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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서림

본명:최승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청도

직업:교수 시인

최근작
2021년 6월 <가벼워진다는 것>

최서림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3년 『현대시』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이서국으로 들어가다』, 『유토피아 없이 사는 법』, 『세상의 가시를 더듬다』, 『구멍』, 『물금』, 『버들치』, 『시인의 재산』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동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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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2014년 제12회 애지문학상

저자의 말

<가벼워진다는 것> - 2021년 6월  더보기

내가 걸어온 역사는 인화물질로 가득 찬 드럼통이 굴러 내리는 비탈길이다. 자갈과 바위가 깔린 울퉁불퉁한 길이다. 좌충우돌 부딪혀 먼지 자욱한 길이다. 뾰족한 바위에는 볼품없이 찌그러져서 전혀 엉뚱한 길로 튀기도 한다. 드럼통이 제 길 찾아 한가운데로 느릿느릿 굴러가게, 이름도 없는 시인들이 비탈길에다 말로 잡목도 심고 숲도 가꾸어본다. 가난한 시인들이 사랑하는 역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 개똥지빠귀, 산 까치가 집을 짓는 숲이 있고 모래무지, 뚝지가 납작 엎드려 지느러미만 살랑거리는 강이 있다. 논밭으로, 공장으로 가는 사람들의 길이 있고 호박꽃, 수세미꽃 피는 마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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