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킨스의 진화교적 관점에 대한 분석과 반증. ‘만들어진 신이란 무엇인가’에서 드러난 도킨스의 논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분석과 비판적 성찰을 다루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신화에서 유래된 시사용어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언어들을 명쾌하게 정의했다. 그리고 그 언어를 탄생시킨 신화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상쾌하게 정리하였다.
상식을 기반으로 성경을 쉽게 안내하는 이 책은 적은 분량이지만 성경 내용 대부분을 담고 있다. 인간의 삶과 행동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일에 나름의 재능이 있는 저자는 그 능력을 살려 성경을 편하게 그리고 제대로 알려 준다.
『라틴어 수업』 저자 한동일의 신작. 이번 신작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저자가 일반인이자 평범한 신앙인으로 돌아와 다시 들여다본 성경 속에서 마주한 그 자신과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몬 베유가 사망하기 직전인 1942~1943년에 집필한 종교사 및 유럽 문명 관련 글 여섯 편을 묶은 이 책은 독특한 신 개념에서 출발하는 베유의 신학적 확신과 물음을 최종적으로 담고 있다.
성과 속의 변증법. 『성과 속』은, 현대종교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종교학뿐 아니라 철학,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감을 제공한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중요한 저작이다.
동아시아의 홍수설화는 크게 대륙성 홍수설화와 해양성 홍수설화로 나누어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 동남아 대륙부의 홍수설화가 대륙성 홍수설화에 속한다면, 일본열도로부터 류큐열도, 대만, 동남아 해양부와 오세아니아의 홍수설화는 해양성 홍수설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인류 지성사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세계 종교의 핵심 메시지들을 인문학 관점에서 접근했다. 종교학을 비롯해 붓다·예수·무함마드·소태산 등 각 종교 창시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그들이 고민한 인생의 근본 문제와 그 해답을 새롭게 풀이하고 있다.
한가로이 시간을 즐기던 일본의 고위 벼슬아치가 13세기 초 당대 설화를 모집하여 자신의 언어로 그려낸 『우지슈이모노가타리 (宇治拾遺物語)』를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원문〉의 총 197개 이야기 가운데 114번째 이야기에서 180번째 이야기까지 대역했다.
종교란 무엇일까? 천국이나 극락 등 사후 세계의 안녕을 파는 장사일까? 아니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마르크스의 표현처럼 진정한 행복이나 괴로움의 해방이 아닌 일시적인 위안에 불과한 것일까? 그렇다면 종교는 우리에게 필요 없는 현상일까? 이 책은 이런 물음들에 관한 가장 적절한 해답이다.
사성제와 팔정도, 연기법, 까르마(업)와 윤회 등 불교의 핵심 개념들에 덧씌워진 각색을 걷어내고 붓다의 진짜 목소리에 다가간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가 마주했던 인생의 괴로움과 깨달음을 탐색하는 추적기이기도 하다.
‘믿음’이 아닌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종교 감수성을 키우는 ‘종교문해력 총서’의 세 번째 책이다. 저자는 누구보다 익숙한 이름 ‘예수’에게 여러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여러 질문에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역사, 문화, 신앙 등 여러 측면에서 사유하고 내린 답변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믿음’이 아닌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종교 감수성을 키우는 ‘종교문해력 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전쟁유발자, 테러리스트 등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종교 전통으로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오만과 편견에 종식을 선언한다.
1924년 세상에 공개된 불법연구회(佛法硏究會)가 모태인 원불교는 창시자이자 교주(敎主)의 이름을 검색해보지 않으면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불교의 붓다와 기독교의 예수보다 낯설고, 이슬람교의 무함마드처럼 생소한 이름이다. 이 책은 원불교의 시작점이자 우리 곁에 함께 했던 ‘평범한 성자’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 1891~1943)의 영성 혁명기다.
세계적인 종교학자인 엘리아데의 반향을 일으켰던 종교학 논문들을 엮은 초기 저서를 번역한 책이다.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철학, 정신분석학, 종교학 간의 대화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힌두교의 주요 경전인 『바가와드 기타』를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책이다.
인류 문명과 함께 전승되어 온 신화와 전설,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든 신화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사랑과 질투를 이야기하고 있다.
독일의 저명한 윤리학자인 호네커의 『신학적 윤리학 입문』을 번역한 책이다. 호네커는 다년간 본 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윤리학 저서들을 출판했는데, 이 책은 그의 『사회윤리학 개요』와 함께 그의 대표적인 저서라 할 수 있다.
고대 신화를 여성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흐름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최근 몇 년 새 『키르케』(매들린 밀러),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팻 바커) 등 호메로스 서사시의 남성 중심적 시각을 탈피한 소설들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천 척의 배』는 이 두 작품과 동일한 맥락에 있으면서도 트로이아 전쟁 전반의 이야기를 망라해 다룬다는 점에서 남다른 야심이 돋보인다.