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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함성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

직업:시인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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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청춘을 위한 융합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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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에는 건축가 두 명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는 하산 파시라는 실존했던 이집트 건축가고, 하나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나오는 윤보라는 목수다. 하산 파시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흙집을 지었고, 윤보 목수는 대목으로서 자신의 솜씨보다 진정한 의인으로 평가받는다. 나는 이 두 건축가가 ‘가온건축’이 추구하는 건축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무처럼 자라는 집은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집이다. 수군거리는 뒤란처럼 깊어지는 집이다. 우리 모습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2.
왜 좋은지 모르는 사랑스러운 말들에는 혁명이 있고, 망명이 있고, 음악이 있고, 삶이 있고, 철학이 있고, 시가 있다. 박정대의 낭만주의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 그 세계가 완벽할수록 더 불완전한 현실을 살기 위해 스스로를 제한하며 만들어지는 파편들, 그리고 거기서 절대화 되는 언어가 낭만주의자 박정대의 면모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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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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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잘 논다. 노는 데 과하지 않고 즐거운 데 쾌락을 좇지 않는다. 상열이가락相悅以歌樂, 유가적으로 말하면 음이고, 질서고, 화和이고, 하모니고, 우러나오는 규범이고, 도가적으로 말하면 소리sound고, 자연自然이고, 무위無爲고, 소음noise이고, 현묘함인 이 가락이 그의 몸에 있다. 칼을 들려 주면 칼춤이고 말을 얹으면 시다.
4.
이딸리아 남부 쏘렌또의 해안에는 그리스인이 건설한 쿠메(Cumae)라는 식민도시가 있었다. 그곳의 아폴론 신전에는 씨뷜라(Sibylla)라는 아름다운 무녀가 살았고, 그녀는 아폴론과 하룻밤을 지내는 조건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젊음을 같이 달라는 말을 잊어버린 탓에 세월이 갈수록 그녀의 몸은 늙어 대추씨만 하게 쪼그라들어 나중에는 몸을 잃고 목소리만 남게 된다. 신화는 그 목소리를 “죽고 싶어. 죽고 싶어.”라는 울음으로 전한다. 신화를 조금 더 밀고 나가자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몸을 잃은 목소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리산의 시는, 그 무녀의 목소리가 한줌의 모래알의 수만큼 살아, 바람에 실려 떠돈 내력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아마도 리산에게 있어 그 목소리를 실어나른 힘은 바람이 아니라 ‘고독의 말/馬/言’이었을 것이다. 시인은 고독의 말을 타고 ‘허망함과 허무’를 여행하고, ‘흙과 뿌리와 이슬의 맛’을 만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시집에서 광기와 도발과 충격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시인은 우리에게 아무런 맛도 나눠주지 않고 나아간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言이 된 말들이 그저 우리 옷자락을 흔들어놓을 뿐이니까. “방금 뭐였지?” 이 시집은 그 느낌에 걸려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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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언어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면, 그런 때도 시는 존재할 수 있을까? 이영옥의 시를 읽으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의 시는 과장이 없고, 비약이 없으며, 과도한 자의식도 없다. 그의 언어에는 다른 각도가 있을 뿐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각도에서 그의 언어는 아무렇지도 않은 사건을 어마어마하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와중에서 우리를 잠시 멈추게 만든다. 나는 그것을 시간의 무게라고 부르고 싶다. 그 무거운 무게를 언어로 옮기는 것이 이영옥의 시다. 언어로 조직되기 전에 사건과 사건으로 조직되어 가는 시. 씨줄과 날줄로 짜인 한 폭의 천이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우리 삶의 풍경이고, 풍경의 울음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이방인의 시선은 언제나 거기에서 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그럴 수 있다는 놀라움, 신선함을 준다. 떡볶이의 향기를 쫓아 서울에 온 프랑스인 사미르에게 우리는 ‘한 줌의 태양 광선도, 한 방울의 빗방울도 맞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이다. 그가 한국의 장마에 대해 그릴 때 나는 한 이방인의 눈이 되어 나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게 된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사미르는 우리에게 다시 보라고 요구한다. 새로움은 항상 익숙한 것 속에 있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목욕재계 사상가 문훈의 이 책은 도가적 상상력과, 도시적 구조로 색다른 펑크아트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문훈이 보는 이 세계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다. 끝없이 자기조직하는 이 혼돈을 그는 아주 조화롭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목욕재계 사상가인 문훈은 시베리아 샤먼이다. 조개와 바위가, 인체와 산이 연결되고, 도시가 증식하고, 번식하며, 공중에 떠 있다. 그러나 “만약 중력이 없었다면, 무언가 중력 같은 것을 고대했을 것이다”란 그의 말처럼 그에게 있어 상상한다는 행위는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질문이다. 왜 안 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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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맞는 진정한 리더를 만난다 요즘처럼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때가 있을까? 《학자의 고향》에서 우리는 진정한 리더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최고 태평성대와 문화창달을 이루었던 세종대왕에게는 최고 재 상 황희가 있었다. 그는 소신을 펼치기 위해 아버지처럼 자신을 보아주던 태종의 뜻을 거슬리는 행동도 불사했다가 유배형에 처해지기도 한다. 그 는 국가 대사를 결정할 때마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최고 대안과 정책을 내놓았던 인물이다. 세종은 이러한 황희를 중용했다. 세종의 안목과 황 희의 리더십이 세종 때 태평성대를 이루었음은 물론이고,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찬란한 유산들을 내놓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학자의 고향》에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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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완수의 시는 우리로 하여금 익숙한 서정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그의 시는 많은 서정시의 모습과 닮은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완수의 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발견에 대한, 익숙한 서정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완수의 시는 새롭다. '꽃을 꺾으면/들 한 쪽이 가만히 비'는 이 당연한 사실과 발견 앞에서 우리는 사실에 대한 경이를 맛본다. <서정의 과학>, 나는 그의 시를 이렇게 부르고 싶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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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다. 임형남이 있으면 어떤 자리든지 화기애애하다. 가언이와 지언이는 서로 다르지만, 다른 그만큼 죽도 잘 맞는다. 임형남과 노은주도 꼭 그렇다. 건축가로서, 부부로서, 친구로서, 동업자로서, 임.노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이룬다. 두 사람은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언제나 관계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현명한 부부이고, 철학이 있는 건축가이고, 생각하는 글쟁이들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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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쓴 글이 있고, 발품을 팔며 쓴 글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머리도, 발품도 아닌, 귀를 열고 쓴 글이다. 이 책은 미스 마풀의 귀로 들은 이야기를 파르나서스 박사의 실로 꿰어 율리시스의 미궁을 건축해놓고 우리에게 묻는다. “이제 당신들의 이야기를 해보세요.” 이야기는 이야기를 낳지 못하면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그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야말로 미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유일한 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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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떡하다 한번 데워지기 시작해,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진 젊음의 피는 결코 식는 법이 없다. 식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거대한 바위다. 반드시 마지막으로 솟아오르고 이후 영원히 식지 않는 피의 온도를 웅변한다. 박용하의 피가 가장 뜨거웠을 때, 나는 그를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의 시인”이라고 말 한 적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며 지금의 나는, 오빈리 들판을 뜀박질하는 박용하를 상상할 수 없고, 양미리를 조리는(이거 쉬운 요리 아닌데) 박용하도 상상할 수 없지만, 그가 거대한 유리바위가 되어 있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그렇다. 나는 옳았다. 그 뜨거운 피의 온도를 어떻게 그가 식힐 수 있었겠는가? 그는 여전히 위험하다.
13.
이응준의 소설에는 이렇다 할 줄거리가 없다. 그의 소설은 모더니즘의 정신을 간직한 채 그대로 돌아서서 서구의 소설이 출발했던 저 고전의 뮈토스로 돌아간다. 그는 거기서 다시 문장을 만지고, 실재를 구성한다. 실로 그릇을 굽는 장인처럼 소설을 굽는다. 그는 계속해서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며 스스로 쓸 소설은 오직 한 편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이응준의 소설은 시간의 어느 부분을 뚝 잘라서 계속 되풀이시키는 악몽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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