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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규항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태인

직업:칼럼니스트 출판인

기타:한신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3년 5월 <자본주의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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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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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내 생각에 이 책의 특별함은 미국식 교육 미담 클리셰의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클리셰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데 있다. 엘리트 교사의 열정과 헌신으로 하층계급 청소년이 중산층 세계에 편입한다는 식의 개운치 않은 감동극에서 말이다. 인간이 신념을 갖는 일은 곧 다른 인간과 정직하고 대등하게 관계하는 일이며, 교육의 성과는 여느 상품처럼 숫자로 계량할 수 없음을 되새겨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2.
  • 욕망과 파국 - 나는 환경책을 읽었다 
  • 최성각 (지은이) | 동녘 | 2021년 3월
  • 16,000원 → 14,400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5% 적립)
  • (10) | 세일즈포인트 : 110
이제 진지한 사람들은 현재 문명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 측면에서든, 인간과 자연의 관계 측면에서든 한계에 도달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두 측면이 실은 한 몸이라는 것도. 코로나19 덕이지만 코로나19의 가르침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이 문제를 두고 씨름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싸워온 이들이 있다. 최성각은 그 일원으로서 여러 지구 동무들의 책을 읽고 공감하고 또 썼다. 서평집으로서 이 책의 미덕은 책들을 요약해서 떠먹여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제대로 읽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3.
  •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 아이와 함께 놀이의 길을 찾는 벗들께, 전면개정판 
  • 편해문 (지은이) | 소나무 | 2020년 11월
  • 20,000원 → 18,000 (10%할인), 마일리지 1,00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1,722
옛 사람들은 아이 키우는 일을 ‘자식농사’라 했다. 농사가 그렇듯 아이 키우는 일엔 때와 절기에 맞추어 꼭 해야 할 일들이 있고 그걸 무시하면 아이는 망가진다는 뜻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놀이’다. 아이는 제대로 놀아야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람으로 자란다. 편해문의 말대로 놀이는 아이들의 밥이다. 편해문은 아이가 쌀밥을 굶는다면 정색을 하면서도 놀이밥을 굶는 일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편해문의 필치는 매우 사려 깊지만 안타까움에 절절하다. 나는 그에게서 사는 내내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말하던 이오덕과 권정생의 모습을 본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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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자본론>은 이윤의 원천이 잉여노동임을 규명함으로써,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자본주의 사회가 실은 계급사회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절대적 빈곤이나 빈부 격차 같은 경제적 모순의 경감에 한해서라면 이제 복지사회나 기본소득 같은 현실적인 방안들이 제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본론>은 자본주의를 개선이 아닌 극복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그것은 ‘상품에 달라붙어 있는’ 물신성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물신성은 사회주의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이론 역사에서 하나의 큰 구멍이었다. 물신성을 중요하고 비중 있게 다룬다는 점은 이 책의 특별한 미덕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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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황선길선생이 <자본>을 번역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미 <파시즘의 대중 심리>(빌헬름 라이히)와 <노동자 평의회>(안톤 판네쿡), <자본의 축적>(로자 룩셈부르크) 등을 번역했다. 모두 현대 사회를 읽는 데 필수적인 책들이다. 일주일 전 <자본> 1권이 나왔다.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아 서점에 깔리는데 한 주 이상 걸린다기에 출판사에 가서 구입했다. 며칠 훑어본 결과는 만족스럽다. '정확하고 읽기 쉬운' 한국어판 <자본>이 나왔다는 건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번역자의 노고를 응원하며 <자본>이라는 책에 대해 몇자 적어본다.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은, 특히 현실 사회주의 덕에 많은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낱 쇼핑몰과 다름 없는 타락한 교회에도 예수의 십자가는 걸려 있는 법이다. 모든 게 국유화되고, 노동과 생산이 중앙의 계획과 관료의 관리와 통제 아래 이루어지며, 개인의 자유가 없는 집단적 삶은 마르크스와는 전혀 무관하다. 마르크스에게 가장 중요한 고민은 오히려 '자유로운 개인'이었다. 그가 자본주의 극복에 일생을 바친 이유 역시 자본주의 하에서 자유로운 개인으로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인간은 피지배계급인 노동자든 지배계급인 자본가든 물신의 노예로 살아간다. 물신 현상은 지배 이데올로기의 허위의식이 아니라 '전면적 상품생산 사회'라는 경제 구조 자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마르크스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사회 시스템은 공산당 독재가 아니라 '협동조합'이다. 단 협동조합은 전인민의 재산으로, 국가적 차원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그걸 위해서는 정치 권력의 획득이 필연적이라 봤다. 그렇지 않을 때 협동조합은 (오늘 우리 앞에 존재하는 수많은 협동조합들이 생생히 보여주듯) '중간 계급의 주식회사'에 머문다. 마르크스의 주저인 <자본>은 혁명론이나 다음 사회의 청사진을 담은 책이 아니다. <자본>은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와 원리'를 분석하고 해명하는 데 집중한다. 흔히 <자본>은 19세기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 현재 자본주의에는 들어맞지 않는다고들 한다. 실은 정반대다. <자본>이 해명해낸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와 원리' 가운데 상당 부분은 19세기 자본주의에 들어맞지 않았다. 여전히 남아 있는 이전사회의 잔재와 습속 같은 사회적 조건이 자본주의를 제약했기 때문이다. <자본>이 제대로 효용을 드러내는 건 오히려 현재다. <자본>의 통찰은 세계화,금융화,경제위기는 몰론 인공지능, 플랫폼 노동 같은 자본주의의 최근 주제들을 꿰뚫는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때 월가의 엘리트들에게 <자본>읽기가 성행하여 화제가 되었다. 하여튼 그곳에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놈들이 모여있다는 풍문은 사실임에 분명하다. <자본>은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은 몰론,(마르크스 본인은 전혀 바라지 않는 일이겠지만) 자본주의에서 성공을 위해 자본주의를 파악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결정적이다. 1950년대에 사르트르가 1990년대에 데리다가 거듭 말했듯 '마르크스는 우리와 동시대인'이다.
6.
  •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 - 도전과 실험과 파괴가 넘실대는 모험놀이터 현장에서 
  • 편해문 (지은이) | 소나무 | 2019년 1월
  • 20,000원 → 18,000 (10%할인), 마일리지 1,000원 (5% 적립)
  • (6) | 세일즈포인트 : 37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언젠가 저자는 아이들이 놀이를 되찾으려면 놀이, 놀터, 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는 놀이와 놀터에 관한 그의 사유가 어떤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남은 숙제는 ‘놀 시간’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 숙제는 보호자 개인의 결단이나 놀이문화 차원을 넘어섭니다. 아이들의 놀 시간을 앗아 간 건 인간을 상품의 가치로만 재단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맞서는 건 매우 위험한 일로 여겨집니다. 위험은 아이를 키우며, 또한 어른도 키웁니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좋은 어린이책'이라 일컬어지는 책은 대개 아이가 좋아하든 말든 '어른이 보기에 아이에게 좋다고 여겨지는 책'이다. 그래서 많은 '좋은 어린이책'은 아이에게 별 유익함이 없거나 심지어 아이가 기피하는 책이 되곤 한다. 아이의 관점, 아이의 마음을 담은 책이 아이가 제 삶을 꾸려가는 힘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처럼 말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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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웍슬로의 글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겸손한 지지가 들어 있다. 그의 글은 함께 춤출 만하다.
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착한 청년들이 고통스러운 얼굴로 섬기는 교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 나는 그렇게 대답하곤 한다. “먼저 교회인지 아닌지부터 잘 판단해보세요. 교회 건물과 목사와 예배가 있다고 해서 교회는 아니니까요. 문제가 있는 교회라면 함께 그 문제를 개혁하기 위해 최선의 행동을 해야죠. 그러나 만일 교회가 아니라면, 교회의 모양을 한 상점일 뿐이라면 고민이나 망설임은 오히려 내 신앙적 양심과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의 출현은 순종적이기만 하던 한국 개신교 신도들이 드디어 ‘교회란 무엇인가’ 질문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중요한 건 그 질문과 다양한 노력들이 단지 기존 교회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데 소모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든든한 가이드북이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교육의 주제는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아니라 ‘얼마짜리가 되는가’이고, 내 아이 교육문제의 강박증은 보수와 진보의 경계마저 허물었으며,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된 지도 한참이지만 그런 모든 참상들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듯 감추어진다. 그 희한한 풍경은 교육문제와 아이들 문제야말로 우리 사회의 정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파헤치려다 논설이 되어버리거나 파헤친답시고 변죽만 울리기 십상인 그 정체를 짜릿하게 파헤친 작품.
11.
  • 부채 전쟁 - 세계 경제 위기의 진실, 누가 이 빚을 갚을 것인가? 
  • 홍석만, 송명관 (지은이) | 나름북스 | 2013년 9월
  • 18,000원 → 16,200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26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자본주의에 대해, 그리고 현재의 자본주의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왔으며 앞으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학습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런 용도의, 보다 많은 사람이 되도록 쉽고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책은 그에 부합한다. 우리의 삶과 미래를 집어삼키는 괴물의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완독의 수고는 치를 만한 게 아닐까.”
12.
  • 현시창 - 대한민국은 청춘을 위로할 자격이 없다  choice
  • 임지선 (지은이), 이부록 (그림) | 알마 | 2012년 10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54) | 세일즈포인트 :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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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800원 전자책 보기
‘긍정적 사고를 가지라’ 따위의 말로 멘토 행세하는 사람들은 또 뭔가. 우습고 기괴한 세상을 살아내는 청년들의 분투기.
13.
옛 사람들은 아이 키우는 일을 ‘자식 농사’라 했다. 농사가 그렇듯 아이 키우는 일엔 때와 절기에 맞추어 꼭 해야 할 일들이 있고 그걸 무시하면 아이는 망가진다는 뜻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놀이’다. 아이는 제대로 놀아야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람으로 자란다. 편해문의 말대로 놀이는 아이들의 밥이다. 편해문은 아이가 쌀밥을 굶는다면 정색을 하면서도 놀이밥을 굶는 일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편해문의 필치는 매우 사려 깊지만 안타까움에 절절하다. 나는 그에게서 사는 내내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말하던 이오덕과 권정생의 모습을 본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양극화가 문제’라는 말은 누구나 하면서 계급이라는 말은 ‘낡고 비현실적인 좌파적 관념’이라 여기는 희한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세상을 계급으로 나누어 본다는 건 단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세상은 공식적으로는 국가나 민족으로, 실제로는 계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거울로 우리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렇게 당하면서도 저러고만 있구나’ 하는 탄식은 어느새 ‘이렇게 당하면서도 이러고만 있구나’로 전이된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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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신자유주의 성전이 된 교회를 향한 단호한 질문 “극우독재의 ‘하면 된다’ 구호에 ‘믿으면 받는다’로 호응하면서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없는 부흥을 한 한국 개신교 교회는 신자유주의, 즉 자본독재의 가장 강력한 정신적·물적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더 이상은 ‘교회개혁’이라는 주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교회개혁은 교회임을 전제로 한 노력과 싸움이지만 그 교회들은 어떤 의미에서도 교회가 아닌 것이다. 그 교회들은 소박하게 말하면 교회를 가장한 상점들이며 제대로 말하면 신자유주의의 성전이자 회당들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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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준의 생각에 다 동의하진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오늘 모든 문제를 이명박에게 떠넘기며 ‘진보’를 자임하는 세력에 대한 평가에서 나는 그와 적전으로 일치한다.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을 제 영업대상으로 삼아 ‘좋았던 시절’을 회복하려는 ‘신흥 기득권세력’ 에 대한 평가와 분노에서 말이다. 나는 그 평가와 분노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당하게 전염되길’ 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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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 사회에 한창 영어 광풍이 불기 시작할 때 왜 그리 영어 교육에 집착하느냐 물으면 부모들은 대답하곤 했다. “내 아이는 세계화한 세상에서 한국인이 아니라 지구인으로 살 거니까요.” 2008년 미국 월가를 시작으로 세계를 강타한 경제 공황을 통해 우리는 그 세계화라는 게 1%의 부자를 위해 99%가 희생하는 세계를 건설하는 작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세계화한 지구란 대개의 사람들에게 세계화한 지옥이었으며 한국의 영어 광풍은 한국 사회가 그 지옥으로 변해가는 풍경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실제 삶에서 영어가 얼마나 필요한가와는 무관하다. 유창하고 세련된 영어는 1%에겐 계급을 상징하는 수단이며, 99%에겐 1%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수단이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영어 문제는 ‘영어 문제가 아니라 계급 문제’인 것이다. 영어에 대한 불안감은, 실은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며 정규직 노동자들도 비정규직이 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아이들은 뛰어놀지도 꿈을 꾸지도 못한 채 밤늦도록 학원을 돌며 시들어가는 지상의 지옥에서 불안감인 것이다. 《영어 계급사회》는 그런 사실들과 해결 방안을 쉽고 담백한 문장과, 풍부한 사례와 근거로 담아내고 있다. 지금껏 영어 문제에 대해 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의 극성스러움(이를테면 ‘어륀지’ 에피소드)을 조롱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건 한국의 진보 진영이 정치적 보수 세력과는 대립하지만 계급적인 면에선 그다지 진보적이지 않음을 드러낸다. 이 책은 그런 찜찜함도 덜어준다. 허다한 영어 교재들의 상투적인 광고 문구를 빌려 이 책을 표현하면 이렇다. ‘당신의 영어 고민, 반나절에 길을 찾아드립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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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왜 교육을 하는가. 교육의 목표는 아이를 정의롭고 진보적인 사람으로 키우는 것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본주의 전사로 키우는 것도 아니다. 교육의 목표는 아이가 행복하고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다. 그걸 위해 필요한 건 유전자를 조작한 농작물처럼 교육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생략하고 조정하는 게 아니라 교육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온전히 간직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교육만이 어떤 차원에서든(심지어 자본주의적 경쟁력의 차원에서라도) 가장 훌륭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저자는 독일이 선진국이고 독일교육이 우리보다 앞서 있으니 배우자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그러나 어떤 불안과 강박과'내 새끼를 위해'로 표현되는 이런저런 욕망 때문에 까마득히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도란도란 들려준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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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어디에서도 살아있음의 기쁨과 환희를 찾을 수 없을까? 왜 우리는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지상의 지옥을 만들어 놓고는 그 안으로 들어가는 일을 '생존 경쟁'이라 일컬을까? 목수정은 차근차근 들려준다. 그런 황폐를 벗어나 살아있음의 기쁨과 환의를 되찾으려면 무얼 해야 되는지에 대해 말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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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글턴은 잘 알려진 사회주의자인데 사회주의와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역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극복하는 일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핵심 메시지는 상당 부분 겹쳐진다. 기독교 신앙은 ‘사회주의 이상’의 것이지 ‘사회주의에조차 못 미치는’ 어떤 게 아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눈을 환히 밝혀주는 책이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섬세하고 섬세한, 그리고 매우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성찰의 교육체험기'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니 아직 아이가 없더라도 한국의 교육현실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손에 쥐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놓기 어려울 것이다.
2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정신을 되읽어 내는 책 마가복음이 예수에 관한 다큐멘터리라 여겨진다면 요한복음은 예수에 관한 매우 각색된 극영화처럼 여겨지곤 한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예수의 가르침과 그가 전한 소식을 왜곡하여 장사를 하려는 교회들로부터 가장 애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요한복음이 제도화하는 교회의 첫머리부터 긴장했으며 그에 대한 섬뜩하리만치 신랄한 비판 정신을 담고 있음을 분명히 하며 예수를 되읽어 낸다. 안병무를 기초로 김진호가 썼으니 책의 알참이야 말해 무엇 하랴. 이 책은 새로 생긴 찻집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예수와 대화하는 기쁨을 준다.
2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한국을 지배한 일제 부역세력은 한국을 일본에 대해 거부감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실제론 일본식으로 돌아가는 사회로 만들었다. 엘리트, 그리고 기자와 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은 선후배끼리 군기를 잡고 폭탄주로 배타적 동료애를 키우며, 양심보다는 자신이 속한 패거리의 위계를 따른다. 그런 모습들을 흔히 군사문화의 유산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책을 말하듯 그런 모습들은 군사문화의 ㅇ유산이 아니라 천황제 군사문화의 유산이다. - 김규항(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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