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성들 이야기도 담고 싶었지만, 귀족이 아닌 여성을 기록한 자료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사료가 남아 있고 활약이 뚜렷한 공주 13명을 주인공으로 삼아 남아 있는 기록을 한 땀 한 땀 엮어 한 명 한 명의 삶을 오롯이 복원했다. 그렇게 남성 주연들을 조연으로 밀어낸 여성들의 로마사가 나왔다.
플루타르크가 들려주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이야기. 플루타르크의 《영웅전》은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2천년 전 서양문명의 기원이 된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역동적으로 이끌었던 주역들의 탄생과 업적, 언행, 고난과 극복,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일상들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