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릉군은 약관 이전에 사마시를 통과하고, 스물 둘 젊은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이후 국가 발전에 평생을 헌신했다. 발견된 문헌을 중심으로 청릉군의 삶을 탐색하고 반추하면서, 특히 평이한 삶에서 천명을 기다린 청릉군의 삶의 뜻을 되새겼다.
세종실록 33년을 33편의 글로 재탄생시킨 이 책은 세종 이도의 마음과 눈을 따라 쓰여졌다. 실록에 쓰여진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사람의 감정’ 두 축을 균형있게 다뤘다. 어떤 주제는 33년 전체를 관통해서 이어지기도 한다.
조선 초기부터 중기까지 왕권과 신권의 갈등관계를 중심으로 사화와 당쟁의 배경을 규명한 연구서다.조선조의 정치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원하는 독자라면 도전해 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