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미국 출생.
문화인류학자. UCLA 지리학과 교수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과 탁월한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통찰을 선사하고 있다.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대변동》 등의 저작으로 한국의 독자와 꾸준히 만나고 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성행위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새로운 체위를 배울 수도 없고 월경이나 폐경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정보를 얻을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여러분의 배우자가 외도를 한다거나, 아이 돌보기를 태만히 한다거나, 아이 때문에 당신 존재를 무시하는 데서 여러분이 느끼는 고통을 줄여 주지도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왜 여러분의 몸이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왜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여러분이 자기 파괴적인 성적 행동에 이끌리는지를 이해하게 된다면 여러분의 본능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그 문제를 좀 더 지성적인 방법으로 다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