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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이상옥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7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

최근작
2024년 12월 <휴먼 히스토리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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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각종 공모전이나 신춘문예 등을 통해 디카시인이 이미 많이 배출되었지만 디카시 전문지로 최고 권위를 지니는 계간 《디카시》는 그간 신인 배출을 하지 않았다. 계간 《디카시》 창간 18년 만에 비로소 첫 신인을 배출했는데, 그 주인공이 신미경 시인이다. 그는 서예가로 예술가의 길을 먼저 걸어왔고 또 사진작업도 10여 년 해오면서 누구보다 디카시를 잘 쓸 수 있는 내적 토양을 충분히 잘 다져왔다. 그의 디카시집 『바람의 환승역』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뮤즈」는 이렇다. 어둠을 더듬던 어느 구석에 가슴을 뚫는 빛의 줄기가, 내가 켜지는 순간이고 그것은 붉은 열매로 강렬하게 전경화되는 뮤즈다. 「그리움의 얼굴」은 또 어떤가. 돌부처 같은 석상으로 출렁이는 슬픔, 석질과 물의 대비가 극명하게 드러나며 그리움이 목구멍으로 역류한다. 「키 포인트」는 작은 몸짓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는 철학적 통찰이 키워드다. 신미경의 디카시는 영상기호와 문자기호가 융합하며 빚어내는 마술로써 경이롭고 신비스럽다.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 크다는 말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수향수필 회장을 지낸 통영의 박순생 중견 수필가가 수필로 못 다 풀어낸 문학적 감성을 찰나의 서정적 포즈로 한 권의 디카시집을 묶은 것은, 디카시로서는 새 지평이라 할 수 있다. 쪽물 들인 천이 널려 있는 한 컷의 영상기호와 “가을 하늘/ 한 조각/ 내게로 왔다”는 짧은 시적 언술의 「쪽물」은 극순간 멀티언어예술로서의 디카시의 미적 포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광활한 우주와 교신하듯이 하늘로 치솟은 나무가 초점화된 「교신 중」은 동화적 판타지로 압권이다. 나무의 내면 풍경에서 몸 안에 날아다니는 우주선이나 나비를 상상하는 「연륜」은 상처마저 아름다운, 생의 빛나는 메타포로 귀결된다. 이번 디카시집은 생의 진실을 극순간 캡처하듯 불러냄으로써 독자의 주목을 끌게 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유은경은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도 당선된 동화작가이며 동시인이며 디카시인이다. 사물이나 자연의 기호적 의미를 생의 진실로 읽어내는 투명하고 순진무구한 시안이 눈부시다. 갱년기엔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며 달걀 꾸러미를 내밀며 씩 웃는 너(「달걀 꾸러미」), 큰 바위를 두른 이끼가 패인 가운데 가늘게 돋아 나는 새싹 같은 신비한 생명력(「원형 탈모」), 사람이 빠져나간 뒤 허물어지는 빈집을 보며 휑해지는 아득한 그리움(「그 집 앞」), 길가에 준비해 둔 정성 어린 사료와 말랑말랑해지는 고양이의 마음(「아늑한 밥상」), 금기를 넘어 너에게로 달려가는 브레이크 고장 난 마음(「브레이크는 진작에 고장났어」) 등에서 보듯 영상기호에 극서정적 에피그램을 투사함으로써 제3의 텍스트성을 순간 구축하는 시법이 빛난다. 유은경의 디카시는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 같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900 보러 가기
권현숙 시인은 수필가로 이미 이름을 얻고서도 디지털 시대 최적화된 새로운 시의 장르로 디카시를 수용해서 누구보다 빛나는 성취를 이뤘다. 지난 해만해도 공룡 발자국 화석을 생생한 발의 말씀으로 읽고 생의 비의를 드러낸 「발자국 경전」으로 제6회 경남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활짝 핀 개나리꽃과 거목을 배경에 두고 쳐진 거미줄에 걸려죽은 꿀벌 한 마리의 비극적 포즈를 보며 눈치도 없는 봄날이라고, 아이러니컬한 생의 실존을 누설한 「어떤 조문」으로 제1회 디카시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디카시집은 수상작 두 편을 비롯한 「불통의 시대」, 「아이야」, 「꽃피는 슬픔」 등에서 보듯 아포리즘의 섬광을 뿜어낸다. 권현숙은 사물이라는 부싯돌을 쳐서 불꽃을 일으키는 부시 같은 시인이다.
5.
김사륜(김종태) 시인 하면, 절차탁마라는 한자성어가 생각난다. 2018년 디카시집 『이주민』을 출간하고 시를 옥돌을 갈고 닦아 빛을 내듯 연마하더니 <전북도민일보> 2022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갈매기에게 먹이 주는 극적 순간을 포착하여 자본주의의 비정을 풍자하는 「세상살이」, 줄지어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 허물을 장례 행렬로 읽어내며 숨겨진 생의 실존을 폭로하는 「장지 가는 길」, 포도를 의인화해서 대상을 빛나게 채색한 「가을 신부」, “불 나간 이모티콘 하나”라는 빛나는 메타포를 구사하며 또다시 뜨거워질 여름을 기다리는 「나무의 겨울 이야기」……. 이번 김종태 디카시집은 편편마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극적 순간을 포착하여 생의 진실을 아포리즘으로 승화시켜 일반 문자시와 다른 디카시의 미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00 보러 가기
정사월의 디카시는 한 편을 읽고 나면 또 다음 편이 궁금해자는 묘한 매력을 지닌다. 정말 가독성이 뛰어난 디카시집이라 하겠다. 오늘 시에 난독증을 느끼는 독자라면 이 디카시집을 권하고 싶다. 절묘한 순간 포착과 최소한의 언술로 영상이 더 큰 목소리로 말하게 하는 「구원의 손길」, 자연과 인사(人事)의 상호텍스트성으로 직선의 정서적 울림을 유발하는 「하늘 카페」, 동심과 환타지의 천진스러움이 압권인 「케이블카」, 우주의 순간적 압축과 이데아의 향연 「느낌표」, 비유의 극점을 보이는 「하늘 안경점」, 무릎을 치게 만드는 기발한 상상력의 「질문」, 사소함 속에서도 생명의 경이로움이 번쩍이는 「태풍 그 이후」 등은 디카시가 문자시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미학을 지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정사월은 디카시 전문 커뮤니티 다음카페 ‘디카시 마니아’에서 주목하는 시인이며 ‘경북도민일보’에 디카시를 연재하며 디카시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박해경의 첫 디카시집 『가장 좋은 집』의 표제는 2018년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다. 올해로 디카시는 18주년을 맞이하며 눈에 띄는 전문 디카시인들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박해경은 디카시단에 가장 화려하게 등단한 시인의 한 분이다. 이번 디카시집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내는 실존을 예리하게 포착한 「밥줄」을 비롯하여 날개를 접어버린 붙박이 녹슨 나비의 「아내」, 우회적으로 가정 해체를 환기시키는 「밥심」, 궁극을 궁구하는 「공수래공수거」, 그런 가운데서도 천진성에 미래의 희망을 투사하는 「아이들」과 함께 순수 미학적 이미저리의 「깊은 상념」에 이르기까지 생의 다양한 포즈를 순간 포착, 순간 언술로 날시성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정수월의 시는 신화적 상상력을 매개로 한 현실과 몽상의 판타지가 주조를 띤다. 「넝쿨」에서 번개가 번쩍이는 유리창에 수상한 손이 보이는데, 주먹을 움켜진 손은 누구의 손일까라고 자문한다. 그것은 물론 넝쿨이라는 현실 이다. 넝쿨손을 목격하고는 문득 입이 바싹 마르고 머리카락이 선다. 집요하게 마지막 숨결마저 뽑아 올리며 화자에게로 오는 넝쿨손은 누구의 손인가. 번개가 번쩍이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화자를 부르며 오르는 넝쿨손 에서 화자는 한 얼굴을 떠올린다. 화자와 함께 너라고 호명되는 우리는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빛나는 너의 눈, 여름밤의 눈물을 머금고 있는 너는 시였음이 밝혀진다. 너와 나는 서로 손을 마주 잡았다. 은유의 숲에서 허우적거리는 화자의 머리를 누가 내리쳤다는 것은 시라는 운명을 받아들 인다는 것이다. 번개가 번쩍이며 넝쿨손으로 찾아온 너는 바로 시이고, 시에서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만난다. 여기서 정수월 시인의 시인됨이 드러난다. 뿌리치려고 해도 유리창까지 담벼락을 타고 넝쿨손이라는 이름 으로 오는 시라는 아름다운 운명이다.
9.
  • 한국디카시학 - 디카시의 정석, 2021 창간호  정가제 FREE
  • 이어산 (지은이) | 실천 | 2021년 10월
  • 15,000원 → 14,250원 (5%할인), 마일리지 750
  • 세일즈포인트 : 1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강희근 시인 문하 이어산, 박우담 두 시인이 신뢰와 우정, 그리고 의기투합으로 창간한 디카시 전문지 《한국디카시학》은 한국 문단의 지형을 바꿀 것이다.
10.
오정순은 이미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에도 수필이 수록됐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수필가의 한 분인데도 근자에 디카시의 매혹에 빠져서 디카시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디카시마니아’에 거의 매일 신작 디카시를 발표하며, 마치 신인처럼 마니아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즐긴다. 응모 편수 1800여 편 중, 대상으로 선정된 표제 디카시「무죄」를 비롯한 이번 디카시집의 시편들은 천진무구하면서도 때로 판타스틱한 생의 비의를 아포리즘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디카시의 정수를 보인다. 시인 오정순이 열어 나가는 디카시의 새 지평은 또 얼마나 경이로울까.
1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디카시는 정신과 몸이 사람이라는 하나의 텍스트가 되듯이, 영상과 언술이 하나의 텍스트로 완결성을 확보하는 멀티 언어 예술이다. 디카시도 시의 범주에 속하지만 시적 언술 그 자체만으로는 완결성을 구축하지 못한다. 물론 사진영상 자체만으로도 그러하다. 이를 웅변하는 것이 신춘문예 당선작 박주영의 디카시 「늦가을」이다. 하강하는 나뭇잎 하나의 영상과 그 나뭇잎이 툭 던지는 ‘세상은 모두 순간’이라는 언술이 결합하여, 각각으로 존재할 때의 관습적인 영상과 언술은 새로운 생명력을 획득하며 미적 충격을 준다. 「돋아라, 싹」, 「하루를 견디는 힘」, 「그날」, 「아직, 꽃」, 「외로운 자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디 없는 생이 있으랴」, 「DNA」, 「물로 지은 집」 등도 디카시의 정수를 보이는바, 디카시 「늦가을」과 같은 맥락이다. 박주영은 첫 디카시집을 통해 디카시의 정통 문법을 보여주고 있다. 박주영은 《한국디카시학》이 주목하는 디카시 부문 최초의 신춘문예 출신 디카시인이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면서 사진에 대한 조예도 남다른 이시향 시인은 멀티 언어 예술이며 하이브리드 디카시에 정통한 디카시인이다. 이시향 시인은 디카시를 일찍부터 수용하여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디카시 문예 운동을 펼치는 리더이기도 하다.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과 짧지만 거대담론의 ?고래가 돌아왔다?, 회색 아파트의 기린에 투영한 도시 문명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그린 ?숨은 기린?, 잠자리 한 마리의 주검 앞에서 비극적 실존을 드러내는 ?화석이 아니야?, 절망을 넘어서는 희망, 가느다란 실핏줄의 아름다운 사유를 펼친 ?앞에 벽이 보일 때? 등에서 본격 디카시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2004년부터 디카시 문예운동이 시작된지 16년 만인 올해는 한국디카시인협회도 출범하며 등단기준도 마련한 바 있다. 소하 시인은 한국디카시인협회의 출범과 아울러 본격 배출되는 디카시인 1세대 선두주자다. 소하 시인의 이번 시집은 디카시를 정확히 아는 본격 디카시인의 첫 시집으로 디카시 전범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디카시가 문자시의 상상력과 변별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굳이 창작할 이유가 없다. 디카시는 문자시의 상상력과 달리 순간포착, 순간언술, 순간소통을 정체성으로 하는데, 그런 디카시의 특징이 촌철살인의 방식으로 소하 시집에 잘 드러나고 있다. 그의 시 ‘무너지지 않는 하늘’, ‘연지蓮池’, ‘여름앓이’, ‘19번째 금요일’, ‘연리목을 찾은 이에게’, ‘엄마생각’, ‘괜찮아’, ‘잠자리의 경우’, ‘삶의 무게’ 등이 특히 그러하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장한라 시인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시와 실천’에서 자신의 첫 디카시집을 낼 만큼 디카시 사랑이 각별한 열혈 디카시마니아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고 스마트폰 디카로 찍고 그 느낌이 날아가기 전에 짧게 언술하고 SNS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것인 바, 영상과 촌철살인의 문자가 한 덩어리의 시로 빚어진 극순간 멀티 언어 예술이다. 따라서 디카시는 무엇보다 극현장의 언어, 날시성을 생명으로 한다. 장한라의 디카시는 먼저 임펙트한 영상이 압권이다. 그 영상이 현장감 넘치는 문자와 한 몸이 되어 멀티풀한 메시지를 뿜어낸다. 제주 지역성이 두드러진 <돈 나올 데가 어신디>이나 기발성이 돋보이는 <딴지를 걸고 싶은 고백>, 또 유머러스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단짝 사돈> 같은 작품들에서 왜 디카시인가도 잘 보여준다. 또한 이번 디카시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꾸며 쓰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제주어가 디카시로서의 리얼리티를 강화시켜 준다는 점이다.
1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디카시 발원지 고성의 디카시 전문 동아리 디카시는 2004년부터 경남 고성에서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도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고성 대웅예식장에서 한국디카시인협회 및 국경없는 디카시인회 발기인대회도 개최하여 디카시가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장르로 자리잡는데 든든한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디카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좋은 사례라 할 것입니다. 고성 지역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SNS환경에서 세계적 보편성을 지니는 글로벌 콘텐츠로 조명 받고 있는 이즈음 고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카시 전문 동아리 ‘글향’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하겠습니다. '글향'이 꾸준히 동인 활동 지속해 나가면서 지금처럼 계속 역량을 발휘해나간다면 동인들 개개인 모두 ‘글향’이라는 이름 때문에 더욱 찬란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동인.사화집을 발간해 내는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1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디카시는 영상기호와 문자기호가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시이다. 시인 조영래가 하나의 텍스트로 빚은 디카시는 어찌 남다름이 없겠는가. 그는 문예운동으로 시작된 디카시와 최전선에서 함께 해왔다. 조영래 시인은 디카시의 산 역사라 해도 좋다. 그의 디카시 「환생」은 백사장에 내 던져진 소주병, 그 날카로운 파편이 푸른 옥돌이 되었다고 언표하고 있다. 수많은 디카시 중에서 고른 이번 디카 시집이야 말로 푸른 옥돌이라 하겠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장한라 시인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시와 실천’에서 자신의 첫 디카시집을 낼 만큼 디카시 사랑이 각별한 열혈 디카시마니아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고 스마트폰 디카로 찍고 그 느낌이 날아가기 전에 짧게 언술하고 SNS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것인 바, 영상과 촌철살인의 문자가 한 덩어리의 시로 빚어진 극순간 멀티 언어 예술이다. 따라서 디카시는 무엇보다 극현장의 언어, 날시성을 생명으로 한다. 장한라의 디카시는 먼저 임펙트한 영상이 압권이다. 그 영상이 현장감 넘치는 문자와 한 몸이 되어 멀티풀한 메시지를 뿜어낸다. 제주 지역성이 두드러진 <돈 나올 데가 어신디>이나 기발성이 돋보이는 <딴지를 걸고 싶은 고백>, 또 유머러스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단짝 사돈> 같은 작품들에서 왜 디카시인가도 잘 보여준다. 또한 이번 디카시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꾸며 쓰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제주어가 디카시로서의 리얼리티를 강화시켜 준다는 점이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디카시는 문자시의 상상력과 다르다. 디카시는 스마트폰 디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획하여 영상과 짧은 문자가 한 덩어리의 시로 실시간 SNS로 소통하는 멀티 언어 예술이다. 남호 시인의 <찰나>는 승용차의 백밀러에 담긴 길과 함께 “앞으로 가기에/뒤돌아 볼 수 있다”라는 짧은 언술이 하나의 텍스트로 드러난다. 이 디카시는 문자만 보면 일상적 진술에 불과하지만 영상과 한 몸이 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어 형이상학적인 생과 사의 실존적 경계 의식까지 환기한다. <사랑愛>, <기다림>, <이정표>, <상행선> 같은 디카시에서도 찰나라는 순간에서 영원을 담아내는 양식으로서의 디카시의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시와실천 디카시선 1번>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주재원 18년>과 사진시 몇 편의 경우는 시인 자신의 포즈를 자동카메라 장치를 이용하여 담거나 사진을 곁들인 문자시는 그렇게까지 할 절박함이 있었을지라도 사물과 시인이 직접 대면하여 포착하는 짧은 언어예술이 디카시라는 점을 유념해 주면 좋겠다. 디카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본 시집을 디카시의 시금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김민지 시인은 고성의 대표적 지역신문 <고성신문> 총무이며 <한국디카시연구소> 운영위원장으로 후덕한 살림꾼이다. 그는 고성 자스민로타리클럽 회장 등도 역임하며 지역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였는바 고성 지역문화계에서 신망이 두텁다. 처녀시집 『타임머신』은 그간 오랜 시작의 갈무리 과정을 거쳐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족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서정이 섬세하게 펼쳐지고 실존적 자아로서의 구경적 탐색도 보인다. 김민지 시인은 이번 처녀 시집 출간으로 굴곡 없는 ‘서정의 포즈’ 일단을 드러낸 셈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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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절망적인 경우에 처한다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우뚝 서게 만드는 용기와 기백 또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해 주었음을 이 저서는 웅변한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김춘랑 시인의 〈임진강 쑤꾹새〉는 웅장한 진폭의 공간구조를 통하여 이 시대의 가장 절실한 배달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집단의식구조를 표상함으로써 이 시대의 전위에 선 시인임을 실감케 했다.
2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신진은 앞서서 시대의 중심 담론이 생태 자연임을 감지하고서 1970년대 중반부터 생태시를 써왔다. 주지하듯이 생태시는 1990년대 중심 담론으로 부상하였는 바, 신진의 시대를 앞서 읽어내는 예지력은 상찬받을 만하다.
2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유행두의 시집 <태양의 뒤편>은 상처를 지닌 몸의 변주다. 그런데, 익히 보아왔던 단선적 페미니즘 계열의 시와는 다른 뉘앙스다. 개인의 것이면서 이웃의 것, 어제의 것이면서 오늘의 것, 현실의 것이면서 환상의 것, 그만큼 그가 직조해내는 패러독스한 시적 스펙트럼은 중층적이고 다층적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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