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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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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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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인터넷에 넘실대는 정의 구현 구호와 디지털 자경단의 활동을 ‘분노’라는 키워드로 살펴보는 책이다. 악성 댓글, 사이버 테러, 극단적 집단 행동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그러한 행동들이 옳고 도덕적인 행위라는 확신 때문일 것이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패션같이 손쉽게 올바름을 소비하는 시대에 거리를 두고 감정과 행동을 찬찬히 되돌아볼 것을 주문한다. 긴 안목에서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건전한 행동을 하는 것인가 따져보라는 조언은, 다양한 감정 과잉을 유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경청할 가치가 있다.
2.
저자들은 도시가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교육, 일자리, 자동화, 범죄 등 여러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불평등 완화와 기회 제공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제언은 교육, 주거, 자산 격차의 급격한 확대를 경험한 한국이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3.
입시 제도만 고치면 대치동 불빛도 함께 사라질까? 《기울어진 교육》은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중상위 계층 부모의 교육열이 한국만의 특수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경제적 인센티브에 따른 대응이라고 말한다.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자녀 양육은 강도 높고 집약적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날 교육은 ‘미세 조정’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자녀의 삶 자체를 관리하는 일이 되었다. 왜 우리는 양육에 점점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쏟아 붓는가? 그리고 왜 불평등이 심화되고 계층 이동은 어려워지는가?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두 병폐가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실증 분석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멀쩡한 사람들도 자녀의 교육 문제에서만큼은 맹목적이 되는 현실이 못마땅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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