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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가정/건강/요리/교육

이름:박서영(무루)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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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무루의 이로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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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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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딸기맛 웨하스 과자 집, 눈 깜빡이 인형, 알사탕을 줄줄이 꿰어 만든 듯한 알록달록한 이름들과, 영원히 열 수 없는 문 앞에 서서 서로의 허물어진 어깨를 가만히 보듬는 유순한 얼굴들. 송미경 작가의 이야기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환상극 같다. 그의 첫 소설을 읽으며 알았다. 그에게는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마스터키가 있는 게 분명하다. 《메리 소이 이야기》는 그의 그림책이 그랬듯 쓸쓸하면서도 달콤한 꿈의 맛이 나고, 그의 만화가 그랬듯 허허실실 오가는 말 사이로 속이 쿡 찔리는 순간들이 있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무대 위에 소리 없이 슬픔이 내려앉는다. 언젠가 찾아올 이상한 일 하나를 기다리며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은 밝은 음률의 노래 같은 슬픔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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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진희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보드라운 실로 겨울 이불을 짓는 사람이다. 바람 한 점 스며들 수 없을 만큼 촘촘한 그 이불을 덮고 누워 한숨 자고 일어나면 춥고 고단한 날 몸과 마음에 든 한기가 스르르 녹아 사라질 것 같다. 먼지의 이야기도 그렇다. 생은 무의미하고 삶은 불확실한데 하필 먼지로 태어나 그저 친구 하나면 족하다는 삶은 얼마나 작은가. 그런데 그 작은 이야기를 거듭 읽으며 궁금해진다. 쓸쓸했던 숲이 어느 결에 그렇게 충만해졌을까. 어린 두 존재가 서로의 곁을 지키던 낮과 밤의 온기는 어느 틈에 내게도 와서 고였을까. 둘의 나란한 뒷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다. 그들의 이야기에 몸을 포개고 누워 함께 단잠을 자고 싶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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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친밀한 타자들은 종종 내 세계에서 나보다 크다. 그들은 누구보다 가깝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멀어질 수 있다. 생략과 응축의 대가 에바 린드스트룀이 차돌처럼 단단한 열한 개의 동사만으로 그려낸 작은 사람과 큰 개들의 바쁜 하루는, 익숙한 관계가 실은 얼마나 많은 감정과 행위 들로 매일 갱신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단 하나뿐이라는 사실도. 결국 우리가 만났다는 것 말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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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작은 몸 어딘가에 별빛 같은 기원의 흔적을 품고서 오직 문 밖의 세계를 열망하는 아이들에게 공원은 때로 모든 것이다. 우정과 비밀, 모험과 자유의 장소인 그곳에서 아이들은 날마다 자기만의 왕국을 새로 지어 올린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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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먼저 가서 기다릴게.” 이 문장이 두 번 등장합니다. 버섯 소녀가 길을 떠날 때, 꽃밭에 있던 버섯 소녀들이 사라질 때. 어디로 사라지는 것인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 모호하고 신비로운 문장은 슬프고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버섯 소녀》는 무척 기묘한 판타지인 동시에 매우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최초의 이야기들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졌겠지요. 이야기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무척 중요한 방식일 거예요. 어차피 다 사라져버릴 텐데 무슨 소용일까, 라는 생각 혹은 태도의 가장 먼 곳에 사라진 것들이 먼저 가서 존재하는 세계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장소를 상상하는 일은 끝내 흘러가버린 것들이 실은 전부임을 아는 것이기도 하겠죠.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일,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거나 기록하고 이야기로 만드는 일이 새삼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6.
동아서점을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그곳에 성실하고 우직하며 기품 있는 주인이 있고, 서점 또한 사람을 꼭 닮았다고. 그가 쓴 두 권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도 있다. 단정하고 진솔한 문장들이 마음을 울린다고. 그러니 한껏 부풀어오른 기대의 잔을 꺼내 놓고 천천히 채워나가기만 하면 됐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바다 한가운데 있다. 차고 넘친 것이 글의 아름다움인지 사람의 아름다움인지 헤아리면서. 적막한 밤의 서점에 홀로 앉아 책으로 닻을 내리고 문장의 불빛을 따라 더듬어 간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사람의 영혼이 지닌 고유한 무늬를 발견하게 된다. 닮고 싶고 닿고 싶은 모양을 한, 책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더 깊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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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책에서 맥박이 뛰는 듯한 이 활기를 보라. 풍경 속 모든 존재가 생생히 살아 저마다의 생기를 발산한다. 다채롭고 소란스럽게 세계를 꽉 채운다. 마치 삶과 그 반영 들이 연주하는 한 편의 오케스트라처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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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나는 마스다 미리의 글도, 그림도 탐나지만 무엇보다 끊임없이 귀여움을 발견하는 그의 재능이 부럽다. ‘귀엽다’는 말 속에는 관찰하는 눈과 감탄하는 마음이 있다. 마스다 미리가 기록한 귀여움 리스트를 촘촘히 읽어나가다 보면 새삼 알게 된다. 귀여움을 느끼는 일이란 별사탕 같은 작고 달콤한 사랑을 발견하는 일이자, 일상의 기쁨을 새롭게 발명하는 일이라는 것을.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4,400원 전자책 보기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식물에 대한 판타지보다도 매혹적이다.” 문과형 인간에게 과학은 이 세계의 다른 차원을 보여주는 언어처럼 낯설고 신비롭다. 그런데 식물학자와 저널리스트가 함께 쓴 이 아름다운 에세이를 읽다 보면 식물학과 문학이 실은 아주 가까이 닿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기 위해 애쓰고, 기록을 위해 묘사의 기술을 총동원하며, 늘 끼고 다니는 종이뭉치에 무언가를 남긴다는 점에서. 심지어 상상력에서도 식물학자들은 소설가에 뒤지지 않는 듯하다. 이들의 식물 이야기는 시공간 뿐 아니라,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능숙하고 유려하게 넘나든다. 센 강이 불어 범람하면 파리의 식물표본관 서랍 속 깊숙이 잠들어 있는 온갖 씨앗 표본들이 발아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숲이 될 거라는 마르 장송의 상상은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식물에 대한 판타지보다도 매혹적이다.
10.
성장하는 인간은 질문한다. 언제나 스스로를 의심하고 세상의 정답과도 쉽게 타협하지 않는다. 이선주 작가의 세계에서 열여섯 살 아이들이 그것을 한다. 세상의 모순과 결핍을 직시하고, 자신의 과오와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낸다. 그리고 연대한다. 아이들은 매 순간 흔들리는 땅 위에 두 발로 단단히 서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함께 나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나의 성취보다 너의 상처에 닿는 일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다섯 아이들에게서 배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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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눈물에 설탕을 넣고 졸여 마멀레이드를 만드는 이 귀여운 이야기는 슬픈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의 섬세한 비유이자 그 자체로 다정한 위로다.
12.
초지능을 가졌으나 삶의 경험이 전무한 AF에게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이 인간을 위해 움직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야기의 슬픔이 여기에 있다. 클라라에게는 서로의 고통을 이해할 동료도(『나를 떠나지 마』), 체념과 함께 나이 들어 온 시간도(『남아 있는 나날』) 주어지지 않았다. 순진무구한 존재의 헌신적인 사랑이 망설임 없이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알게 된다. 순도 높은 사랑의 이면에는 결국 슬픔이 깃들어 있음을. 그러니 어떤 순간에도 태양이 빛나고 있었던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아홉 번의 생을 사는 고양이처럼 나는 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롭게 반했다. 떠나는 고양이의 목소리가 시처럼 아름다워서 반했고, 떠나보내는 고양이들의 한바탕 축제가 신비로워서 반했고,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운 몸짓과 고양이별의 다정한 모습에 새록새록 반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뒤에도 사랑은 남아 이어진다고 말하는 작가의 크고 깊고 단단한 마음에 반했다. 운명처럼 이야기의 장소인 행궁동 골목에서 지금 나는 살고 있다. 언젠가의 홍시와 마야는 내가 날마다 골목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들의 다른 이름이기도 할 테다. 우리는 곧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사랑을 한다. 그런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홉 번째 여행》에서 나는 그 용기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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