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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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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계간 미스터리 2023.가을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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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미스터리 황금기의 거장 중 한 명인 도로시 L. 세이어즈는 1928년에 쓴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의 결론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언젠가 탐정 소설도 끝에 이를 때가 올 가능성이 확실히 있어 보인다. 그저 대중이 모든 트릭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은 모양이다.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실린 작품들에서 아직도 펄펄 살아 있는 미스터리 장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2.
저 우울한 천재 에드거 앨런 포가 미스터리란 장르를 창조한 이후, 전 세계의 추종자들은 세대를 이어 다양한 하위 장르를 파내려갔다. 그 결과 미스터리는 다이달로스의 미궁처럼 전모를 파악하기 힘든 거대한 미로를 구축했다. 윤영천의 『미스터리 가이드북』은 미스터리라는 미로의 분기점마다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숙련된 안내자처럼 당신의 즐거운 여행을 에스코트해줄 것이다.
3.
  • 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 윤자영 (지은이)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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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는 추리소설의 본령인 재미에 충실하고, 의외의 반전 역시 꼼꼼하게 감춰져 있다. 거기에 현직 교사답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디테일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리고 있고,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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