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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권오룡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2년, 경주

최근작
2022년 7월 <프로이트와 20세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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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세대로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한국 문학 비평가인 김치수에게 누보로망은 어떤 것이 었을까? 어마어마한 횡단적 상상력이 개입되어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누보로망이란 무엇 인가? 역사인가, 사건인가? 어쩌면 그것은 역사가 되기를 거부한 사건, 그리고 이 거부를 통해 역사를 새로 쓰고자 했던 사건, 아니 사건들이 아닐까? 도도한 대하(大河)로 합류되기를 스스로 거부한 지류(支流)들의 심상찮은 외침들. 한목소리가 아니었음에도 그 반향은 크고, 한 대오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그 족적은 깊고 선명하다. 이런 의미에서 누보로망은 없다. 누보로망 들이 있을 뿐. 그토록 누보로망 작가들 개개인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의 프랑스라는 역사와 시대와 사회는 쉽게 통분되지 않는 다양하고도 깊은 성찰과 실천을 요구하는 도전이었다. 도전과 개척으로서의 다양한 문학적 실천들, 이것이 누보로망이 지니는 의미의 요체라면, 김치수가 대결하지 않을 수 없었던 누보로망 문제의식의 진앙과 아비투스 또한 이 언저리에 놓여 있었으리라. 번역을 거부하는 누보로망들을 상대로 그 정신을 포착하여 전파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도 그것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작업이었다면 아마 그 이유는 불가해의 장벽을 뛰어넘는 정신의 충격, 그리고 이 충격에서 솟구치는 치열한 의식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으리라. 그 불가해함은 문학적 난해성이 아니라 세계와 사회와 인간에 대한 혁신적 이해의 어려움에서 오는 것이었고, 이를 형상화, 서사화할 수 있는 언어 형식을 도야하는 창조의 지난함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누보로망은 예리한 창검의 의지로 이 어려움에 도전했고 성취해냈다. 여기서 누보로망은 다시 사건의 일회성에서 벗어나 보편 역사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된다. 새 세상을 열어갈 새 정신을 담는 새 그릇으로서의 새 문학의 요청이 제기될 때 누보로망은 언제 어디서라도 ‘지금 여기’의 문학으로 귀환한다. 누보로망이 명칭 그대로 언제나 새로운 이유 역시 바로 이것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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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적 의식은 그 발생적 구조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현실적 권위 이상의 것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닐 수밖에 없었고 이를 실현하려 했지만, 이청준은 글쓰기에 대한 냉엄한 자기 성찰적 자세를 통해 이 욕망을 욕망으로만 단속했다. 그랬기에 오히려 그것은 현실의 여러 대타자적 질서에 대한 끊임없는 충격의 진앙일 수 있었다. 인간의 숱한 제도적, 상징적 장치들 중에서 오직 문학을 포함한 예술만이 욕망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그것을 살아 있도록 지켜내는 것을 기반과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는 사실은 새삼 중요하게 음미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욕망을 키치화하는 초자아적 요구의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문학과 예술은 오직 욕망의 통로를 통해 인간적 진실에 접근한다. 이런 사실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한국문학은 이청준을 통해 인간의 총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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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적 의식은 그 발생적 구조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현실적 권위 이상의 것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닐 수밖에 없었고 이를 실현하려 했지만, 이청준은 글쓰기에 대한 냉엄한 자기 성찰적 자세를 통해 이 욕망을 욕망으로만 단속했다. 그랬기에 오히려 그것은 현실의 여러 대타자적 질서에 대한 끊임없는 충격의 진앙일 수 있었다. 인간의 숱한 제도적, 상징적 장치들 중에서 오직 문학을 포함한 예술만이 욕망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그것을 살아 있도록 지켜내는 것을 기반과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는 사실은 새삼 중요하게 음미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욕망을 키치화하는 초자아적 요구의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문학과 예술은 오직 욕망의 통로를 통해 인간적 진실에 접근한다. 이런 사실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한국문학은 이청준을 통해 인간의 총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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