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10%, 2,200원 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지금 주문하면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355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왜 식당에 가면 냅킨 위에 수저를 놓을까?"
한국사람들끼리 식사를 할 때 눈에 띄는 행동이나 장면이 뭐가 있을까. 꺼억 소리를 내며 트림을 하지 않는 이상 눈에 거슬리는 일은 많지 않을 듯하다. 그런데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한국인의 식사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 종업원이 필요할 때 탁자 위에 놓인 버튼을 누른다거나 냅킨을 꺼내 식탁 위에 펼치고 그 위에 수저를 놓는 장면이 어색하고 신기하지 않을까?

물론 한국인이라고 해서 이런 장면의 이유와 맥락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음식문화는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한 풍경이라, 따로 관찰하거나 설명할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는 이 간극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치밀하게 추적하여, 한정식에 오르는 반찬 가짓수만큼이나 다채롭고 음식을 입에 넣는 일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그 많던 도자기 식기는 어디로 사라지고 밥을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에 담는지, 회식 자리에서 명당은 어디이고 자리 배치의 원칙은 무엇인지 등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자리잡은 음식문화가 새롭게 보이고 당연하게 여겼던 모습이 새롭게 읽히기도 하는데,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의 식사 자리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위치라는 분석에 이르면, 식사 방식이 얼마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왠지 오늘 저녁에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보다 그 음식을 둘러싼 주변과 그 음식을 마주한 나를 주목하게 될 것 같다.
- 역사 MD 박태근 (201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