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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두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5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

직업:시인 문학평론가 대학교수

최근작
2023년 6월 <두루미의 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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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권오영의 상상력은 환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면서 펼쳐진다. 그런데 그 환상은 이 세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고 오히려 현실과 밀착된 것이다. 그녀의 시를 읽으면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를 기민하게 시공을 초월하여 넘나드는 기차를 탄 느낌이 든다. 그녀의 시 속에 등장하는 기이한 환상은 일종의 가위눌린 꿈이다. 질곡의 현실 속에 던져져 고통 속에서 숨막히게 살아가는 실존적 자아가 꾸는 불편한 꿈이다. 하지만 그 꿈이 없이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고 힘겹게 말하는 듯한 몸부림이 행간에 숨어 있다. 시인은 꿈도 언어로 꾼다는 듯, 그녀가 언어로 포착한 환상은 시 속에서 선명하다. 그녀만의 독특한 몽상의 시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사랑으로 삶의 허무 건너기’는 인생사의 가장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 주제는 육체와 정신을 아우르며 동서고금에 걸쳐 다양한 층위의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가령 예수와 황진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의 삶을 살아낸 족적을 성스럽게 혹은 우아하게 남기고 간 경우이다. 그런데 이철송은 자신의 처지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이 주제를 소화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내 몸을 음속 돌파해 나를 (떠나)버린 여자”(「밤의 밀롱가」)는 이 시집의 기본 전제이다. 그 여자와의 추억이 “성난 상어처럼 이빨을 세우고 / 흐느끼던 살갗의 쾌락”(「가부좌 튼 야만인」)을 떠오르게 하고 “생을 팔아 사랑할 수 있다면 / 형벌은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것”(「전등사」)이라 고백하게 한다. “추억이 없는 자 행복하리 / 죄짓지 않았음으로”(「목포 노을」)라고 말하지만 사랑에 죄를 물으며 행복한 자는 지상에 없을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묵은 솔이 관솔이란다. 정성 들여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 백반 맛이라 할까. 지역은 다르지만 오래전 떠난 고향을 대면하는 느낌이다. 시 한 편 한 편마다 시골 사람들이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때로는 질펀하게, 때로는 질박한 언어 속에 삶의 애환이 짙게 서려 있다. 그중에는 옻독 올라 사타구니를 긁어대는 이야기가 있고, 경운기에 옷자락이 빨려 들어가 사투를 벌인 이야기가 있고, 오줌통의 오줌 먹고 서로 핥아주는 개 이야기가 있고, 감 따다가 싸우는 노인 부부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들이 한참 펼쳐지는데 어느새 시가 감쪽같이 마무리된다. 삶의 모습이 풍부하면서도 실감나게 드러나는 이야기 시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 시집이다.
4.
  •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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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손택수의 품은 넓고 깊다. 우리 사회의 온갖 국면을 넘나들며 그가 품어낸 삶의 모습이 다양하고 그러한 소재들을 숙성시켜 뜻과 맛을 우려내는 내공이 웅숭깊다. 그의 상상력은 돌들이 모래알을 품고 있는 강으로부터 광고 문구를 애무하며 미끄러져 내리는 빗방울로 힘차게 거슬러 오른다. 또한 24시 싸우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논물 속에 고인 아파트 모판에 모내기를 한다. 그리고 겨울이면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풍경소리를 내는 동태의 뱃속에 눈보라로 몰려와 산란을 한다. 만약에 ‘화엄의 상상력’이라는 말이 성립한다면 모순 덩어리인 이 땅의 현실을 종횡무진으로 꿰뚫고 가로지르며 반죽하는 시인 손택수에게 가장 어울릴 듯하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지유의 시적 관심은 극도로 파편화된 현대인의 삶에 집중된다. 가령 우산과 담뱃불이 동원된 폭력적 성행위를 그리거나 버림 받은 여자가 남자의 옷을 잘라 무덤을 쌓고 손목을 긋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정상적 인간관계가 불가능한 현대인의 소외를 섬뜩하게 부각시킨다. 현대인의 삶을 해부하는 데 낭만은 개입될 여지가 없어서 치밀하면서도 냉혹한 묘사에서 감정이입은 철저히 차단된다. 하지만 섬세한 독자라면 냉혹한 묘사 뒤에 숨어서 울먹이는 시인의 목젖을 감지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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