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였어요. 지금도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줄 때 가장 즐겁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그럴수록 산책』, 『태수는 도련님』, 『이왕이면 행복해야지』, 『기억을 먹는 아이』 등이 있어요. 『야광 코딱지』는 첫 어린이책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새삼스레 놀라기도 했고, 평소에 깊게 생각하지 못한 나쁜 점을 지적받아 반성하기도 했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땐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 그들이 좋아하는 우리 문화가 자랑스러워지는 순간도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발견했어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요. 앞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격려까지 얻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자, 힘내요! 대한민국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