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로고의 꿈, AI 혁신이 되다"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많은 이들이 엔비디아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계기는 '지포스(GeForce)'라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였을 것이다. 나 역시 어릴 적 용산전자상가를 찾아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러 다니면서 '엔비디아'의 초록빛 로고를 마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만 해도 이 회사는 게이머와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GPU 제조업체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지금은 AI 시대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역시, 그 기반에는 엔비디아의 병렬 연산 기술과 하드웨어 혁신이 존재한다. 어쩌면, 엔비디아가 없었다면 AI 혁명은 아직 시작되지도 못했을지 모른다.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는 그런 격변의 한복판에 선 인물, 젠슨 황의 33년 경영사를 담은 첫 공식 자서전이다. 뉴요커 기자가 3년간 밀착 취재하고, 300여 명의 핵심 관계자를 인터뷰해 만든 이 책은 단순한 성공신화가 아닌 '어떻게'의 이야기다. 병렬 컴퓨팅과 신경망이라는 외면받던 기술에 누구보다 일찍 베팅했고, 실패와 위기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확신과 실행력이 결국 엔비디아를 AI 시대의 절대 강자로 만들었다. 그는 단지 미래를 예측한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먼저 배우고,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며,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이 책은 기술과 경영, 그리고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일깨운다.
어릴 적 용산 골목에서 처음 봤던 초록빛 로고는 이제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나의 미래도 조용히, 단단히 설계해가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오늘이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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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라는 틈새시장에 불과한 산업에, 그것도 36번째 후발주자로 들어가 1위로 올라설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과정은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을 숨가쁘게 조여옵니다."
- 송길영_마인드 마이너, <시대예보> 조자
"이 책은 단순히 한 글로벌 테크기업 CEO의 성공 신화가 아니다.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시장과 협업하며 어떻게 구축하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 권순용_하이젠버그 대표, 유튜브 채널'에스오디' 운영자
"이 책은 인공지능의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인류의 필연적인 기술 융합을 주도하는 기업인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흥미진진하고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훌륭하게 포착한다. 인류가 무한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도록 이끄는 선구자들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 레이 커즈와일_미래학자, <특이점이 온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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