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칼리스터 대학교 인류학 석좌교수. 중세 역사학자 이븐 칼둔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세계사 속 부족민에 대해 연구해왔다. 1990년대부터 칭기스 칸과 몽골제국이 동서 문명 교류에 끼친 영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998년에 서구 학자로는 최초로 칭기스 칸의 고향 부르칸칼둔산을 방문한 이래 20년 넘게 몽골제국 연구에 전념했고, 몽골에서 몽골 학자들과 위대한 정복자의 발자취를 찾아다녔다. 이러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한 그의 저서들은 몽골과 그 유산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