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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구중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기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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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023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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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구경 시인은 허다한 유령의 난무 같은 시의 관념적 풍조와 다르게 직접 입으로 씹어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를 써왔다. 자신의 시 정신에 대해 “나는 매운 고춧가루로 김치를 버무려 먹는 조선년”이라는 한마디를 던졌다. 박구경은 뉴욕의 지구적 패권주의 본산인 세계무역센터빌딩을 비행기로 뚫고 들어가 폭파한 아랍 청년을 가리켜 뜨거운 추어탕 두부 속으로 들어간 미꾸라지라고 한 최초의 시인이다. 한 민간단체가 한반도 남북 철도의 연결 운동을 하며 ‘부산에서 베를린까지’라고 써 만든 기차표 사진을 자신의 시에 삽화로 실었다. 이 박구경이 최후의 작품으로 민족사 내부의 깊은 상처인 백정 계급 해방 운동을 벌인 진주의 ‘형평운동’에 대해 유장한 서사시를 썼다. 이 상처의 치유가 외세의 침략과 독재의 갑질을 막아낼 진정한 자격이라는 고백은 참으로 소중하지 않은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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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시교 시인의 시를 읽으면 행복하고 풍요롭고 그러면서도 슬프다. 박시교는 시조시인이다. 일찍이 가람이 시조 부흥의 뜻을 말했다. 시조는 민족 고유의 정서와 호흡을 지녀 힘이 있는데, 동시에 자유시의 예술적 감수성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 지금 박 시인의 시는 시조 정형의 내재율로 호흡하고 있는데, 그 숫된 진정성의 힘을 자유시에 보여주고 있다. 편하게 읽히면서 폭넓고 속 깊은 뜻을 들려준다. 행복은 그리움을 아는 데에 있다. 온전한 모습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눈을 꼬옥 감는다”(「한 그리움에게」). 눈을 꼬옥 감는 것은 육체적 행동의 구체성이다. 정신이 없는 육체는 시신이지만 육체가 없는 정신은 유령이다. 오늘의 한국 시에는 허망한 유령의 시들이 너무 많다. 박시교 시인의 시에는 구체성의 꼬투리가 있다. 전철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 군은 “컵라면 한 끼니도” 편히 못 먹고 세상을 떴다. 거듭되는 비정규직 젊음들의 고난과 죽음을 구해주지 못한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우리’라는 말에는 피와 뼈가 스며 있다. ‘집단’을 넘어선 뜻이 있다(「우리」). 사람을 가리키는 속 깊은 뜻이다.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풍경이고, 사람이 있어야 온전한 세상이다. 곤궁해도 ‘사람 세상’을 안다면 그 자체로서 풍요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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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민숙의 시가 각박하게 사회적 현실의식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넓고 깊은 사려에 열정의 불을 지피는 동작도 보인다. 동작이라고 하는 것은 감각적으로 발산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근원적인 본능의 활력이다. 이 활력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시인은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다. 언어는 바다의 음향을 전하는 소라껍질의 구실을 한다. 이민숙 시의 세상 순례는 자연과도 같은 고향의 정원으로부터 시작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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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현기영의 「아스팔트」는 벅찬 아픔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다루고 화해의 결말까지 마련한,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현기영의 「아스팔트」는 벅찬 아픔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다루고 화해의 결말까지 마련한,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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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정애 시인의 시는 우선 순탄하고 호흡이 길다. 그러나 이 시세계는 결코 평범하지 않고 강건하고 심오하며, 놀라우리만큼 큰 광맥의 입구 안쪽으로 이어져 들어간다. 민족의 시원에 대한 관심(고사목)과 형제에게 방아쇠를 당기느니 차라리 이 어미를 쏘라는 (DMZ) 조국의 의식 관계는 하나의 서설이다. 그 다음에는 바로 우주와 영원에 향하는 통로로 ‘달’을 설정한다.(달·1) 장독대에서 바치는 찬 물 한 그릇에 만족하는 검소한 어머니의 신(神)도 있다. 천둥번개 같은 소리의 근원인 ‘말의 영혼’, 스스로 낮추는 자의 일갈(마두금)이 있다. 이번 박정애 시집은 오늘의 한국 시 정신차원을 풍요하게 확장하고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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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나이에 비해 늦게 첫 시집을 내는 정학의 삶에도 늘 무거운 짐이 있었다. 그는 당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서 고투를 계속해 왔으며, 아울러 소록도의 외로운 인간 형제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려고 뜻있는 벗들과 더불어 평생 성의를 이어왔다. 이러한 삶을 사느라고 그는 오랜 세월 밤에 안개 낀 연못가를 거닐면서 마음의 앙금들을 구슬로 빚어 닦으며 시를 써서 은밀히 간직해 왔다. 그러면서 영원을 향해 증폭하는 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그가 시를 내보이는 일이 빠르고 늦은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 다 영원 속에 있는 일이니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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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은봉의 시에는 온통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에 어울리는 제목들이 있다. 이 바람들은 숲을 흔들고 지나가는 서정적인 가락은 아니다. 시대와 겨루던 땀의 흔적이 더께로 앉은 창틀에서 밀치고 젖히는 문짝과 풍지가 떨리는 소리를 내는 창에 부는 바람이다. 바람은 창밖 공간에도 이어져 거미와 매미, 머루와 다래 등 삼라만상에도 휘감기니 이것은 우주의 생태와 호흡을 함께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본색에 중심을 두고 바람에게 말한다. 타고 흐르는 뜬구름에서 내려와 땅에 뿌리를 내리고 미루나무처럼 하늘을 향해 머리칼을 날리라고 한다. 비록 절개지가 되어 생명의 풍경과 존재의 이미지들이 파괴되어 있고,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12층 공중무덤 납골당으로 자러 돌아가지만 빈 납골당은 저도 많이 외롭다. 뉴타운 아파트 단지라지만 검은 시멘트 숲을 걸어가다가 희고 뽀얀 강돌 한 개를 줍는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나. 강가라면 멋지게 물수제비라도 띄우고 싶다. 꼭 강가가 아니면 어떠리. 시인은 푸른 빈 하늘에 바람을 띄우듯이 아름답고 작은 돌을 던질 수도 있다. 이 시인에게도 한때는 조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온몸이 부르르 떨리던 시절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 조국 같은 것은 없어져 버린 것 같은 시대가 왔다. 강과 모래를 팔아서라도 부자가 되려고만 한다. 햇빛을 팔아먹으려면 하늘을 개발해야 하나. 열정과 고뇌를 잊고 바람처럼 살더라도, 다시 세상 사랑할 수도 있다고 이은봉 시인은 넉넉하게 다짐하고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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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현기영의 「아스팔트」는 벅찬 아픔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다루고 화해의 결말까지 마련한,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10.
현기영의 「아스팔트」는 벅찬 아픔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다루고 화해의 결말까지 마련한,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11.
정희성의 시는 늦가을 밤바람이 문풍지를 떨게 하듯 애틋한 울림이 있다. 그러면서도 시의 내용은 인간적이면서 역사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시의 성격이 대중에게도 친화감을 주어 그의 시 제목 ‘저문 강에 삽을 씻고’는 전국의 몇군데 주막의 간판으로 내걸려 있다. 1970년대 이래 정희성의 시는 한국 현대의 정신사적 메시지를 절실하게 독자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이때 시인의 의식은 비판이나 주장이 아니고 진지한 성찰이다. 과연 이번 시집에서 그는 타계한 김근태를 추모하는 시「그대를 잊지 못하리」에서 다시 빼앗긴 자유를 아파하고 있다. 이전의 시집들에서도 정희성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시를 한두편씩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집에는 훨씬 더 많이 실었다. 이것은 다시 어려워진 시대 현실에 봉착해 인간을 더욱 중시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그의 시적 안목은 더 확장되어 뉴욕의 9.11 테러 현장과 후꾸시마 원전 사고 지대까지 다룬다. “무역센터 건물이 무너졌어도” “한결 넓어진 하늘로 해가 지고/달이 뜨고”(「변화」) 자연의 회복을 구가한다. 후꾸시마에서는 “땅이 그토록 심하게 흔들렸는데/사람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므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뭍으로/고래들이 거대한 몸을 던져” 죽는 꿈을 꾼다. 그리고 “후꾸시마는 후꾸시마에만 있는 것이 아니”(「후꾸시마」)라며 인류 보편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한다.
12.
  • 첫사랑뿐 3 
  • 박인식 (지은이) | 바움 | 2011년 12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1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박인식은 원래 자유인이다. 소설 <첫사랑뿐>은 또한 파격적인 구상과 서술로 되어 있다. 주제는 장중한 스케일을 다루고 있다. 알타이어족의 천산산맥 맥락을 한반도의 백두대간에 연결시키고, 그 끝자락에 있는 옛 가야 땅 청도에 뿌리를 둔 한국 민족사의 기백과 집념을 다루었다. 이 안에서 인간의 운명과 사랑을 연기 환생의 상상력으로 투시하면서도 근·현대 현실의 구체성들을 대입해 나아간 경이로운 소설이다.
13.
  • 첫사랑뿐 2 
  • 박인식 (지은이) | 바움 | 2011년 12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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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식은 원래 자유인이다. 소설 <첫사랑뿐>은 또한 파격적인 구상과 서술로 되어 있다. 주제는 장중한 스케일을 다루고 있다. 알타이어족의 천산산맥 맥락을 한반도의 백두대간에 연결시키고, 그 끝자락에 있는 옛 가야 땅 청도에 뿌리를 둔 한국 민족사의 기백과 집념을 다루었다. 이 안에서 인간의 운명과 사랑을 연기 환생의 상상력으로 투시하면서도 근·현대 현실의 구체성들을 대입해 나아간 경이로운 소설이다.
14.
  • 첫사랑뿐 1 
  • 박인식 (지은이) | 바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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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식은 원래 자유인이다. 소설 <첫사랑뿐>은 또한 파격적인 구상과 서술로 되어 있다. 주제는 장중한 스케일을 다루고 있다. 알타이어족의 천산산맥 맥락을 한반도의 백두대간에 연결시키고, 그 끝자락에 있는 옛 가야 땅 청도에 뿌리를 둔 한국 민족사의 기백과 집념을 다루었다. 이 안에서 인간의 운명과 사랑을 연기 환생의 상상력으로 투시하면서도 근·현대 현실의 구체성들을 대입해 나아간 경이로운 소설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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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신중선 소설에 연면히 흐르고 있는 이 작위가 없는 삶의 서술을 가리켜 ‘일상성의 미학’이라 부르고 싶다. 일상을 분식하지 않고 미화하지 않으며, 아리고 뿌듯한 대로 일상을 일상으로 존재케 하며 그 안에서 감당하는 것이다. 여기에 냉소나 회의를 굳이 끌어다 붙일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이 지켜지는 데에 서리는 어떤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과 삶의 참모습일 것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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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정 시인은 세상을 널리 알고 관심도 깊다. 심지어는 승속을 넘나드는 듯 선시풍의 언어와 가락도 쓴다. 나그네 바람이 문풍지를 퉁기는 데서 묵언을 듣기도 한다. 마음을 비운 자리에 비로소 시가 고봉으로 담기는 것도 안다. 이 산하에 어찌 슬픔과 현기증만 있겠는가. 그지없는 연민으로 미물들을 소망의 보따리에 싸안을 줄도 안다. 그러나 그는 못 참는다. 꿈의 뭉게구름으로 천둥벌거숭이로, 친일 화가가 그린 촉석루 논개 초상을 떼어내는 거두절미, 이것이 그다움이요 그의 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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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경제는 발전한다는데 자립해 살아갈 방도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는 떼거리로 늘어가는 사회, 서로 다른 사연으로 단신의 원룸 마을에서 자학의 술판에 얼려 지내는 사람들. 그 소외된 삶의 내력이 드러내는 아픈 구체성들이 이 작가의 작품 속에 섬뜩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인간은 아픔 속에서도 정으로 얽히고, 방화를 하듯 파괴하는 저항 속에서도 자신을 발산하며 꿈꾸는 재생의 근성을 구현한다. 크게 보아 연민의 세계인데 그 안에서 구사되는 날것 같은 발설의 활력 있는 흐름이 돋보인다. 어설픈 성장소설 같은 데에서도 미화하지 않은 일상성의 실체가 있고, 이것이 또 이 작가가 보여주는 원형의 질료와 넉넉한 전망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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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위산의 선물>의 저자는 풍부한 인생을 살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친 행정 실무의 달인이면서 또한 예술, 철학, 연애, 가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사색 속에는 예지와 균형도 있다. 운명과 노력, 절제와 발산의 조화도 추구한다. 어느 시대에나 이러한 전인적 인격이 소중하다. 사회의 인간화를 위해 공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
지구의 제3세계 가난한 나라들이 잘살게 되는 것이 인류 평화의 지름길이다. 하필이면 이 지역에 천재지변까지 덮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인류 형제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쏟아붓게 하는, 가혹하리만큼 강조되는 자극이 이 지역의 재해로 나타나는 것일까 더욱이 가장 죄 없고 순박한 어린이들이 노예 노동의 굴레에 붙들려 있는 엄청난 일은 모든 사람의 양심을 가장 예민하게 일깨우는 것이다. - 구중서 (문학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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