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이혜미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8년, 경기도 안양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10월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은빛 심장과 붉게 물드는 종이배. 그 사이에 진은영의 시가 있다. 이토록 아름답자는 약속. 그렇게 우리는 또다시 진은영을 사랑하고.
2.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서요나의 시는 부른다. 두고 온 이름을 부르고 보고 싶은 사람을 호명하고 속삭이듯 허밍하듯 노래를 부른다. 누군가를 부를 때 그 소리는 자신의 몸 안에서 가장 먼저 울려 퍼진다. 그건 먼 곳을 가까이 당겨 오려는 목소리이며 미지에 가닿고자 하는 발걸음이기도 하다. 그렇게 마음에게로 번져 간 마음이 시인의 세심한 문장을 통해 읽는 이에게 스며드는 듯하다. 부드러운 고백과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슬픔이 뒤섞인 시들은 한 편 한 편이 드물고 귀하다. 멀어서 아름답고 가까워서 슬픈 사람들. 관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유려한 표현의 색을 입고 시집 전반을 물들인다. 요나와 이마를 맞대고 “1과 1이 11이 아니게 하는 거리는 몇 센티부터 시작되는가”를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시인이 불러 모은 친구들이 곁에 다가와 있다(「시크릿 시거렛 스크럼」). 다정한 이름들을 되뇌며 서요나의 시를 읽는 지금은 “너의 꿈이 나였다고 고백해 줄 시간”이다(「구애의 산란」).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문정영 시인을 생각하면‘ 어진 사람’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최근 에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지만, 어질다는 것은 단순히 명석하다거나 너 그럽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사람들의 사정을 폭넓게 두루 살피며 위하는 마 음. 그가 노래하는 자연과 세계의 풍경을 듣다 보면 종종거리던 마음이 어느 덧 고요하고 가지런해진다. 문정영 시인의 6번째 시집『 두 번째 농담』은 실로 ‘어진 서정’이 다정히 담긴 서신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시집에서 박도열 시인은 진솔하고도 따듯한 문체로 사라짐 속에서 도리어 솟아오르는 생의 뜨거운 실존을 그린다. 시인에게 실종된다는 것은 “내 안에/ 낯선 풍경 하나 걸어”(「안개」)보는 일이며 자신의 존재를 세계의 불확실 속에 내맡기고자 하는 소망이다. “가을만 되면 설레는 이 붉은 가슴”(「가을이 길었으면 좋겠다」)을 안고 걷다 보면 어느새 시인이 건네는 다정한 슬픔과 마주치게 된다. 마음 따듯한 자의 슬픔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것들 곁으로 가서 머문다. 물새들이 떠나간 자리에서 오래도록 흔들리는 호수처럼, 시인은 떠나가는 낙엽에서 매번 새로이 태어나는 가을을 본다. 따스한 서정과 유려한 문장이 잘 어우러진 시집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6,000원 전자책 보기
홍일표 시인은 등단 후 지금까지 네 권의 시집을 상재하며 깊은 사유를 경유하는 특유의 유려한 감각과 세련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 독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살바도르 달리풍(風)의 낮달』 『매혹의 지도』 『밀서』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놀라운 발견과 비유들은 이번 청소년 시집 『우리는 어딨지?』에도 이어지고 있다. 세심한 속기사처럼 들려오는 목소리들을 충실하게 받아 적는 시인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그 상황을 직접 겪고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학교는 온갖 감정과 생각들이 뒤섞여 펄펄 끓고 있는 마음의 용광로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말과 마음이 뒤엉키는 곳. 게다가 진로 문제, 친구 관계, 공부까지 더해지면 학교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소가 된다. 사춘기는 성장 중인 마음과 몸이 부딪히며 균형 감각을 익혀 나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기분과 느낌은 청소년들이 꼭 들여다보아야 할 지점인데, 입시 공부에 모든 초점을 맞춘 학교의 시스템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돌아볼 틈을 주지 않는다. 답답한 교실 안에서, 부모님과 선생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은 점차 마음을 기댈 자리를 잃어간다. 이번 청소년 시집 『우리는 어딨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마음속 목소리, 내밀한 고백이 담긴 시들이다. 독백은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침묵 속의 소리이자 메아리로 쓴 일기다. 창문에 입김을 불어 그 위에 곧 사라질 글자를 쓰듯 시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 구석에 숨겨 두었던 속내를 안개처럼 읊조린다. 시인은 아이들의 감정과 마음에 빙의하듯 다가가 실감나는 구어체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의 시선은 대부분 소외되고, 가난하고, 외로운 마음 곁에 머문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보이지 않는 생각들을 깊이 품어 만져지는 언어로 그려내는 일, 세상의 빛과 어둠과 풍경과 바람과 새들을 경탄하며 바라보는 일, 바다 앞에서 가장 맛있는 노을주를 만들어 마시는 일. 이 모든 것들을 나는 한 사람에게서 배웠다. 정용화 시인은 내가 만난 첫 번째 시인이자 다정한 창조자이며, 화끈한 주당이자 섬세한 상담가이기도 하다. 지금 나는 이 시집 앞에서 더없는 친밀함을 느낀다. 그것은 한 몸을 공유했던 사이여서이기도 하지만, 따스한 품속에서 조심스럽게 다듬어진 문장들임을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음식을 만드는 일은 기원을 만나러 가는 일이다. 요리를 하며 우리는 날것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 당연하게 여겼던 식재료들이 문득 빛나는 시간이 있다. 이를테면 토마토소스를 만들기 위해 직접 토마토를 키워 수확하고 으깨서 냄비에 서서히 졸이는 시간 같은 것. 김태형 시인의 글은 그러한 ‘태초의 시간’을 찾아간다. 그는 직접 오디를 따서 맛을 보고, 수제 맥주를 만들어보고, 짬뽕을 끓이며, 수제비를 뜯어 국물에 넣는다. 직접 요리하며 느끼는 감각과 모든 시간에 “최대한 집중”한다. 그것이 “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인이 초대한 식탁에 앉아 그가 정성스럽게 요리한 문장들을 만난다.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에서 만나는 범상치 않은 순간들을 잡아내어 한 상 차려내는 솜씨가 맛볼수록 근사하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첫 시집을 받아든 손이 환하고 묵직하다. 안양예고 문예창작과 교사로 시 쓰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평생 시와 지척지간(咫尺之間)에 있었던 시간의 무게 때문일까. 시집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활달한 사투리로 가득하다. “보소들, 하늘엔 별 쌀/다 떨어졌네!”(「화수분」) 같은 다정한 이웃들의 입말과 사람에 대한 물기 어린 시선은 이 시집에서 빛나는 별자리를 이룬다. 따스하고 슬픈 이 시집을 읽으며 나는 비로소 백발의 스승에게 감춰져 있던 수줍은 문장들을 만난다. “뻐드러진 억센 가지/한 끝 굽히고 굽혀/마침내 물속에 드리운”(「물푸레 시」) 물푸레나무처럼, 시는 세상을 향해 조심스럽게 내뻗은 가장 여린 촉수일 것이므로. 그 촉수에서 뻗어나온 푸른 문장들은 시를 일생 곁으로 삼은 자의 맑은 노래일 것이므로.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서영진, 그는 내가 아는 가장 '근사한 또라이'다. 그는 아름다움을 탐하는 일에 온 생을 건 사람 같다. 인생에 세 가지 'ㅅ'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그건 바로 '시, 술, 사랑'이다. 노래할 수 있는 시와 취할 수 있는 술과 탐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그 어디인들 찬란하지 않겠는가. 아름다움에 홀린 그대 흐르고 흘러 또 어디에 닿으려나. 언젠가 우리의 여로가 겹쳐 어디서든 조우하게 된다면, 또 다시 반갑게 낮술 나누고 흔쾌히 취해 함께 노래하고 싶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