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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박혜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9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상주

최근작
2024년 4월 <두 글자 동시>

박혜선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 걸기를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한 글자 동시》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바람의 사춘기》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등이 있고 마음 동시 시리즈《똑똑 마음입니다》(공저)가 있습니다. 동화로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저를 찾지 마세요》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아이》가 있습니다. 그림책으로는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소원》 《낙타 소년》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등이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권태응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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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낙타 소년> - 2021년 1월  더보기

“우리는 이제 낙타가 되기로 했다.” 낙타는 처음부터 사막에서 살았을까? 낙타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곳은 숲이 우거진 북아메리카였다. 그곳에서 살던 낙타는 자기보다 힘센 동물들을 피해 이동했고 하필 그곳은 물이 없어 나무도 풀도 살아가기 힘든 사막이었다. 낙타는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바꿔야 했다. 달리기를 잘했던 낙타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살아가는 법을 익혔다. 물이 귀한 사막에서는 자기가 흘린 땀과 눈물조차도 아끼고 모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모래밭을 걷기 위해 발바닥도 딱딱하고 평평한 굽으로 바꿔야 했으며 모래바람과 맞서기 위해 눈썹은 더 길게 자랐다. 코는 모래를 막기 위해 열었다, 닫았다 창문으로 변했고 혹에는 먹지 않고도 한 달을 견딜 수 있는 지방을 저장해 두었다. 이 모두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낙타의 처절한 노력이고 진화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 <낙타 소년>이 떠올랐다. <낙타 소년>은 자연이 사라진 세상에 남겨진 인간의 이야기기다. 처음엔 나무 한 그루가 사라졌다. 사라진 나무는 숲을 사라지게 하고, 숲이 사라지자 새와 나비와 벌이 사라지고 꽃과 열매도 사라졌다. 땅은 말라 버리고 개울과 강이 사라지니 물고기도 사라졌다. 땅 위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온 세상이 사막이다. 아스팔트와 빌딩들, 공장과 건물들만 가득한 세상은 멀리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뿌연 먼지 속에 쌓이고 도시는 모래로 덮여 간다. 어쩌면 인간은 이런 환경을 견디기 위해 낙타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눈썹은 길어지고 혹이 솟아나고 손과 발은 딱딱한 굽으로 바뀌고…. 푸른 초원을 떠나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낙타의 몸부림을 우리 인간도 겪을 수 있다는 자연의 경고를 <낙타 소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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