 <레이트 쇼>는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처럼 숨막힐 듯이 부드러운 분위기에 싸여 있는 LA의 타락한 생활을 잘 담아냈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의 부드러운 숨결을 잡아낸 찰스 로치의 색채촬영술이 돋보인다. 이 영화는 미국 고전영화의 정연한 편집기법과 자의식이 강한 유럽예술영화의 스타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수작으로 평가받았지만 흥행에서는 실패하였다.

그러나 1979년에 그는 애버리 코먼의 소설을 각색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개념이 무너지고 가정에서 남성의 역할이 변화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민감하게 포착해 대중의 지지를 얻어냈다. 이로 인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을 누르고 아카데미를 휩쓸게 되었다.

벤튼은 80년대에도 활발히 활동했다. <살의의 향기 Still of the Night>(1982)가 프리츠 랑의 고전영화를 의식한 미스터리 영화였다면 <마음의 고향 Places in the Heart>(1984)은 시골지방의 한 가족의 삶을 다룬 드라마였다. 두 영화는 벤튼이 할리우드 고전영화시대의 전통을 착실히 이어받은 치밀한 이야기꾼임을 증명했다. <마음의 고향>은 특히 여주인공 역을 맡은 샐리 필드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그는 자신이 원작 시나리오를 쓴 이 영화 <마음의 고향>으로 또 한번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감독 후보에 오르는 영광도 맛보았다.

그러나 90년대의 벤튼은 다소 휘청거렸다. <대부>와 비교되는 <빌리 배스게이트 Billy Bathgate>는 벤튼의 영화 중 가장 맥빠지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 64살의 나이에 만든 <노스바스의 추억 Nobody’s Fool>은 마치 프랭크 카프라의 옛날 영화를 다시 보는 것 같은 잔잔한 드라마로, 서로 할퀴면서 상처받는 인간관계를 발가벗기면서 개인주의의 미덕을 찬양한다는 점에서 틀림없는 미국영화다.

2003년에는 니콜 키드먼,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한 <휴먼 스테인>의 감독을 맡아, 다시 한번 치밀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빌리 배스게이트>도 그가 감독을 맡았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을 최초로 골든 글로브 후보로 올려놓았다. 그는 또한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운 <슈퍼맨>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