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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김명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1월 <시 의식의 근원과 발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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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윤백경 시인은 끊임없이 흔들린다. 그의 외면을 둘러싼 강고한 공간과 내면을 흐르는 완고한 시간으로 철저히 무장한들 소용이 없다. 그는 알싸한 스스로의 혀로 제 상처에 도취하여 평생 가여운 사랑법을 그러안고 살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랑의 벽에 갇혔다. 그러나 그 사랑은 “이따금 푸른 기별”로만 온다. 곡두처럼 온다. 시인은 밤을 새워 운다. 누군가 옆에 있을 때에는 늑대 울음으로 울고 혼자 있을 때에는 슬픈 개처럼, 숨죽여, 운다. 마음을 온통 사랑 쪽으로 떨궈놓고. 그에게 사랑은 불가항력이다. 거부하고 저항해도, 눈물의 기억을 안고 돌아가는 곳은 또다시 사랑일 뿐이다. 그런데 놀랍다. 그렇게 뿌리치던 사랑으로 다시 되돌아갈 때, 그의 사랑은 가벼워진다. 사랑에 흔들리는 그가 이제는 흔들리는 사랑을 한다. 흔들리지 않으면 사랑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라는 듯 가볍게 흔들린다. 모든 사랑의 고통이 그의 시에게 와서 포르르 마른다. 호흡과 완급의 미학적 사랑이 탄생한다. 마침내, 그의 사랑이 벽을 뚫고 나온다. 힘센 사랑이 벽을 뚫고 나온다. 벽 밖의 벽, 사랑의 또 다른 벽을 향하여.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우리의 할아버지이며,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이분들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안 계셨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분들의 삶을 되짚어본다는 것은 우리 자신들의 먼 과거를 되살려보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이때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화성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청소년들이 현재 고민하고 있을 법한 내용들을 제시하고자 했고, 그 주인공들이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각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여덟 가지의 고민들 중에서 한 가지에서만이라도 해결책을 얻는다면 더 큰 즐거움이 없겠습니다.
3.
  •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적막하다. 김길전 시인이 세한 속에서 골똘히 들여다본 그의 ‘안’은 적막하다. 또 그 세한 속에서 자신의 문을 열고 바라본 ‘밖’의 풍경도 한없이 적막하다. 그는 이 적막 속에서 애인을 만들어낸다. 그의 ‘애인’은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진 다음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시선은 안에 있던 것들을 동반해서 밖으로 향하고, 밖에 있던 것들과 동행하여 안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어느 덧 안은 밖이 되고 밖은 안이 된다. 가출하여 출가한 노스님들이 만월당에서 가출하고 싶어 한다는 시인의 전언은 안이 밖이요 밖이 안이라는 심안에서 나온다. 이 안과 밖의 관계는 시공간 모두에서 광대하게 확장된다. 모래밭의 백골이라는 밖은 백악기 시조새의 발목이라는 안이 되기도 하며, 안이었던 정신은 어느 틈에 슬픈 껍질이 되기도 한다. 그가 이 안과 밖을 주시하면서 통찰해낸 삶의 통증도 그에게는 애인을 만드는 하나의 과정이 된다. 꼬리가 잘린 도마뱀의 통증은 어디에서 오는가. 잘린 꼬리에서 오는가 아니면 그 잘린 꼬리를 지켜보는 도마뱀의 눈에서 오는가. “변산 바람꽃이 길을 열리라/지고 나서야 꽃이었다/바람이었다/슬픈 말이었다/별이었다”. 시인에게 꽃은 바람이고, 바람은 말이며, 말은 별이 된다. 이것이 김길전 시인의 ‘애인’이 만들어지는 시적 양식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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