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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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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아름다운 우리 소설 34>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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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은 박태원에게 이중적인 의미를 남기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초기 소설 내내 시도했던 근대적 일상성의 부정을 일단 이루어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또 한편 소설사의 차원에서, 당시 식민지라는 파행적 상황에서 기형적으로나마 실현되었던 근대화의 양상을 기층 민중의 생활을 통해 본격적으로 포착해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그리하여 <천변풍경>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식민지하의 더블린을 무대로 삼았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가 거두었던 바와 같은 모더니즘 예술의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모더니즘에서의 후퇴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 후퇴 속에서도 박태원은 식민지 민중을 옥죄고 있는 새로운 현실로서의 근대적 일상성을 부정하려는 지향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 부정에의 지향이야말로 우리가 <천변풍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일 것이다. - 장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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