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긴장감 넘치는 놀이의 세계"
"아홉... 열... 이제 찾으러 간다!"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우울한 남매는 뭔가 재미있는 놀이를 하기로 하고,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숲속에 꼭꼭 숨은 동생, 동생을 찾기 시작하는 누나. 예전과 다르게 숨어있는 동생을 찾기가 쉽지 않고, 동생도 누나가 쉽게 찾지 못하자 점점 불안하고 무서워진다.
누구에게나 간단하고 익숙한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일어나는 긴장감과 심리의 변화, 그리고 "찾았다. 너희 둘 다!"라는 누나의 외침과 함께 느껴지는 행복감과 안도감.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빽빽하게 겹쳐진 나뭇가지, 바닥을 가득 메운 나뭇잎 등 인물과 배경이 오롯이 살아 있는 그림이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 유아 MD 강미연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