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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좋다 덧니가 보고 싶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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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지음, 박정은 그림 / 정토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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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많은 즉문즉설 강연과 <인생수업> <법륜 스님의 행복> 등 다수의 책을 통해 삶의 여러 문제들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온 법륜스님.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일 180여 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글과 그림, 영상으로 전해왔다. 그중 큰 공감을 받은 내용만을 엄선하여 <지금 이대로 좋다>에 담았다.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사랑, 결혼 등,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과 사연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 보아도 좋다. 페이지마다 법륜스님의 쉽고 선명한 조언을 만나게 된다. 법륜스님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이며, 지금, 여기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인생의 고민들로 막막하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쉼의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합니다.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져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_ '지금, 여기,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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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확한 문장이라는 아찔함"
문장의 일
스탠리 피시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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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적확한 문장을 써본 뒤엔 안다. 그 문장이 아닌 다른 문장은 절대로 그 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어떤 문장으로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바로 그 의미의 직소퍼즐을 꼭 끼워 맞출 수 없다는 것을.

글 쓰는 사람들에게 딱 떨어지는 정확한 문장은 늘 열망의 대상이다. 미국의 문학 평론가이자 작가인 스탠리 피시 또한 그렇다. 좋은 포도주를 음미하듯 잘 익은 문장을 찾아다니는 그가, 잘 쓴 문장들을 소개하고 문장을 잘 쓰는 법을 알려준다. 그는 이 책에서 제인 오스틴, F. 스콧 피츠제럴드, J. D. 샐린저 등 거장의 문장을 분석하고 독자들이 따라 연습하기를 독려한다. 더불어 첫 문장과 끝 문장, 병렬 문장과 종속 문장을 쓰는 법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잘 쓴 문장의 비밀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보물이 될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딜러드의 동료 작가가 학생의 질문을 받는다. “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작가는 반문한다. “글쎄요, 문장을 좋아하나요?”

책 속에서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문장이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뿐이다. 충실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펼쳐지는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성도 글쓴이의 몫, 완성되었다는 충만함까지도 그 일을 해낸 문장 대신 글쓴이의 몫으로 돌아온다. (중략) 문장은 우리를 구원한다. 누가 그 이상을 바라겠는가?(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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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처음, 정세랑의 세계"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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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피프티 피플> 정세랑의 첫 장편소설이 문장과 설정을 다시 다듬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8년 만에 독자를 다시 찾았다. 장르소설 월간지 '판타스틱'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정세랑의 시작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쾌하고 환상적이며 사랑스러운 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가 바로 그 작품이다.

회사를 다니며 장르소설가로도 활동을 시작한 재화. 그에게는 자꾸만 소설에 등장시키고, 기어이 죽이게 되는 '구남친' 용기가 있다. 재화가 만든 아홉 개의 이야기에서 아홉 번이나 죽음을 맞게 되는 용기. 한편 '늘 떨떠름한 초록색'이던 '구여친' 재화 대신 바닐라 냄새가 나는 어린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용기의 몸엔 그 죽음의 순간이 타투처럼 새겨지기 시작하는데. ("꼬리에 압사당했다. 찍" 같은 활자가 몸에 새겨졌을 순간의 황당함을 함께 상상해보면 이 이야기가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둘의 사랑 이야기와 용과 늑대와 물고기 왕자와 알파카 양에 관한 재화의 재기발랄한 이야기가 교차하며 이야기는 점차 풍성해진다. "앞으로도 부적절한 주제에 대해 모나게 쓰리라는 날카로운 예감"을 품고 "용 같은 것 말고, 좀더 부적절한 이야기를 써야지. 모두 입을 모아 부적절하다고 말할 만한 이야기를."이라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던 장르소설가 재화. "몇 년 뒤에,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칭찬해줬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을 재화가 팔년이 지나 다시 독자에게 도착했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재화는 용기를 아홉 번 죽였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숨을 확실히 끊어놓았다.

책 속에서
용기는 문득 어려웠던, 정말 역경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어려웠던 전 여자친구가 떠올라 몸서리를 쳤다. 도무지 안고 있을 때에도 만져지지 않았다. 피스타치오인지 피스타키오인지, 그런 알 수 없는 초록색 맛이 나던 여자애. 여전히 그렇게 혼란스럽게 곤란한 인간일까? 어딘가 나사가 빠졌던 건지, 도무지 똑바로 직선적으로 말하는 법이 한 번도 없었다. 표정도 늘 떨떠름한 초록색이었다. 용기가 미세한 감정을 읽는 데 능숙한 편이 아니긴 했지만, 다른 누구여도 마찬가지였으리라. 미로도 그런 미로가 없었다. 부비트랩이 가득한 미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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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대체할 수 없는 지식의 자리"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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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이라지만, 뭘 검색할지 알아야 검색도 한다. 검색해서 나온 결과값이 언제나 정답인 것도 아니다. 알고자 하는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경우도 잘 없거니와 가짜 뉴스는 사이사이에 엑스맨처럼 숨어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개념의 확실한 내용이 궁금해서 찾다가도 검색하다 지쳐 에라 모르겠다 넘어가기 일쑤다. 오늘도 똑똑함에서 한걸음 멀어진다.

꼭 필요한 지식 교양을 신뢰감 있는 글로 소화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1페이지 1주제, 그것도 요일별로 다른 주제로 지루하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보니 사실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깨달은 적 있는 개념들, 어딘가 낯은 익지만 정리된 형태로 배운 적은 없는 이슈들이 모였다. 파편화된 지식을 차곡차곡 정리할 기회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트 왕들은 한 가지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책 속에서
렘브란트
(생략) 렘브란트는 큰 작업실에 그의 스타일대로 작업하는 보조 화가들을 많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후에도 많은 작품들이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졌다. 1968년 네덜란드 미술사학자 팀이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진 작품들을 찾아내기 위해 렘브란트 연구 프로젝트를 조직했다. 연구 결과 실제 렘브란트의 작품은 대략 350점밖에 되지 않았다.(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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