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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종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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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과거 한국의 장편소설 작가들은 톨스토이를 읽고 위대한 정신을 접했고, 발자크를 읽고 예술적 방법을 배웠지만 정작 창작에 성공한 것은 종종 한국어의 속어 표현과 민담 모티프의 능숙한 활용을 통해서였다. 훌륭한 증거가 20세기 전반에는 채만식의 작품 중에, 후반에는 윤흥길의 작품 중에 있다. 『완장』은 한국인의 권력 욕망과 그 애환이라는 주제를 농경 문화가 우세한 1980년대 초반 전라도 시골의 작은 사회를 배경으로, 저마다 입담 세고 넉살 좋은 사람들의 사연 속에서 풀어간다. 한편으로 미친 듯이 권세를 쫓는 남자들의 어리석음과 우스꽝스러움을 폭로하고, 다른 한편으로 폭력 없는 세상을 갈망하는 여성들의 메시아적 힘을 상기시킨다. 『완장』은 현대 한국의 속어 혁명을 통해 성장한 장편소설 중 가장 희극적인 동시에 가장 진지한 인간 사회의 우화다.
2.
은희경 소설에서 삶을 대하는 이러한 이지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는 사랑의 허구적 성격에 대한 통찰과 한 짝을 이룬다. (…) 타인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현실을 정직하게 시인하려는 자세와 아울러 타인과의 소통에 집착하는 삶의 정형(定形)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충동이 거기에서는 엿보인다.
3.
욕망이 무로부터 무엇인가를 산출한다는 것, 현실의 환상적 왜곡을 통해 움직인다는 것은 김영하의 소설이 포착한 중요한 욕망의 논리다. 그것은 환상을 현실보다 더욱 리얼하게 체험하는 첨단의 감각적 삶에 대한 인식과 맞물려 있어서 특히 인상 깊다. 어떻게 말하든 시뮬라크르 문명세대의 감각에 충실한 김영하의 유려한 기예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_황종연(문학평론가)
4.
서정인의 실험적 작업은 모든 소설 형식의 실험이 그러하듯이 독자에게 소설을 읽는 상투화된 독법을 버리도록 요구할 뿐만 아니라 소설에 대한 기존의 정의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다. (…) 이러한 도전적 성격은 이미 여러 논자들이 권고한 대로 소설의 형식적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만하다. 다양하고 복잡한 삶의 현실에 탄력 있게 대응하고자 소설 형식의 관습적 제한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기미를 우리는 그것에서 감지할 수 있다.
5.
한국 단편소설 애독자라면 본문에 저자 이름이 없더라도 「시간의 궤적」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젊은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간 한국인 여자들의 열정과 회한, 동경과 비애를 다루면서 이만큼 인상적인 장면과 잔향 많은 일화를 남길 수 있는 작가는 백수린 외에 달리 없다. - 백수린, 「시간의 궤적」
6.
한국 단편소설 애독자라면 본문에 저자 이름이 없더라도 「시간의 궤적」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젊은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간 한국인 여자들의 열정과 회한, 동경과 비애를 다루면서 이만큼 인상적인 장면과 잔향 많은 일화를 남길 수 있는 작가는 백수린 외에 달리 없다. - 백수린, 「시간의 궤적」
7.
편혜영이 『죽은 자로 하여금』에 그려놓은 이인시는 아마도 김승옥의 무진, 박완서의 현저동, 조세희의 행복동, 신경숙의 구로동 등과 함께 한국 문학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그곳에는 한 세대 이상의 한국인의 혼란과 격동의 연대를 지나는 동안 공통으로 느꼈을 법한 희망과 절망, 기대와 불안, 기쁨과 슬픔이 복합적으로 투영되어 있고, 그래서 그곳은 한국인에게 자신이 누구였는가, 누구인가를 심오하게 어지러운 정념의 격류에 휘말려 질문하게 하기 때문이다. 편혜영은 개인이나 집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동등하게 유력한 도덕적 가치들이나 원칙들의 싸움에 관심이 없다. 그러한 싸움은 그녀가 보기에 아마도 한국 사회의 진실이 아닐 것이다. 그녀는 한국인의 도덕적 경험을 지금도 여전히 가능할지가 불확실한 비극의 형식으로가 아니라 플로베르와 헨리 제임스와 나쓰메 소세키 이후의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 『죽은 자로 하여금』은 도덕적으로 애매한 삶의 옹호는 아니다. 윤리학을 제창하려는 포부와 무관한 작품이지만, 정직하려는 용기만큼은 일깨우기를 주저치 않는다. (……) 경제적 인간이 패권을 잡은 세계를 그리면서 그곳 어딘가에 아직 남아 있는 윤리적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존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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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천운영의 출현과 함께 리얼리티에 대한 정열은 새로운 발화점에 도달했다. 무엇을 이야기하든 그 대상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그 세목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천운영의 출중한 묘사력은 광물과 생물, 자연과 인간 사이의 유추를 대담하게 밀고가는 활달한 상상력과 결합하여 인간 욕망의 화려한 세밀화를 우리 눈앞에 활짝 펼쳐 보인다. 천운영의 언어가 그 예리한 촉 수를 들이댄 가난하고 비루한 생의 이면에서는 세차게 약동하는 욕망의 역학이 무서우리 만큼 싱싱한 육체를 드러낸다. 천운영 소설은 한국소설에서 좀처럼 보지 못한 욕망의 포르노그라피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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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천운영의 출현과 함께 리얼리티에 대한 정열은 새로운 발화점에 도달했다. 무엇을 이야기하든 그 대상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그 세목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천운영의 출중한 묘사력은 광물과 생물, 자연과 인간 사이의 유추를 대담하게 밀고가는 활달한 상상력과 결합하여 인간 욕망의 화려한 세밀화를 우리 눈앞에 활짝 펼쳐 보인다. 천운영의 언어가 그 예리한 촉 수를 들이댄 가난하고 비루한 생의 이면에서는 세차게 약동하는 욕망의 역학이 무서우리 만큼 싱싱한 육체를 드러낸다. 천운영 소설은 한국소설에서 좀처럼 보지 못한 욕망의 포르노그라피이다.
10.
독자는 작중의 모든 인물과 사건에 대해 범위가 제한된, 그리고 다른 시각으로 굴절된 정보들을 얻을 뿐이어서 마치 퍼즐 게임을 하듯이 작중 세계를 스스로 구성해야 한다. 이것은 어떤 독자에게 지루한 일일지 모르지만 조금 참을성 있게 추리와 상상을 거듭하다보면 문득 사실과 허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한 시대의 푸가(fuga)를 접하게 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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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블랙홀 속으로 사라진 청춘에 대해, 사랑에 대해, 혁명에 대해 얼마나 많은 소설이 쓰여졌던가. 그러나 이 단편은 진부함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그것은 조중균이라는 과거세계의 화신 같은 인물이 “유령”적임을 간파한 데에서 오는, 다시 말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아우라의 이중성―존엄함과 초라함을 모두 아는 데에서 오는 유머 덕분이다. - 김금희, 「조중균의 세계」
12.
자본주의의 블랙홀 속으로 사라진 청춘에 대해, 사랑에 대해, 혁명에 대해 얼마나 많은 소설이 쓰여졌던가. 그러나 이 단편은 진부함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그것은 조중균이라는 과거세계의 화신 같은 인물이 “유령”적임을 간파한 데에서 오는, 다시 말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아우라의 이중성―존엄함과 초라함을 모두 아는 데에서 오는 유머 덕분이다. - 김금희, 「조중균의 세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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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성석제 소설을 특징짓는 너스레의 예술은 달인의 경지에 들어선 느낌이다. 노블형 소설에 밀려난 스토리텔링, 창조의 신학에 억눌린 전승의 도덕, 개인주의에 가려진 공동체의 경험을 불러오는 그의 서사담론은 서사라는 행위에 잠재된 장난을 능청맞게 연출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그 근대적 정형으로부터 해방시켜 인식이나 재현이 아니라 쾌락에 봉사하는 형식이 되게 한다. 뻣뻣하게 굳은 소설의 관절마다 새로이 솟아나는 유쾌한 활력.
14.
『칼의 노래』의 각 장은 이순신의 자기 서사라는 구조 안에서 서로 연속되는 동시에 현저한 독립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자체로 단아한 소품 고백록처럼 읽힌다. 서로 다른 제목이 달린 장마다 이순신은 그의 생애의 서로 다른 시간과 연결된 그의 지각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반성적인 자기의식이 수정水晶처럼 응결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그의 서술 문체는 간결성, 직핍함, 통렬함 쪽에 기울어 있다. 그가 서술된 이야기 속에서 좀처럼 울지 않듯이 그가 하는 이야기 서술은 감정 표현을 절제한다. 그의 마음속에서 격랑을 이루고 있을 근심과 회한과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에 그는 그의 몸으로 느낀 세계의 인상을 기록한다.
15.
개인 각자의 경험을 의미 있게 해주는 거대한 이야기가 붕괴한 자리에서 개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가. 그 거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삼은 집합적 주어가 폐기된 자리에서 개인들이란 누구인가. (…) 김연수는 민족 자주와 해방의 이야기가 몰락하기 직전의 운동권 학생을 작중화자로 내세워 그 이야기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출몰한 다양한 인물들의 열정과 허영, 진실과 허위, 광기와 치기가 서로 부딪치고 뒤섞이는 시공간을 만들어냈다. 이 소설은 어떤 진심, 어떤 연극, 어떤 모험에도 불구하고 광막한 우주 속의 혼자일 수밖에 없는 한 개인이 한때 그를 그 자신 이상이게 했던 거대한 이야기 또는 거대한 환상에 대해 오랜 애증 끝에 바치는 별사別辭이기도 하다.
16.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청춘의 설렘과 기쁨을 그에 어울리는 온화한 유머와 낙관으로 그려낸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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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양윤의가 어느 소설집 리뷰에서 사용한 표현을 빌리면 그녀에게 동시대 소설은 숲이고 그녀는 그 숲의 탐험가다. 2000년대 이후 소설의 숲에 관해서라면 그녀만큼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 생태를 자세히 관찰한 사람은 드물다. 소설의 숲속에 어떤 종류의 수목이 자라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군락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어떤 광장이나 미로가 숨어 있는지 그녀는 소상하게 알고 있다. 그녀가 제작한 숲의 지도는 동시대 소설의 다양한 지형을 조감하게 해주고 그녀가 작성한 보고서는 동시대 소설 속의 정신(the psychical)과 정치(the political)의 은밀한 접속을 식별하게 해준다. 그녀는 주로 프로이트 이후의 이론으로부터 비평 언어를 배운 세대답게 문명한 인간이 야생의 숲에 몸을 던지면 되찾게 되는 욕망과 정념과 환상의 상형문자 앞에서 총명함을 발휘한다. 『포즈와 프러포즈』가 있어 우리 비평이 한결 똑똑해졌다는 느낌이다.
18.
  • 동정 없는 세상 -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 박현욱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년 1월
  • 10,000원 → 9,000 (10%할인), 마일리지 500원 (5% 적립)
  • (11) | 세일즈포인트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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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동정 없는 세상』이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한 문학적 재능의 산물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섹스에 대한 욕망과 환상에 빠져 있는 십대 소년의 이야기를 적절한 디테일을 갖추면서도 쾌활한 템포로 풀어가며, 어쩌면 싱거웠을지 모를 그 이야기를 인간 성장의 보다 넒은 맥락에서 다양하게 읽히게 만든다.
19.
오늘날 한국사회의 포스트모던 세대가 스스로를 비추어볼 이야기-거울이 여기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20.
  • 종소리 
  • 신경숙 (지은이)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14) | 세일즈포인트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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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신경숙 소설의 여성들은 현대사회로부터 추방되어 가까스로 연명하는 마법을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외지고 그늘진 삶 속에서 구현한다. 곡진한 친밀성의 언어에 감싸인 그 마법의 세계에서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적대적 대립을 넘어 우주적 공감의 형태로 나아가는 마음의 순화가 기적처럼 일어난다. 모든 삶의 원초적인 동일성에 감응하는 감성의 윤리학. 온갖 모독에 시달리며 쫓겨다닌 ‘인간적인’ 또는 ‘문학적인 것’은 신경숙 소설에서 새로운 성소(聖所)를 찾은 듯하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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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도종환의 좋은 시들은 회한이 깊어질수록 더욱 단정해지고, 절망이 클수록 더욱 청결해지는 마음의 무늬를 펼쳐 보인다. 그 마음의 무늬 속에는 무명의 세월을 아파하며 스스로를 단련해가는 순정한 인간의 모습이 있다. 정갈하게 빚어진 그의 단시들은 단아한 품격의 서정시에서 받았던 감동의 추억을 재삼 불러일으킨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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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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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만생의 서술이나 그 서술 안에 감싸여진 작중인물들의 말을 들으면 말을 모사하는 저자의 재능이 특출함을 직감하지 않을 수 없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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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24.
신경숙 소설의 문장들은 가녀린 눈송이들을 닮았지만, 소설 말미에 이르면 집채를 삼킬 수도 있는 눈사태처럼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버린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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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훈은 문학에서의 새로운 유행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저널리즘적 보고에 그치지 않고 문학의 자기의식의 운동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미지와 서사의 매력을 좇아가면서도 문예반적 담합에 기울지 않고 그 정치적, 윤리적 연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그래서 보통 독자의 눈에는 단지 아리송한 듯한 소설 텍스트의 한 구절이 포스트모던한 상황의 상형문자로 화하는 흥미진진한 이변이 그의 평론에서는 때때로 일어난다. 한국소설의 신작들이 이토록 풍부한 주석(註釋)의 환대를 받은 적이 있었던가, 한국문학의 현황이 이토록 열렬한 변증(辨證)의 응접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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