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치여론>은 주단계가 67세일 때인 서기 1347년에 문하생인 장익 등의 요청에 따라 저술한 책이다. 여러 유가경전 및 의서의 내용들이 축약되거나 변문되어 인용된 것들이 매우 많아서 역자가 일일이 각주와 표점을 달고 현토를 하였다.
몸의 균형을 맞추어서 태극에 다가가고, 용량 선택에 규칙을 만들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의 틀을 잡기 위한 책이다. 인체의 한열조습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여 적합한 본초를 선택하고 용량을 정하는 ‘빌드업’ 과정을 서술하였다.
일본 한방의학의 대강을 간결하지만 지나치게 간단하지 않게, 구체적이지만 그렇다고 장황하지 않게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기타사토동의연 출신 현대 한방의학자들이 직접 집필하였고, 그 내용을 4대 소장이었던 하나와 토시히코 선생이 편저하였다.
사지 테크닉을 익혔지만 테크닉을 이용하기 위한 검사법과 진단법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사지에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형외과학검사나 신경학검사에서 어떤 이상도 없는 환자의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20년간 한방간호학 강의 경험으로 한의학이론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한방간호 입문서이다. 한의학은 비단 한의사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하기에 간호학을 전공하는 간호학과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체의 해부 및 기능과 관련된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려고 하였다. 물리치료에 종사하는 치료사들을 염두에 두고 쓰인 것이지만 설명이 상세하고 컬러풀한 현대식 그림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