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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지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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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선량한 차별주의자 (30만부 기념 거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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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공감의 변호사들은 우리 사회 가장 그늘진 곳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목소리를 쫓아 길을 나선다. 사방이 막힌 벽에서 새어나오는 실틈의 빛을 찾고, 더 큰 균열을 내며, 마침내 그 벽을 무너뜨린다. “법은 벽이 아니라 문이어야 한다”는 책 속의 말처럼 벽을 문으로, 나아가 광장으로 만든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공감’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자, 당신도 함께하자고 부르는 연대의 초대장이다.
2.
오랫동안 시설은 불가피한 대안처럼 보였다. 시설에서 장애인들은 자유를 빼앗기고 ‘인간답게’ 실패하고 모험하며 살아갈 기회를 차단당했다. 사회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침묵했다. 시설 너머의 사회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마치 미래에서 온 편지처럼, 시설 너머 세계의 소식을 전한다. 탈시설 당사자와 활동가들이 일찍부터 만들어온 미래가 이 안에 있다. 그곳에서 장애를 만드는 차별의 구조가 허물어진 일상을 만난다. 다양한 몸이 어우러져 서로의 취약성을 보듬고 돌보는 세계를 본다. 지금 시설 안과 밖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간절한 미래다.
3.
한국사회에서 가족을 구성하고 돌보며 산다는 것은 어렵고 두려운 일이다. 이 현실은 특정한 개인들의 실패가 아니다. 법이 정한 경직된 가족구조, 사회가 촘촘하게 주입시킨 가족각본, 가족에게 생존을 맡겨 두고 뒷걸음질 친 사회보장제도, 정상가족 바깥의 이들을 낙인찍고 분리시키는 시설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가족신분’을 쟁취하는 일에 내몰린다. 가족불평등은 개인의 숙명으로 돌려지고, 행복한 가족은 성공한 소수가 향유하는 성취처럼 보인다. 우리의 삶을 잠식하는 ‘가족신분사회’를 돌아보아야 한다. 연대를 바탕으로 서로를 돌보는 다양하고 평등한 가족으로의 세계관 변혁이 필요하다. 20년 전 호주제 너머의 세계가 상상 불가능했지만 사실은 바로 옆에 기다리고 있었듯이, 이 견고한 가족신분사회 너머의 세계가 이미 곁에 와 기다리고 있음을 이 책이 보여 준다.
4.
차별이라는 자칫 날 선 주제를,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간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 온 이야기, 그 여정에 함께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이웃인 이주민·난민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분석적인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가 말하듯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이 좀더 좋아질 거라는 기분좋은 기대를 품는다.
5.
차별이라는 자칫 날 선 주제를,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간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 온 이야기, 그 여정에 함께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이웃인 이주민·난민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분석적인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가 말하듯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이 좀더 좋아질 거라는 기분좋은 기대를 품는다.
6.
언젠가 곁을 스쳤을 것 같기도 하고 멀리 있다고만 느껴지기도 하는 이주민 스물네 명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다. “틈새란 늘 있는 법이니까요”라는 니로샨의 말처럼, 때때로 한국 사회가 보내는 차가운 말과 시선들 속에서 틈새를 찾고 만드는 따뜻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주민이 오면 한국이 망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이주민이 오면 한국은 더 풍요로워진다. 과거에 사람들은 낯선 나라를 찾아 해외로 떠났지만, 이제 한국 안에서 세계를 만난다. 오랜 시간 이주민들의 곁에서 그 삶과 꿈을 지켜봐온 작가는 이주민 한 사람 한 사람과 독자를 만나게 돕는다. 마치 오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스물네 명을 모두 만나고 나면, 고맙게도 조금 더 넓은 시야와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7.
저자는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오히려 인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소수자에게 관심을 가질 때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며, 평등과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인권은 끝없는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멈추어 주변을 돌아보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그 힘으로 이제 기후위기에 맞서자는 저자의 세심하고도 결연한 말이, 그 어떤 연설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김지혜(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성에 관한 탐구와 성찰이 불경한 것이기는커녕, 나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기르고 타인을 존중하는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지식이자 삶의 태도라고 말해준다.”
9.
다양성은 발견과 인정을 기다리며 언제나 우리 안과 곁에 있어왔다. 『다름과 어울림』의 저자들은 심리, 미디어, 언어 등 각자의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학교, 연구실, 기업 등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성을 탐구하여 들려준다. 서로의 다름이 어울림으로 될 때 우리의 일상은 한층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설렘 가득한 희망을 선물한다.
10.
한국에 살던 이주여성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것은 ‘제자리’로 가는 것일까. 어떤 인생인들 떠나온 곳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시간까지 되돌릴 수 있을까. 이주한 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자녀를 낳고 그러다 폭력 피해로 헤어지기도 하는 인생의 큰 사건들을 경험하는데 귀환만으로 어떻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수 있겠나. 저자들은 귀환이주여성을 찾아서 필리핀, 몽골, 태국으로 갔다.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주와 귀환의 과정을 경청하며, 귀환 이후의 삶이 마치 국경 사이에 끼어 있는 것처럼 이어지는 현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사회적 응답을 모색한다. 귀환이주여성들의 이야기에 대한 응답은 ‘국제 협력’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도, 관심과 연대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관심과 연대를, 국경을 넘나들며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시민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11.
  • 법의 이유 - 영화로 이해하는 시민의 교양 
  • 홍성수 (지은이)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 19,000원 → 17,100원 (10%할인), 마일리지 950
  • 10.0 (1) | 세일즈포인트 : 573
『법의 이유』는 법을 시민의 것으로 돌려주는 작업을 한다. 익숙한 영화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지 법을 토론의 대상으로 삼고 대안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되어, 법이 억압의 도구가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도구로 한층 진보하게 되길 기대한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14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450 보러 가기
재난 영화의 세계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끝을 모르는 재난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쓰러지는데도, 주인공과 그에게 중요한 사람이 살아남으면 안도하며 해피엔딩이라 여긴다. 현실 세계도 똑같다면 어떨까. 재난에서 반드시 살아야 하는 주인공과, 하찮게 스러져도 괜찮은 나머지 존재가 있다면, 이보다 잔혹한 세계가 또 어디 있을까.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이 사회가 은밀히 주인공으로 설정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고발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생명을 잃을 때, 나는 누구를 염려하고 무엇을 걱정하며 혹은 누구를 비난하고 어떤 위험을 방관하며 그 긴 시간을 보냈는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게 만든다. 사람을 바이러스로 보는 시선에서 공포를 겪어야 했던 이주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원칙이 무색하게 ‘코호트 격리’라는 명목으로 집단시설에 감금당해야 했던 장애인, “집에서 밥을 해 먹으라”라는 모욕적인 말로 급식을 거부당했던 홈리스, 필수적인 노동을 제공하지만 ‘필수적인 존재’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감염인에 대한 비난과 분노의 철창을 만든 우리는 스스로 그 안에 갇혀 두려움에 떨었고, 인간의 건강을 위해 쌓아올린 일회용품과 마스크는 지구를 더 병들게 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서로가 필요했고, 함께 돌보고 책임지기 위한 해답을 찾아야 했다. 저자들은 재난 상황에서 한없이 좁아졌던 나의 시선을 열어주며, 마스크를 뚫고 세상에 드러난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똑바로 응시하라고 잔잔하지만 분명하게 이야기를 건넨다.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겪으며 우리는 각자가 주인공이 된 세상을 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안전을 염려하며, 무사히 이 재난에서 살아남아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예전의 일상이 누구에게나 회복해야 할 평화로운 생활만은 아니며, 어떤 것은 지구를 병들게 했다. 우리의 일상은 변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만들어야 할 ‘새로운 일상’은 무엇인가. 이제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에 우리가 응답할 차례다.
13.
코다(CODA,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라는 정체성이 별로 놀랍지 않은 사회는 어떨까. 신기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다면. 배경이 ‘나’의 전부로 여겨지지 않는 사회에서 우리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나 자신으로 살게 된다. 저자 이길보라는 한국 사회에서 코다라는 정체성으로 살아온 이야기와 새롭게 만난 또다른 사회의 이야기를 번갈아 들려준다. “보라는 보라의 속도대로” 성장하게끔 돕는 세계를 만난 따스함과 평화로움을 전한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그런 세계를 선물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14.
『법의 이유』는 법을 시민의 것으로 돌려주는 작업을 한다. 익숙한 영화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지 법을 토론의 대상으로 삼고 대안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되어, 법이 억압의 도구가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도구로 한층 진보하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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