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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오찬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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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우리는 모두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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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멋있다’라는 단어로 사람을 괴롭히는 성별 고정관념에서 왜 벗어나야 하는지를 섬세하고 친절한 문장으로, 그리고 풍부한 예시로 알려 준다. 수치심과 두려움을 외면하는 ‘남자다움’이 사회에서 어떻게 강요되는지를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 안에서 솔직하게 녹여 낸다. ‘진짜 남자’라는 말이 넘쳐나는 한국에서 이 책을 당당히 펼치기가 힘들겠지만, 미래에는 그 순간이 인생 최고의 행운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지금껏 툭툭 내뱉는 농담들을 멈추게 할 아주 훌륭한 남성 성교육 지침서다.
2.
  •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 - 진짜 사랑을 잊은 한국 사회, 더 나은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 김태형 (지은이) | 갈매나무 | 2023년 12월
  • 17,500원 → 15,750 (10%할인), 마일리지 870원 (5% 적립)
  • (20) | 세일즈포인트 : 6,356
수학 문제를 풀듯이 사랑도 정답을 찾는 시대다. 모든 것을 경쟁하는 사람들은, 사랑조차 등가교환의 법칙 안에서 따져 물으며 상처를 주고받는다. 저자는 도미노처럼 개인을 짓누르는 세상의 부조리가 어떤 ‘가짜 사랑’으로 등장하는지를 촘촘하게 추적하며 주류 심리학의 한계를 비판한다. 왜 사회가 건강해야 하는지를 따져 묻는 우직함과, 사랑만큼은 계산기를 두들기지 말자는 다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다.
3.
빈약한 언어가 축적될 때 사회가 왜 끔찍해지는지를 알려주는 책. 저자 아라이 유키는 개개인의 드라마를 납작하게 설명하는 차별의 현장을 비판하며 삭제된 말을 복원하고, 혐오가 능력 부족·자기 책임이라는 말로 정당화되는 위험성을 우직하게 경고한다. 상대방 말의 꼬투리를 잡아 몰아붙이면 토론 잘하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한국 사회에 저자의 ‘요약되지 않는 말들’이 적확하게 사용되기를.
4.
잘못했으니 욕먹어도 싸다는 식의 논리가 넘쳐나면 정의의 사도인 양 무례한 짓을 일삼는 이들이 많아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에서는 ‘참교육’ 운운하며 당당하게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인증 사진을 공유하고 환호하는 폭력적인 집단 분노가 퍼지고 있다. 정의의 이름으로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는 이에게 저자는 ‘목소리만 크면 정의가 되는지’ 따져 묻는다. 『정의감 중독 사회』는 주관적인 잣대로 정의감을 휘두르며 극과 극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마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날 선 분노들 사이에서, 차분하게 숨 쉬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5.
  • 게임의 사회학 - 리니지와 WoW의 로그 데이터에서 찾은 현실 세계의 알고리즘 
  • 이은조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22년 9월
  • 16,500원 → 14,850 (10%할인), 마일리지 82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658
무작정 가상 현실이라고만 불리며 외면당한 게임의 세계가 우리네 일상과 다르지 않은 문법을 지녔음을 데이터로 입증해낸 놀라운 저작이다. 여전히 게임을 현실과 동떨어진 특이한 공간으로 여기며 폭력성과 반사회성만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날리는 묵직한 카운터펀치!
6.
“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라는 빈정거림이 공정한 논리처럼 포장된 한국 사회가 그간 얼마나 소모적인 논쟁을 해왔는지 깨우쳐준다. 군 복무를 회피한 파렴치한으로 취급받아온 여성들이 막상 군대 안에서는 ‘군인일지라도 여자라서’ 인정받지 못했고 ‘군인일지라도 여자다움’을 강요받았음을 정교하게 드러낸다.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그전에 던져야 할 질문을 알려주는 이 책의 매력에 많은 독자들이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도대체 누가 미쳤단 말인가! 페미니스트와는 결코 연애하지 않겠다는 남자들에게 소설은 말한다. 왜 여자는 더 위험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여자친구를 자기 멋대로 걱정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특히 성폭력에 노출된 채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모든 남자가 잠재적 범죄자는 아니다’라면서 순진한 소리를 하는 남자들에게 권한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200원 전자책 보기
서프라이즈! 익숙한 것을 왜 의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탁월함이 돋보인다. 알렉스 코밤은 ‘통계가 무엇을 배제했는지’ 물으며 숫자의 문제를 숫자를 통해 증명한다. 필요한 것이 집계되지 않으면서 약자는 더 위험해지고, 부자는 더 강해지는 현상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저자의 망치가 묵직하다. 데이터를 합리성 자체라 여기며 드러난 통계가 모든 걸 온전히 실증한다고 윽박지르는 세상에 균열이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변호사·회계사·세무사가 만들어낸 ‘유리한 숫자’에 현혹되어 탈세와 절세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않는 한국사회에, 은폐된 숫자가 무엇인지를 묻는 이 책의 울림이 커다랗게 번지기를 기대한다.
9.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심리학을 비판하는 심리학자의 촌철살인이 통쾌하다. 개인의 마음먹기만을 강요하면서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주류 심리학을 비판하고, ‘그저 오감에 만족하라’는 엉터리 행복론의 문제를 정교하게 파헤친다. 인간다움은, 현실을 체념하면서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조화 속에 가능하다는 그의 목소리가 쾌락을 행복으로 둔갑시키는 대한민국 곳곳에 침투하길 기대한다.”
10.
  • 리볼트 - 세계화에 저항하는 세력들 
  • 나다브 이얄 (지은이), 최이현 (옮긴이) | 까치 | 2021년 2월
  • 21,000원 → 18,900 (10%할인), 마일리지 1,050원 (5% 적립)
  • (11) | 세일즈포인트 : 192
저널리스트가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나다브 이얄은, 세계화를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것으로 포장하면 할수록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차별과 혐오는 만연해진다고 경고한다. 그는 취재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와 직접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결합시켜 세계화라는 거대한 텐트 아래의 참담한 민낯을 드러낸다. 분출된 불만과 급증한 분노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저자의 희망이, 시위, 투쟁, 착취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오늘날의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기원한다.
11.
젊은 여성과 제철소라는 조합은 ‘여자라고 못할 것 없어’ 따위의 교훈을 줄 것 같지만 결코 그렇게 읽혀서는 안 될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고군분투를 밀레니얼 세대의 무용담으로 나열하지 않고 ‘불가능은 없다’는 미국식 자기 계발의 망상이 개인을 어떻게 억눌렀는지를 맹렬하게 비난한다. 여성이자 블루칼라 노동자로서 겪게 되는 차별과 혐오가 미국 사회의 역사와 문화에서 싹튼 것임을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켜 설명하는 힘이 대단하다. 나아가 거친 노동자성이 어떻게 ‘미국식 개인주의’로 둔갑하여 사회의 소수자를 경멸하게 되는지를 정교하게 짚어낸다. 백인 노동자들을 적대감으로 똘똘 뭉치게 한 트럼프의 증오 전략을 비판하는 냉철함과,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동료들을 격려하는 따뜻함이 듬뿍 밴 책이다.
12.
플랫폼 노동이란 표현은 얼핏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이를 대표하는 기업인 쿠팡, 배달의 민족, 카카오는 데이터 혁신을 통해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소개된다. 저자는 온통 긍정적인 단어로만 포장된 그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정교하게 관찰한다. 고소득이 가능하다는 허상을 꼬집으면서도, 현대인들이 이 불안한 노동에 왜 매력을 느끼는지를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균형감 있게 짚어 낸다. 게다가 가이드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내기에,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현장에 뛰어든다면 당황하지 않고 초보딱지를 뗄 수 있을 것이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150원 전자책 보기
누구나 코로나에 걸린다. 하지만 사람들은 ‘걸린 이들’에게 추궁한다. 왜 방심했냐고, 왜 식당에서 밥을 먹었냐고…. 그러니 아픈 것도 서러운 사람이 결백을 주장하기에 바쁘다. 이 안타까움을 스물아홉 살의 확진자가 진솔하게 작성했다. 50일간의 투병 후 일상에 복귀하려는 그가 ‘3주간 재택근무’를 통보받았을 때의 절망감은 ‘K-방역’의 그늘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주변의 확진자와 완치자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보내고,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과 말을 알게 될 것이다. 코로나 ‘극복’만을 전투적으로 메아리치는 시대에 바이러스와 가까워진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방역지침서’ 같은 책이다.
14.
기득권들의 그릇된 위기감이 나쁜 부족주의로 등장하는 미국의 모습은 한국 사회의 현재이기도 하다. "저 인간들 때문에 내가 차별받잖아!"라는 혐오의 목소리는 곳곳을 부유한다. 성차별을 깨자면 '남성이 더 피해자'라면서 으르렁거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돕자면 '열심히 공부한 정규직의 박탈감'은 어떻게 보상할지를 따져 묻는다. 서울과 지방이 구분되고 아파트 평수와 집값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를 향유하는 집단이 자기 계산기 두들기며 살아가는 공간이 무탈할 리 없다. 진보와 보수, 남자와 여자, 부자와 빈자, 청년과 기성세대 등 사회 현상을 이분법적으로 분석하는 시대는 끝났다. '부족주의' 개념만이 엉켜 있는 실타래를 풀어 준다.
15.
인종차별이 문제인 것은 같은 논리로 끊임없이 다른 차별을 일삼기 때문이다. 누구도 차별주의자로 태어나지 않지만, 누구도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사회의 나쁜 기운이, 무지한 이웃의 궤변이 ‘나만’ 비껴갈 리가 없다. 앞으로도 완전한 평등 사회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인류가 불평등의 크기를 줄여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16.
세상은 자녀가 잘되길 바라면 맹렬히 헌신해야 한다고 말하며 ‘부모다움’조차 경쟁하게 만든다. 부모는 그에 호응하듯 낙오되면 끝장이니 자녀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한다. 그 결과 우리는 얼마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에 살게 되었나? 이 책은 스카이캐슬의 육아법이 모든 부모의 모범적 사례인 양부유하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저자들은 계층 변수의 무게감을 외면하지 않고 엄밀한 사회과학의 렌즈로 ‘아이 키우는 건 다 똑같다’는 말이 왜 틀렸는지를 증명한다. 부모는 그들이 어떤 사회에 발을 딛고 있는지에 따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크기에 따라 자녀를 다르게 대한다. 그렇다면 부모의 사랑과 자녀에 대한 강박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부모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망상에 빠져 사회구조의 중요성을 망각한 사람들의 필독서다.
17.
  •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 나와 당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11개의 시선  choice
  • 오후 (지은이) | 사우 | 2020년 2월
  • 16,500원 → 14,850 (10%할인), 마일리지 820원 (5% 적립)
  • (31) | 세일즈포인트 : 369
영화 속에 숨겨진 다양한 사회의 결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차갑고도 따뜻하게’ 서술하는 재주가 대단하다. 경계를 만들어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는 인간의 편견에는 냉정하고, 그 선을 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은 뭉클하다. 사람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모든 관념과 제도에 정공법으로 저항하는 아나키스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18.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절박하고도 유쾌한 욕망을 편견 없이 이해하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체념의 정서가 자칫 분노와 혐오로 빠지는 걸 경계하는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다. ‘나’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타인과 긍정적으로 엮일 수 있는 해법까지 상세하다. 거창한 패러다임에 구속받지 않겠다는 밀레니얼 세대의 생존전략에 대한 길라잡이로서 손색이 없다.
19.
주제는 도발적이고 관찰은 대범하다. 분석은 치밀하고 서술은 입체적이다. 세상이 아무리 평등해져도, 늘 잘난 사람들만 엘리트가 되는 과정을 저자는 ‘불여일견’의 자세로 추적한다. 21세기 명문고 학생들은 과거의 귀족적 특권 의식을 공정하지 않다면서 강하게 거부하고 대중문화도 편안하게 즐긴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특권은 노력에 따른 정의로운 결과라는 ‘민주주의적 불평등’의 판을 깐다. 아름다운 포장지를 벗겨 썩은 과일을 드러내는 사회학의 진수를 느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20.
미필적고의! 저자들은 ‘헬조선’의 책임을 386세대에게 과감히 물으며, 이들이 어떻게 한국 사회의 기득권이 되었는지를 정교히 분석한다. 누구는 목숨 바쳐 독재에 저항했다는 자부심에, 누구는 화염병을 함께 들지 않았다는 부채 의식에 너도나도 끌어주고 밀어주며 만든 세상은 과연 좋아졌는가? 1인분 부양조차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소싯적 무용담을 소환하여 끊임없이 인정받으려는 꼰대를 어떻게 바라볼까?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이제는 ‘좋은 어른’의 사회적 책무를 고민해야 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21.
도대체 누가 미쳤단 말인가! 페미니스트와는 결코 연애하지 않겠다는 남자들에게 소설은 말한다. 왜 여자는 더 위험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여자친구를 자기 멋대로 걱정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특히 성폭력에 노출된 채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모든 남자가 잠재적 범죄자는 아니다’라면서 순진한 소리를 하는 남자들에게 권한다.
22.
“열심히 살지 않았으니 가난하지.” 빈곤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는 사람은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세계에는 기업의 이기심과 국가의 잘못된 정책으로 삶이 송두리째 무너진 사람들이 많아요. 이 책은 개인을 괴롭히는 사회를 비판하고 우리가 빈곤을 해결할 실마리를 쥐고 있음을 알려 줘요. 명심하세요. ‘어떤’ 사람이 겪는 불평등이 해결되려면 ‘모든’ 사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2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사회 '속'에서 숨을 쉬며 살아야 한다. 싫은 사람과 그저 안 보면 되는 순진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관계란 피할 수 없기에 지독하다. 더욱이 가족들끼리의 부대낌은 오늘은 회피할지라도 내일은 마주할 수밖에 없다. 심리학자 해리엇 러너는 현실의 문제를 현실 밖에서 찾지 않는다. 《무엇이 여성을 분노하게 만드는가》는 분노의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에 제한을 받아 온 여성들이 제대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풍부한 사례로 짚어 낸다.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의 인간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스스로를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독립일 것이다. 성별에 따른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구속되지 않으면서도, 그들과 함께 호흡할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2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500원 전자책 보기
히로아키는 자칫 차별과 폭력도 용인될 수 있는 다양성의 덫을 거부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왜 친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단호하게 짚는다. 특히 그릇된 정상성을 비판하면서 중립이라는 얄궂은 언어에 구속되지 말 것을 강조하는 대목은 짜릿하다. 관성에 젖은 자신의 친숙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켜 옳은 방향으로 정치적 한 걸음을 옮기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야지만 사회는 좋아진다. 그 이정표가 궁금한 사람들의 필독서다.
2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지금의 청춘들은, 지금까지의 청춘들이 누려왔던 권리를 포기해야만 한다. 사회가 어떠하든 사랑이라는 내 가슴 깊은 곳의 순수한 욕망덩어리를 마음껏 분출시킬 수 있는 자유는 더 이상 없다. 우리가 옳다고 여겨왔던 ‘모순투성이의 사회’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어차피 안 된다’는 두려움을 젊은이들에게 안겼고, 이는 주체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연애와 섹스마저 다분히 ‘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수행하는 끔찍함으로 이어졌다. 가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사랑만큼은 감성적일 수 있는 ‘젊은이로’ 다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내가 얼마나 순진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책임은 ‘연애조차’ 포기한 이들이 아니라, 한때나마 욕망에 충실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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